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계획 중 지루한 프로젝트 버티기 vs 이직

  • #3918071
    고민하다 108.***.87.77 654

    자녀 계획 중인 30초 남성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 베네핏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적당히 challenging 한 업무들이라 가끔씩 이직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paternity leave 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려야지 하고 참고 있었습니다.

    최근 회사가 re-org 거치면서 저희 팀은 여기저기 흩어졌고 저는 제 전전 매니저 A 가 저에게 새로운 일을 할 기회가 있다고 해서 그 팀으로 왔습니다. 온지 3주 정도 됬는데 막상 와보니 익숙한 tech stack (open source) 으로 잡일만 하고 있으니 좀 지루합니다.

    몇가지 옵션이 있는데 다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라 고민이 많습니다.

    1. 다음 프로젝트가 뭐가 될지 모르니 지루하지만 일단 하던 프로젝트 끝내고 자녀 계획 하면서 최소 10개월 그냥 버틴다.

    2. 예전 매니저 B 랑 연락하고 그 팀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3. 전전 매니저 A 와 새 매니저 C랑 상담해서 새로운 tech stack (Microsoft internal) 쓰는 일을 따낸다. 다만 Microsoft internal 툴들이 여기를 떠나면 얼마나 유용할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머신러닝 하는 사람이 굳이 WSL 이나 C# 을 쓸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4. 연락 오는 회사들과 인터뷰하고 이직한다.

    • 아무소리 104.***.55.228

      사십대 중반 넘어가면 편히고 익숙한 일만 찾게 되는거 같네요.
      일에 열정이 있을때 이직을 하든 새로운 팀으로 가든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실력을 쌓지 않으면 나중에 그릇이 작아지는거 같아요.
      자녀 계획이랑 일이랑 무슨 상관일지는 몰라도 아이가 최소 elementary school이후에나 생각하는겁니다.

    • 트럼프분신 47.***.194.218

      아무말님 공감
      신생아~유아(6년) 기간 – 정말 관계 없습니다.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것 말고는 더 중요한게 없음

      중학교(사춘기) 때 지역이동은 친구 관계 또는 적응에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니 그전에는 맘편히 이동하시고 경험하시고 자리 잡으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 조언 104.***.40.169

      글쓴이가 여자에요?
      그럼 스트레스 안받고 편하게 아이 낳고 키울 환경이 좋지만
      남자라면 하고 싶은 것 하세요.

      • 단디해라 63.***.73.50

        30초 남성이라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