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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제 면허 취득한 지 6개월을 막 넘긴 초보입니다. 프리웨이나 일반 도로를 달릴 때는 괜찮은데 꼭 주차할 때 사고를 내게 되더군요. 이제는 엄청 얼어서 주차 하기가 겁이 납니다.
그러다 어느날 너무 피곤해서 잠시 낮잠을 자다가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벌떡 일어나서 차를 후진하다가 옆집 차(Ford Focus, Black 2000년) 오른쪽 뒤 범퍼에 스크래치를 냈어요. 마침 그걸 본 차주인 여자 친구가 큰이상은 없고 스크래치가 났다고 남자 친구한테 고칠 수 있는지 물어 보겠다고 하더군요. 이 차주인이 원래 차 고치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아주 비싼 스포츠카들만요. 사실 저희 집이 듀플렉스인데 저희 집 차고 2/3를 2년 정도 쓰고 싶다고 해서 쓰라고 그냥 두었지요. 집에서 차고치는 일을 하니 툴이나 차를 넣어 둘 공간이 필요했던 거죠.
그런데 사고 내고 한달이나 지났을까 이사람 제일 비싼 바디샵에서 견적을 뽑아 왔는데 $750 이나 나온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희 차를 고친 경험이 있는 곳에 가서 견적을 다시 받아 오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저보고 그럼 자기한테 바디샵 선택권이 있냐고 묻길래 제가 너무 황당해서 “I am not sure.” 했어요. 그랬더니 그다음 질문이 만약에 제가 선택한 곳에서 자기 마음에 안들게 하면 다시 해도 되냐고 하길래 또 제 대답이 “I don’t know how to do.” 그랬어요. 그러고 나서 옆집 차를 아무리 봐도 $750 이 넘을 정도로 나오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제가 그차를 스크래치 내기 바로 전날 다른 사람이 반대편을 긁었다고 여자 친구가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래서 보았더니 백미러는 없어지고 왼쪽 범퍼에 스크래치가 났더군요. 아마도 차를 고치는 사람이다 보니 혹시 바디 샵에 일하는 사람한테 개인적으로 부탁을 해서 그부분까지 견적서를 내왔나 하는 안좋은 생각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제가 아는 분이 그사람 차를 보더니 말도 안되는 가격을 청구했다고 하더군요. 글쎄 제가 나쁜 생각을 하는 거라면 안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됩니다.
제가 사실 스크래치를 낸지는 벌써 두달이 다 되었지요. 이상한 것은 제가 원하는 바디샵에 가서 견적서를 안가져 온다는 사실입니다. 하기는 첫번째 견적도 한달이 거의 다 되어서 가져오더군요. 이번에도 제가 12월16일에 다른 곳의 견적을 요구했는데 아직도 안가져 오구요.
그래서 혹시나 이렇게 시간을 끌면 혹시 사고를 낸 저에게 안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나 갑자기 걱정이 되는 겁니다. 제가 그남자한테 보험처리 안하고 캐쉬로 처리할 거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물어 보길래 옆집이고 해서 아무생각 없이 말을 했었죠. 어차피 디덕터불 $500 이니 그정도 나오겠지 하고 그렇게 말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주절 주절 말이 길어 졌는데 한푼이라도 아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미국서 어렵게 일하는 남편을 보면서 벌지는 못하고 까먹기만 하는 제가 너무 밉고 속상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