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못하는데 나대는 신입.. 그리고 짜증나는 본사

  • #3574534
    매일스트레스 73.***.225.22 3166

    안녕하세요
    IT 쪽에서 6년째 일하는 사람입니다
    중국회사고 북미에 런칭한지는 3년이 채 안되서 최근 팀이 급속도로 커지는 중입니다
    그러하다보니 아직 중국본사에 의존도가 높은거 같고 또 그나라의 문화인것 같더라고요, 뭐랄까 좀 본사에 저자세라 해야하나..
    아무튼 저는 이 회사에 조인한지는 1년 정도되가고
    2개월 전 컨트랙터로 저를 어시스트하는 중국말하는 친구를 구했습니다
    근데 저와 매니저가 R&R을 정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멋대로 다시 R&R을 정해놓고 제 할일을 그친구에게, 제가 생각했던 (그러니까 마이너한 일들을) 저더러 하랍디다
    제가 이 일에 대해서는 안된다고 벌써 3번이나 반대했는데
    이틀전부터 아예 본격적으로 저를 건너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어차피 저를 어시스트하면 되서 이쪽 경력은 0라 어차피 제 일을 하지도 못합니다
    결국에 결국엔 제가 일을 처리하고 이친구가 본사에서 일받아다 저한테 시키는 꼴…
    이렇게 본인들 맘대로 정해놓는것은 제가 중국말을 못해서
    본인들이 영어가 짧아 소통이 잘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 매니저는 올해가 되자마자 개인사정으로 타이완에 두달째 가있는지라 이 친구와 저, 그리고 본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는 알지못합니다.

    이 친구는 당연히 RFT 가 되고싶으니 저녁마다 본사에서
    오는 요청들은 매우 responsive하게 대처하면서
    정작 오전에 제가 시킨 일은 하는건지 마는건지해서
    이젠 제가 하다하다가 데드라인을 정해주기까지 합니다;
    그러던 와중 엊그저께 우연찮게 디렉터와 얘기 나눌 기회가 있어서 이 사정을 다 말했고 본인이 도와주겠다고는 했어요

    아.. 근데 오늘도 이 밤10시에 저렇게 나대는 모습을 보자니
    오늘 오전에 제가 시킨 일 실수하던 일이 생각나
    그냥 속터지고 답답해죽겠습니다
    제가 뭐라하면 쏘오리 이러고 끝 ..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정말 매일밤 스트레스예요..

    • 지나가다 107.***.168.254

      관두세요

    • 지나가다 24.***.233.97

      님이 생각하는 일잘하는 기준은 입다물고 앉아서 위에서 시키는거 하는거, 구요. 그 중국 신입이 생각하는 일잘하는기준은 본사랑 지사 사이에서 매니징? 중간 역할을 잘해내는거 같은데요. 승진이나 능력을 윗사람들에게 어필하는건 당연히 후자구요. 몇년안에 그 신입이 님보다 먼저 승진할껍니다. 님도 그냥 입닫고 조용히 앉아서 일만하지마시고, 그 신입처럼 정치력을 더 키우세요.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서 하는 말입니다.

    • 매일스트레스 73.***.225.22

      정치하려 노력중이예요 계속해서 제 밥그릇 지키려고 적당히만 알려주는 중이고 본사에 질문 있으면 나한테 직접 핑하라고 하고..
      하다못해 본사 사람들한테 괜찮으니 넌 중국어로 말해라 내가 translator 돌리겟다면서 그렇게 커뮤니케잇 중이구요
      근데 그냥 저빼고 4~5명이서 중국어로 미팅하고 저만 나중에 이 친구한테 번역해서 알게되고.. 소외되는거 같아요 아닌척 밝은척 하려해도
      중국어를 배우던가 이직을 하던가가 답인거는 아는데
      지금 당장이 답답하네요..

    • aasdf 68.***.230.246

      조용히 이직 준비하세요. 더 좋은 곳 많아요. 화이팅입니다.

    • 매일스트레스 73.***.225.22

      네 감사합니다.. 반성하고 또 자극받아서 가요 ㅠ
      정치력 키우기
      슬슬 이직준비하기

    • stunning 61.***.174.62

      신입에게 일 가르쳐 주지 마세요. 그 친구는 입만 살아있고 실무능력 없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 ㆍㆍ 110.***.58.112

      중국이 원래 상국인데요
      잘 모시면 됩니다
      문재인도 한국은 중국 엉덩이에 붙어 가는 파리라고 했자나요

    • 중국 110.***.58.112

      중국회사에서는 중국인이 왕
      실력 없어서 중국회사 다니는 글쓴이가 무능한거

    • Snsnhs 98.***.18.18

      중국회사인데 당연히 중국인이 위 아니에요?

