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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분의 글에 대한 답을 좀 장황하게 써봤습니다.
정부 발표가 무엇이든 믿고 싶은 사람도 있겠고, 또 그것이 무엇이든 못 믿겠다는 사람도 있겠죠. 자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우리 모두 익숙한 객관식으로 말이죠. 이번 사건의 원인을 묻는 문제가 나오고 다음중 그 원인을 고르라고 수능 문제가 나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1. 정일이 아저씨의 소행
2. 명박이 아저씨의 자작극
3. 선체 노후로 인한 피로파괴
4. 미군에 의한 오인 공격자, 또 어떤 설이 있었죠? 어쨌든, 위의 4개 보기가 나왔다고 가정한다면, 그리고 이 한 문제로 나의 일생일대의 당락이 결정된다면, 여러분은 몇번을 정답으로 찍겠습니까? 아니,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의 생명이 거기에 달려 있다면 어느것을 정답으로 고르겠습니까? 당연히, 당신의 모든 지식과 상식을 동원하여 가장 그래도 가능성이 높은것을 고르지 않을까요? 그때도, 나는 진보니까 (심정적으로는 1번을 인정하면서도) 2번이라고 우기고 싶을까요? 아니면 나는 누가 뭐래도 우익이니까 이것 저것 볼거 없이 무조건 1번이야 하시겠습니까?
저는 저의 모든것을 다 걸고 암만 생각해봐도 1번이 가장 가능성이 높으니 1번에 동그라미를 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야 하니까요. 그리고 정일이 아저씨의 과거 행적이 그러고도 남는다고 판단이 드니까요. 지금까지의 알려진 모든 정보를 감안할 때 100% 확실한 답은 안 보이지만, 나머지 이론들은 왠지 궁색해 보입니다. 이유를 만들기 위한 이유같아 보입니다. 그나마 1번이 덜 궁색해 보이므로 최후까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1번을 선택할 겁니다.
참고로, 저는 좌냐 우냐, 보수냐 진보냐, 둘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또 어쩔 수 없이 좌를, 진보를, 택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암만 그래도 전두환이 노태우와 같은 쪽에 서기는 죽어도 싫기 때문입니다. 이점에서는 그 당시 대학생활을 한 대부분의 분들이 동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종북파들 또한 혐오합니다. 북한 정권은 진정한 공산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단지 독재왕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자기가 다스리는 사람들 굶겨죽이지는 말아야하는거 아닙니까? 만약, 진짜 자기가 하지 않았다면, 먼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불의의 사고로 같은 동포가 여럿 죽은거에 조의를 표한다. 우리가 도울수 있는것은 돕겠다” 뭐 이런 멋있는 멘트 정도 날려줘도 되는것 아닙니까? 지금의 행태는 제발 저려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다, 저에게는.
사설이 길어졌습니다만, 제 요점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양심껏 판단하면 답은 명확해지는것 아니냐 하는겁니다. 물론 무엇이 사실이냐고 따지면 논쟁이 길어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