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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획 중인 30초 남성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 베네핏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적당히 challenging 한 업무들이라 가끔씩 이직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paternity leave 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려야지 하고 참고 있었습니다.
최근 회사가 re-org 거치면서 저희 팀은 여기저기 흩어졌고 저는 제 전전 매니저 A 가 저에게 새로운 일을 할 기회가 있다고 해서 그 팀으로 왔습니다. 온지 3주 정도 됬는데 막상 와보니 익숙한 tech stack (open source) 으로 잡일만 하고 있으니 좀 지루합니다.
몇가지 옵션이 있는데 다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1. 다음 프로젝트가 뭐가 될지 모르니 지루하지만 일단 하던 프로젝트 끝내고 자녀 계획 하면서 최소 10개월 그냥 버틴다.
2. 예전 매니저 B 랑 연락하고 그 팀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3. 전전 매니저 A 와 새 매니저 C랑 상담해서 새로운 tech stack (Microsoft internal) 쓰는 일을 따낸다. 다만 Microsoft internal 툴들이 여기를 떠나면 얼마나 유용할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하는 사람이 굳이 WSL 이나 C# 을 쓸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4. 연락 오는 회사들과 인터뷰하고 이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