-
2021-01-2621:18:02 #3563838TT 68.***.141.168 3556
미국에서 산지 4년차에요. 아직 영주권도 받지 못했고 (회사와 아직 딜 하는 중)
2년차로 일하고 있는데 매번 팀에서 미팅 할 때 마다, 특히 보스가 있으면 잘 말을 못하고.. 적극적인 미국인 동료에 밀리기도 해서, third wheel 같은 느낌이 들때면 매번 죽고싶네요. 혼자 말하기 연습도 하고. 말할 걸 미리 적어서 미팅에 들어가는데도 타이밍이 안 맞고. 저는 천천히 말하기 시작해서 탄력이 받는 편인데, 적극적인 백인 남자 동료에 괜히 주눅이 들어서 작아지고.. 오히려 제가 제 분야는 더 잘 아는데도 말이죠.
뻔뻔해 져야지.. 더 대담하게 말 해야지 하는데도, 짧은 이런 순간들이 올때면 앞으로 회사에서 잘 살수 있을까.
가족도 없고 혼자 인데. 일이라도 잘 해야 하는데 내 능력도 없으면 그냥 콱 죽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이딴 생각도 들고요.
토종 한국인으로 미국 회사에..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도 모르겠고 모든게 다 내 가짜 재능으로 온건지..
요새 너무 힘드네요.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한테 우는 소리 할 수 없고.. 여기 친구들은 각자 살기 바쁘고.. 너무 외롭고 무섭고 힘들어요. 앞이 깜깜해 지는 느낌인데. 최악의 경우에도 죽으란 법은 없을까요. 답답해서 하소연 해 봤어요. 길이 불편하시면 그냥 넘어가 세요.
-
-
잘하고 있으시네요. 생각보다 굶어죽기가
쉽지않아요. 힘네세요-
그런 가요? 일이 미친 듯 바쁘지 않으니까 이런 고민 따위 하고 있는 걸까요. 힘내란 말 감사해요.
-
-
미국오신지 4년차…. 너무 잘 버티고 계시내요.. 힘내세요. 지금 높은 언덕을 상장중이신듯, 지나면 괜찮아질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ㅠ 감사해요. 댓글 하나에 눈물이 다 나네요. 감사합니다.
-
-
회의도 중요합니다만… 회의가 전부가 아닙니다.
자기 이름들어간 문서랑 실제 업무도 많이 진행해서 남겨두세요…
나중에 실제로 상사가 뭐 확인할때 그거 누가 했어..?라고 물어보면 TT님이 구체적인 내용을 많이 알고 있어서 티가 날수 있게요..
그리고 좀 뭐하더라도 그 말잘하는 사람이 포장을 잘하면 협업해서 둘이 같이 일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잘 나서진 않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도 중요합니다.)그리고 뒤로는 계속 연습하시구…노력하시구요….
당장은 힘들어도 그러다보면 볕들날이 올겁니다…
기운내세요~
영차~
-
감사합니다. ^^
-
직장에서 살아 남는 것은
아무리 영어 잘하고, 아무리 일 잘하고, 아무리 인간관계 좋아도
그거 아무 필요 없어요
윗분이 말한 것 처럼
“자기 이름들어간 문서랑 실제 업무”로 자기가 했음이 입증되는 문서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 잘한다고, 영어 잘한다고 직장에서 살아 남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직장을 다니면 다닐 수록 드는 생각입니다.
-
-
뻔한 이야기지만 언어는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같은 언어문화권이 아닌경우는 더 심하구요. 미국에서 4년사셨고 미국회사에서 2년째 일하고 계시다면 영어가 어느정도는 되시는거 같고 주류사회에 적응하고 살려고 노력하시는거 같은데 지금까지 내린 결정들이 올바른 결정들인거 같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시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 봅니다. 지금 느끼는 그런기분들 때문에 motivation이 떨어지고 자신에게 doubtful한생각이 드시는거 같은데 앞으로 나아질겁니다. 열심히 사시는 분을 보니 기분이 좋내요. 앞으로도 수고 하세요.
-
제가 열심히 잘 사는게 맞는지.. 너무 의심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달아주신 댓글 보고 더 힘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해요. 진짜 인생 여기서 끝나는거 아니라면 노력하는 수 밖에 없겠죠 오직.. 감사합니다 정말.
-
-
저도 4년차 됩니다! 힘내요 우리
-
감사합니다. 힘 냅시다!
-
-
미국생활 4년차에 미국 회사 다니고 있는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잘하고 계신거에요! 언어는 천천히 해결될거에요.
-
힘내세요!