    • Ed 72.***.129.25

      언어 문제이죠. 외국계 회사에서 언어가 완벽히 통하는 사람이 왕입니다. 지금이라도 중국어 시작하심이 미래를 위해서라도 좋을듯 하네요. 대신 비밀로..
      그래야 알아듣기 시작했을때 이 신입이 장난 치는걸 알수있습니다.
      신입이 원글일을 배워서 알기 시작하면 원글님이 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사람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그들의 행태를 어느정도는 알고있네요

      • sos 165.***.13.88

        노노…언어 문제 아닙니다. 그냥 자기 중화민족이 아니면 차별합니다.
        나 솔직히 중국에서 중고등학교때 4년동안 중국학교 다니고 한족들만 있는 곳에서 살아서 중국어를 외국인이라는 것이 티나지 않을 정도로 거의 원어민처럼 하고 중국인들이 농담 주고 받는 것도 알고, 걔네들 역사 문화 공산당 문화 심지어 모택동어록들까지 잘 알지만…결론적으로는 중국인 아니면 배척 당합니다.
        중국어 좀 잘한다는 자만감에 중국인 교수 밑에서 6년동안 있고 남은 것은 중국어만 계속하니 영어 실력 떨어지고 …결론은 빼먹을 것 다 빼먹고 중국인만 챙기는 그 인간들 속성알고, 중국애들 지금도 자기들한테 오라고 하는데 억만금 줘도 절대 안갑니다.

    • Ed 72.***.129.25

      또하나는 아직 원글님의 기술을 빼앗기기전에 이직하는 겁니다.
      기술까지 강제로 전수해준 뒤라면 껍데기만 남고 말안통하는 직원을 누가 쓸까요.

    • 47.***.232.146

      어디 중국만 그려려나…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비슷한 경험하면서 조까치 느낄지도 모름…

    • 지나가다 76.***.240.73

      원글님이 모르시는게 하나있군요. 중국애들은 지들끼리 서로 잘해주고 질뭉치는 문화가 있습니다. 한국사람처럼 서로 안까요.

    • 73.***.1.170

      그 회사 계속 다닐 이유가 있으십니까?

    • 궁금 98.***.187.128

      이건 어느 회사나 똑같을 것 같은데요? 밥그릇 싸움에서 밀리면 결국 이직이 답 아닌가요?

    • 123 12.***.58.164

      애초에 짱깨 회사를 왜 들어갔노?;

    • ㅌㅌㅌ 107.***.203.25

      한국 회사에서 일하는 미국 애들도 다 비슷하게 느낄거에요.
      오래 못버티고 나가더라구요.

    • sos 165.***.13.88

      중국사람들 원래 그래요. 박사생 시절에 중국교수 밑에서 중국학생들만 득실한 랩에서 지겹게 경험했습니다. 실력없어도 자기 중국인들은 엄청 챙기고… 졸업해서도 중국사람 아닌 사람이 좋은 포닥자리 있어서 지원하려면 추천서도 안써주고, 대신 그 자리를 전공핏도 맞지 않는 다른 중국인 졸업생에게 소개시키고 추천서도 정성스럽게 써주는 중국인교수 …치가 떨립니다.

      중국애들 한테서 될 수록 빠져나오는 것 강추합니다. 님의 시간, 커리어, 다 망가지고 후회만 남습니다. 나중의 님의 지식 다 빼먹고 헌신짝 처럼 버립니다. 아직 젊어서 기회가 있을 때 빨리 나오기를 !!

