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정석…??

  • #409224
    art 75.***.214.94 3906

    제목이 좀 그런가요? 적당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서…

    30대 소심한 성격의 노총각입니다.

    회사에서 서비스때문에 외근 나갔다가 해당 업체에서 일하는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자면 맘에 드는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서비스는 끝났고 해당 시스템은 문제없이 돌아가게끔 해버린 실수(?) 때문에 그분이 제게 전화할 일도 없게끔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 동네에도 갈일이 없을정도로 회사하고도 멀리있는 곳입니다.

    어떤식으로 접근을 하는게 나을까요?

    전문가(?)분들의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ps: 글 올리면서 제 자신이 초라해보이는 이유가 뭘까요…ㅡㅡ;;

    • Esther 75.***.176.210

      하나두 초라하지 않아요..
      마음속에 사랑이 싹트시는게 부러운데요?
      음…
      서비스가 끝났다…
      그래도 전화번호가 있으니까, 잘 돌아가냐구…중간중간 전화하면 안될까요?
      아님…
      회사 이멜이나 개인 이멜 알아내기?
      얼마나 멀리 떨어진곳인지 모르겠지만,
      아 이근처에 다시 외근나왔다구 하고, 제가 이쪽지리를 잘 모르는데..
      점심한끼? 내지는 저녁한끼?? 할 곳 좀 알려주세요..라고….하면서 은근슬쩍 같이먹자구 제안하는건 어때요?
      (참고로..저는 고수도 전문가도 아니예요)

    • 홧팅 71.***.232.228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자입장이구요.
      남자가 화려한 말솜씨가 있다면 전화나 이멜로 자주 연락 하면서 재미있게 해주다가 언제 한번 만날래 이런게 통하는데, 별 말도 없는사람이 특별한 내용도 없이 연락을 계속 해오면, 내가 관심 없는 사람일 경우 공손히 답장 해주자니 딱히 대답할 내용도 없고, 무시하자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연락 받을때마다 짜증나고, 내가 관심있는 사람이면 이거 왜이렇게 질질 끌어? 이런생각애 또한 짜증납니다.

      고로 저는 “너한테 관심있는데 언제 저녁이라도 한번 할수있을까” 하고 직접적으로 물어봐 주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그럼 그래 만나자 아니면 미안하다 하고 대답을 해줄수 있으니까요.

      빙빙 돌리지 말고 이메일로 안녕하세요, 그때 서비스했던 누구누구입니다.
      그때 님께 좋은 인상을 받아서, 인사차 연락 드립니다. 언제 저녁이나 한번 같이할수 있을까요. 그냥 이렇게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관심있는 분한테는 관심있다고 그냥 말씀하시는게 정석같아요. 미혼남자가 미혼여자한테 그냥 저녁같이 하자고 하는게 사실 큰일도 아니잖아요.

      P.S. 마음에 드는분께 접근하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일은 쿨-한거죠. 노력조차 안하는게 오히려 초라한거 아닐까요?

    • 커피향 99.***.101.215

      제 의견도 깔끔하게 그냥 저녁 한번 같이 하고 싶다 정도로만 물어보면.. 관심있다는 표현도 함축되어있고.. 남친이 계시다면.. 여자분이 거절하기도 편하고.. 괜히 빙빙 돌려 말하면.. 나중에 남친있는데.. 같이 몇번 저녁먹다가 이상한 상황되고.. 여자분이 어베일러블 하고 원글님이 마음에 드신다면 같이 하자고 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고의 연애기술은 진심이라 생각합니다.. ^^ 아자아자 화이팅 !!!

    • 서울여자 61.***.81.14

      저도요
      남자가 그냥 관심있는 모양을 계속 흘리며 주위를 멤도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저녁먹어요 하면서 만나서 얘기하는것이 최고에요

    • 꿀꿀 136.***.158.137

      나중에 대쉬 하시고,,결과 알려주셈,,ㅋㅋ
      너무 끙끙 앓지 말고,,밋져야 본전 이라고 생각하시고,, 솔직하게 대하시되,,
      상대방분의 입장도 잘 헤아리시는 정도의 센스,,아직 미혼인지,,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실수 하지 않도록,,잘 말씀을 건네셔야 할듯 합니다,,ㅋㅋ

    • art 75.***.214.94

      답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만 성공(?)하면 염장 후기 꼭 올리겠습니다.ㅋ

    • 겐폴 98.***.216.182

      화이팅하세요~~!!! 퇴짜도 성공도 모두 승자입니다~`:)

    • 오렌지 75.***.16.51

      예뻐보이네요^^ 저도 윗분들처럼 direct way 추천하는데요 단, 그전에 공적인 전화를 하거나 한번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분이서 그닥 대화도 많이 안했다거나 마지막으로 말한지 오래 됐거나하는 상황에서는 그여자분의 기억에 님이 그닥 남아있지 않을 꺼거든요. 한번은 상기를 시켜주심이 좋지 않을까요. 우선 공적으로 시스템 잘 되고 있는지 확인차 찾아가시던가 연락한 다음 5일내로(목요일이나 금요일 추천) 다시 연락해서 그때 사적으로 하고픈 말을 해보세요. 여자분 입장에서는 최근 님으로부터 연락을 한번 받았기 때문에 님이 누구라고 그러면 금방 “아 네” 자연스런 반응이 나올꺼고, 여자분이 데이트신청받고 고민할 때도 최근이니까 님 얼굴이나 목소리가 좀 더 생각나겠죠. 개인적으론 갑자기 용기있게 들이대는 것보다는 ‘몇일전에 일때문에 연락드린 것 아님 확인차 들른 것도 사실은 이말을 하고 싶어서였다’ 이런 식의 약간의 수줍음 섞인 고백이 더 진실하게 들릴 것 같습니다. 암튼 어떤 방법이든 팟팅하셔서 올겨울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 141.***.222.10

      저 같으면 일부러라도 하루 sick day 라도 써서 그 여자분이 있는 곳을 찾아가 근처에 볼일이 있어 왔는데 잠깐 들렀다, 서비스 이후 시스템 문제 없는지 체크도 할겸 잠시 방문했다고 대충 스토리를 잡고 (되도록 이면 점심시간 전에 방문) 마침 점심 시간이니 잘 아는 집 있냐고 물어보고 같이 점심식사를 하는게 어떠냐 떠보겠습니다.

      이미 다른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니 점심 식사 중에 넌지시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 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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