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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20대남자고 졸업하고 구글에서 오피티->H1B->GC 받고 애플로 이직해서 지금은 160k (보너스제외) 정도 법니다. 돈이야 나이들면서 저절로 생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3살어린 일본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J-1교환학생). 몇일전에 일본인 여자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3,4번연속으로하고난후,
“ㅇㅇ쿤에겐 사랑이 뭐야? ㅇㅇ쿤에게 나는 뭐야?”
이런질문을 좀하더라구요. 제가 좀 무뚝뚝한 T라서 한국말 못알아들은척하면서,
“사람? 사람은 human이야. 사랑은 love야.”
바보같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진짜 사람새기아닌거 저도 압니다 하지만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일본인 여자친구가 “아 아니야 자자” 하고 잤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음날 씻고 일본인 여자친구랑 비행기타고 라스베가스가서 헬즈키친으로잘알려진 미슐랭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제가 빅텍다니면서 일본인 여자친구랑 미슐랭레스토랑을 여러군데 가봤지만 여기는 예약하고 엄청기다렸는데 역시 돈값을 하는거같습니다. 나중에는 여자친구 부모님도 초대해서 같이가려구요.
일본인 여자친구가 스테이크 먹으면서 기분이 안좋아보이길래 잘못데려왔나? 내가 뭘 잘못했나? 막 머리속으로 잘못한게있었는지 분석중이었는데.. 갑자기 글썽이면서..
“ㅇㅇ쿤.. 나는 먹기만 하는데.. ㅇㅇ쿤은 나 사랑해..?”
이러는거에요. 작은것에도 감동받고 우는 여린모습을 보니까 일본인 여자친구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응. 너 먹는 모습만 봐도 사랑해”
라고 말하면서 눈물 닦아주니까 울면서 웃더라구요. 그리고나서 그날밤에 결혼얘기에대해 말이나왔는데
“ㅇㅇ은 결혼하게되면 내가 얼마버는지 무슨 직장 다니는지 궁금하지않아?”
라고 제가 한번 물어봤었어요 왜냐면 평소에 데이트할때 여자친구가 화장실간다해놓고 저몰래 결제하러가고 그런적이 자주있었거든요 데이트비용에대해서는 오히려 저보다 여자친구가 더 많이쓴거같네요;; 그런데 일본인 여자친구가 제가 돈을 얼마나버는지 그런건 안중요하다는거에요..
그래서 네이버에서검색해서 원룸사진보여주면서 이런데서 살아도 돼? 물어봤는데 원룸에서 시작해도 결혼할수 있다는거에요. 제가 그래서 그러면 내가 완전 거지가되서 집에서 롤만하면 어떡할거야? 라고 물어봤는데 일본인 여자친구가,
“내가 일해서 ㅇㅇ쿤 먹여살리면되지!”
라는거에요 ㅋㅋㅋ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서 꼭 껴앉고잤습니다.. 이런 여자친구를 어떻게해야될까요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