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인문학 전공한다고 그러면 말리는 부모가 많나요?

  • #3685657
    인문학 1.***.25.227 422

    애가 하버드대 역사학 프로그램 소개해주는 곳에 갔더니 부모가 그런 프로그램은 네 인생에 도움이 안 되니까 당장 나오라고 그랬다네요.

    우스갯소리지만 진짜로 자식이 인문학 전공한다고 그러면 말리는 부모 많나요?

    • 지나가다7 104.***.166.31

      저같으면 당연희 말립니다. 제가 부자라서 내자식이 뭘해조 죽을때까지 편안하게 먹고 살수 있다면 강력히 추전하겠지만 전 그렇치 못해서 목숨걸로 반대할겁니다. 일가친척 하나없는 미국에 와서 자식놈이 제대로 밥벌이 못한고 빈곤하게 살거라면 죽어서도 후회할겁니다.

    • TM3 71.***.147.66

      이공계 전공자들의 한계이자 착각이 이런 겁니다. 인문학을 경시하고 돈 못번다고 생각하는거요. 세상은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마찬.. 인문학 전공자들에 의해 움직입니다. 이공계 특히 공돌이들은 그냥 ‘도구’일 뿐이에요.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세상은 그렇게 돌아갑니다. 법과 정치, 그리고 행정은 늘 저 위쪽에 있거든요. 이공계 전공자들은 죽었다 깨나도 이런쪽의 파워를 넘어서지 못합니다.

      • rui 98.***.187.228

        “무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세상은 그렇게 돌아갑니다” <- 같은 맥락으로 저도 가치 판단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인문학과 이공계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이 각각 100명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아마 님이 말씀하시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고 경영할 수 있는 곳에 갈만할 사람은 아마 인문학 쪽에서 탑 1%이내의 학생들일겁니다. 정말 정말 잘 봐줘야 2-3%? 물론 성적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쪽에서 잘 풀린 순서라고 생각하죠. 아마 그 이외의 순위에서는, 비슷한 순위를 비교하면 이공계 쪽 출신들이,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더 나은 생활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인문학 탑 1-2%가 이공계 탑 1-2%보다 훨씬 낫다고 해서 (물론 이것도 꼭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님과 같은 결론을 내는 것은 좀 억지 같습니다.

        물론 사람의 적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공계를 하면 탑 10이 될 재능이지만 인문쪽으로 갔을 때 탑 3-4가 될 수 있다던가,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하고 이공계를 가야된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아마 자녀가 인문학쪽으로 가서 탑독이 될 수 있을 정도라면 이공계 출신 부모들도 반대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guess 24.***.255.92

      그래서 공부 못하면 기술이라도 배워야 먹고 사는 거지요.

    • ㅇㄹㄴ 24.***.127.213

      그 인문학이 문사철이라면.. 당연히 말리죠.

      공학하면서 남는 시간에 취미로 인문학 소양을 기를 수 있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

      경영, 행정, 법 이런거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stem이 뭘하든 굶어죽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