    • 99.***.251.199

      이미 느끼셨지만 중국인이나 본사에서 소위 ‘현지인’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제가 보긴 님은 무조건 이직해야 합니다. 중국인은 미국회사 안에서도 중국인들끼리 다 해먹는 문화입니다. ‘제 할일을 그친구에게, 제가 생각했던 (그러니까 마이너한 일들을) 저더러 하랍디다’…………솔찍히 이거 미래에 그쪽일 그친구에게 맡기려고 하는 겁니다. ‘정작 오전에 제가 시킨 일은 하는건지 마는건지’……….그 친구도 딱
      눈치를 까고 있네요. 자기 커리어를 쥐고 있는 사람을 생깐다? 아니니까 생까는 거죠. 님이 중국말을 못해서 그렇다는건 그냥 핑계이고 님은 그냥 이방인입니다. 앞으로도 님은 그 회사에서 크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자존심 강한 한국인으로써 버티기 힘들겁니다. 님이 특별히 그 회사에서 배울점이 있다면 빨리 배우시고 그게 아니라면 바로 레쥬메 돌리기 시작하세요. 저는 왠만하면 회사 나가라는 소리는 잘않하는 편인데, 님은 그 회사에서 설 공간자체가 없어 보여요.

      그러니 본인에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지 마세요. 회사에서 이미 결정한일 안된다고 하지 마시고 님이 이끌려고 하지 마세요. 딱 회사가 시키는 일만 하시고 자기계발하세요.

    • 원글 75.***.62.2

      일 못하는데 나대는 신입.. 그리고 짜증나는 본사

      2021-02-26
      01:13:30
      #3574534

      매일스트레스
      73.***.225.22

      안녕하세요
      IT 쪽에서 6년째 일하는 사람입니다
      중국회사고 북미에 런칭한지는 3년이 채 안되서 최근 팀이 급속도로 커지는 중입니다
      그러하다보니 아직 중국본사에 의존도가 높은거 같고 또 그나라의 문화인것 같더라고요, 뭐랄까 좀 본사에 저자세라 해야하나..
      아무튼 저는 이 회사에 조인한지는 1년 정도되가고
      2개월 전 컨트랙터로 저를 어시스트하는 중국말하는 친구를 구했습니다
      근데 저와 매니저가 R&R을 정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멋대로 다시 R&R을 정해놓고 제 할일을 그친구에게, 제가 생각했던 (그러니까 마이너한 일들을) 저더러 하랍디다
      제가 이 일에 대해서는 안된다고 벌써 3번이나 반대했는데
      이틀전부터 아예 본격적으로 저를 건너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어차피 저를 어시스트하면 되서 이쪽 경력은 0라 어차피 제 일을 하지도 못합니다
      결국에 결국엔 제가 일을 처리하고 이친구가 본사에서 일받아다 저한테 시키는 꼴…
      이렇게 본인들 맘대로 정해놓는것은 제가 중국말을 못해서
      본인들이 영어가 짧아 소통이 잘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 매니저는 올해가 되자마자 개인사정으로 타이완에 두달째 가있는지라 이 친구와 저, 그리고 본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히는 알지못합니다.

      이 친구는 당연히 RFT 가 되고싶으니 저녁마다 본사에서
      오는 요청들은 매우 responsive하게 대처하면서
      정작 오전에 제가 시킨 일은 하는건지 마는건지해서
      이젠 제가 하다하다가 데드라인을 정해주기까지 합니다;
      그러던 와중 엊그저께 우연찮게 디렉터와 얘기 나눌 기회가 있어서 이 사정을 다 말했고 본인이 도와주겠다고는 했어요

      아.. 근데 오늘도 이 밤10시에 저렇게 나대는 모습을 보자니
      오늘 오전에 제가 시킨 일 실수하던 일이 생각나
      그냥 속터지고 답답해죽겠습니다
      제가 뭐라하면 쏘오리 이러고 끝 ..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정말 매일밤 스트레스예요..

    • 지나가다 172.***.188.145

      더 좋은 미국화사로 이직하세요. 중국인 득실한 중국회사애서 한국인이 잘나갈 확률은 적을것 같네요.

    • 직장 66.***.194.187

      일을 정말 못하고 시킨일을 제대로 못한다면 결국 매니져에게 그때 그때 리포팅 해서 다른 팀으로 보내던지 나가게 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그렇지 않다면 팀 매니져와 셋이 미팅을 해서 매니져로 하여금 컨트롤하게 하세요. 매니져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이직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매일스트레스 73.***.225.22

      어젯밤 욱해서 자극적인 타이틀로 글을 올린 탓ㅇㅔ 많은 분들이 봐주셨네요
      바쁘신 와중에 댓글 남겨 조언해주시고 쓴소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덕분에 저도 정신차리고 오랜만에 레저메 업뎃했어요 😊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늘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