미국에 가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많고,
미국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회원님께선 이미 2가지를 모두 이루셨네요~ -
저는 아직 취업전인데도 몇번의 인터뷰후 님같은 긴장확 들고 솔직히 일시작하는게 무섭기까지 합니다.
혹시 시작하고 바로 짤리지나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도 우리 같이 힘내요!!!! -
직장에서 마음에 맞는 동료를 꼭 친구로 만드세요. 회사일 중간중간 희희낙낙거릴 수 있는 동료 한두명은 꼭 필요합니다. 영어를 잘해야만 이런 친구들을 사귈수 있는건 아닙니다. 마음을 먼저 오픈하고 미숙한 나를 받아드리는 사람은 주위에 꼭 있으니 찾으시고 만드시길 바랍니다. 직장친구 한두명만 사귀면 영어 실력은 1년만 지나도 일취월장 할겁니다. 건투를 빌어요.
-
저도 토종한국인으로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오고 미국으로 대학원와서 여기서 직장다닌지 3년되가니, 5년차네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미팅 들어간다는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 받고 숨고 싶고 그랬는데 점점 직장동료들도 편해지고 상사도 적응되니 이제는 할말 다 하는 것 같아요. 충분히 능력이 되셨기에 지금 그 자리까지 가신거예요. 자신을 믿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능력은 충분히 있으시니까, 시간에 맡기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화이팅이예요!
-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 느낌이죠.
잘나서 그래요. ^ ^
그냥 받아드리고 발전하도록 꾸준히하고! 앞으로 나아가세요. -
힘내셔용!! 글쓴님만 느끼시는 감정 아닙니다 ㅎ
저도 어느새 박사+직장만 미국생활 10년 찍어가고 있는데도 여잔히 하루하루 쫄리다가도 프로젝트 하나하나 마무리할때마다 후련해하고의 반복이네욤ㅋ 스스로에게 칭찬과 더불어 뭔가 선물하나 해보세요 🙂 -
사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모르니까 해줄말은 없는데, 그냥
그것도 다 지나갑니다. 지금회사가 마지막 회사도 아니고, 팀동료도 몇년후엔 다 바뀝니다. 그리고 몇년후엔 님이 하고있는 일도 지금 님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지나가면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냥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
좋은 이성을 만나시면 다 해결되긴 해요.
정말 타지라 아무도 없어도 한 사람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
형. 영어 좀 잘하는 중국 여자랑 연애한번 해봐
영어가 금방 늘거야.
중국여자들은 성격이 ㅈㄹ맞아서 매일같이 영어로 싸우다보면 어느새 영어로 대화하는 순발력이 생겨날거야
내가 경험한 가장 빠른 영어 공부 방법이야.
반년만 사귀고 헤어지면 돼.
그러고 나니 미국 생활 전반에 자신감이 확 생기더라. -
“일이라도 잘 해야 하는데 내 능력도 없으면 그냥 콱 죽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이딴 생각도 들고요.”
주작같은 느낌이 드네요. 일못한다고 죽을 생각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주작아니면 그냥 한국으로 돌아가세요.
분야 업무 잘 알고 있다고 하니. 한국가시면 편하게 일하실듯.
-
지금 잘 살고 계십니다.
>영주권도 받지 못했고 (회사와 아직 딜 하는 중)
그럼 무슨 비자로 일하고 계신건가보져?
그렇지만 딱 잘라서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안해준다고는 안했나보네요.그럼 회사나 메니저 입장에서는, 쓸모없다고는 안보고 있는 것 같네요. 비자 만료되기 전에는 비자를 연장하던가 영주권 수속을 밟아야 하겠죠? 그럼 그냥 지금까지 하듯이 (더도 덜도 말고) 꾸준히 하세요. 만약 둘다 안되면, 회사에서 나가라는 건데, 그럼 그때에는 영어 공부했다 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되죠. 엄마아빠 절대로 뭐라 안합니다. 우리딸 고생했네. 잘했어 하시지.
회사라는 데서 일을 할때에는요, 평가가 상대적이에요. 팀원10명중에 나는 보통 B+/A-정도 실력인데 9명이 A+면, 내일 내가 짤릴수도 있고요, 9명이 C/D면 좋은거죠. 너무 남이 안알아준다고, 회사 벽에 employee of the month/quarter/year이런 사진안걸려도 괜찮습니다. 회사 나가면 바로 사진 버립니다. 그리고 회사 사정 안좋아지면 best employee해도 짜를때에는 가차없습니다. 얼굴 보기 불편하니까 짜르는 사람을 다른 지역에서 출장오라고 하기도 하죠. 하하, 전에 회사에 다른지역 HR이 오면 (우리 담당 HR도 있는데) 거의 90% 누가 짤리더군요
그리고, 같은일 하는데 내 봉급이 좀 작다; 회사가 내 가치를 안알아준다. 이거 기분나쁘죠. 근데 내가 영주권이 걸려있는 입장에서는 그냥 있어야 할테고, 그런데 때때로 이게 좋을때도 있어요. 회사에서 자르때 비교적 돈 많이 받는 사람이 먼저 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정말 일 못하는데, 저 인간은 왜 안잘리고 일하냐? 하는 사람들도 미워하면 안되는게,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인원수 20%짤라라 할때 자를려고 메니저가 쓸모없는 인간 그냥 둘때도 있습니다. 이런사람들 다 없어지고 나면, 그때에는 혹시 이제는 내가 그 부류인가 빨리 다른자리 알아봐야하나 고민해야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했는데, 뭐든지 잘 풀리고 뭐든지 승승장구 하는게 아니라고, 지금 나에게 something wrong인가? 하는 생각은 할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 일하는 곳 janitor라든지 뭐 님보다 영어 잘하는데 훨신 봉급적게 받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런식으로 분류하면 이사람들 다 자살해야 하는데, 누구보다도 행복한 분일수도 있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안 잘릴정도로만 하고, 연애도 좀 하고, 놀러도 다니고 하는 것도 한번 고민해보세요. 젊음은 다시 안옵니다.
-
아마도 한국에서 혹은 미국 학교 생활 중에 어느 정도 성취감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외노자(?)/현지인 구분없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아닌 가요?
어느 회사/조직이나 속되게 말해 “말빨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 중에 특히 발언이 묘(?)하게 일리있게 들리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룹내에서 잘 먹혀들어가구요.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일이 돌아가는 상황을 잘 간파하고 상황에 적절한 의견을 내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길게 보아서 그 사람 이야기가 항상 맞아 떨어지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 사람과 억지로 라도 친해두어야 할 만큼 대단한 사람이지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당연히 님의 전문분야에서는 의견도 가지고 즉답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님의 아웃풋이 언제나(는 어렵더라도) 옳다고 결론이 날 수 있는 정확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심지어는 해당 세부분야에서는 위의 말빨 좋은 사람도 원글님께 의견을 구할 정도로 말이죠.
뜬금없지만 미국 회사 생활 중에 좌우명(?) 처럼 되내이는 구절이 있어서 위안이 되시라고 공유해 봅니다. “열심히 하는 놈(?)은 똑똑한 놈을 못 이긴다. 하지만, 똑똑한 놈도 운 좋은 놈을 못 이긴다”
님은 운이 좋은 사람이잖아요. -
글쓴이 입니다.. 어제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몰랐는데 오늘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어찌보면 별것 아닐 수 있는 일에 죽을 정도라고 까지 생각했던게 부끄럽기도 하고요. 가족도 남자친구도 없이 오롯이 혼자라는 생각이 커서 더 약해졌었나봐요. 미국 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서 익명으로 많은 조언 받았었는데 지금도 감사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말씀 들을 수 있어서 이 사이트 참 좋네요. 큰 목표나 기준을 삼기에는 너무 두렵고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만이 들어요 지금은. 또 다시 힘내서 오늘 하루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Imposter syndrome 일수도 있는데요. 사실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에요. 미국사람들은 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요즘 대학원에서도 문제로 다뤄질 정도로 많은 미국인들이 겪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저 포함… 저는 미국 테크 회사에서 일하지만 말주변 좋고 똑똑해 보이는 미국 동료들도 대부분이 겪고 있어서 솔직히 놀랐어요. 사실은 생각보다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완벽하게 하고싶어서 작아보일때가 있지만 다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씩 극복이 되더라구요 . 이미 잘하고 계세요 미국회사에서 동등하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감을 가지세요! 🙂
-
다 행복하자고 일하고 사는거 아니겠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드시면 도움을 찾으시고 알아보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노력을 했는데도, 안되는거면 최선을 다할때쯤 그만둘줄 아는것도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
공감능력에 장애가 있으면 그냥 지나가라. 초치지 말고.
-
-
독고다이로 미국에 자리 잡은것만 해도 대단해. 잘하고 있어.
너무 잘 하려고 하지마. 개판 치지는 말고 혼자라고 하니 인생 즐기면서 살어. 좋은 차 리스 해서 타고 취미 생활도 하고.
이러나 저러나 다 같은 월급쟁이고, 회의 때 잘 떠들어대고 인정 좀 더 받는다고 해봐야 같은 월급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