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하면 되는 남자들은 얼마나 좋은가요?

  • #153602
    워킹맘 129.***.172.120 23171

    저는 아이 둘이 있는 워킹맘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바로 제 남편입니다.
    와이프가 돈벌어와, 살림해, 아이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소리할땐 할말이 없습니다.

    본인은 자기정도면 잘하는 거라고 하지만(전형적인 한국남편들과 비교할때) 사실 제가 살아내고 있는 인생에 비하면 정말 택도 없어 보입니다.
    이유식걱정을 하나요, 이유식을 만들기를 하나요, 내니구할 걱정을 하나요, 그렇다고 건강검진 날짜를 체크해야하나요.
    기저귀 갈아주고, 아이 봐주고.. 그런것보다 나머지 정신노동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게다가 배고프다는 말만 하면 밥이 차려 나오고…

    제 생각에 제 아무리 가사분담, 육아분담을 하는 남자라 할지라도 태생적으로(이것도 사실 100% 확신이 없지만) 집안일은 여자가 감당해야할 부분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지금 시부모님이 와 계시는데 당신 아들 조금이라도 ‘바깥일’외에 집안일로 신경쓰지 않게 하려고 아주 전전긍긍하시는데 보고 있기가 어렵네요.

    요즘 같아선 여자(엄마)로 살아간다는게 남자(아빠)에 비해 얼마나 불공평한 일인지 아주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남자동료들을 보면 또다시 unfair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들 또한 base 가 나랑은 다르겠지 싶어서요.

    워킹맘의 삶.. 참 쉽지가 않네요.
    남자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 kk 131.***.206.75

      그맘 100% 이해 합니다. 저희 남편은 많이 도와준는 편인데도 저도 불만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남편이 우리아들 (3살) 목욕시킬때 저는 그릇치고 (put into dish washer) 빨래하고, 드라이하고 그런 집안일을 하는데 남편은 제가 아기 목욕싵ㄹ때면 언제나 TV만 보고 잇으면서 어제는 내가 목욕시겼으니 오늘은 네가…
      언제나 이런 식이예요… 님은 아이가 둘이니…저보다 더 힘들겠네요…

    • Indiana 12.***.148.19

      많은 댓글이 예상됩니다.

      한국,미국을 떠나서 일하는 엄마의 가사노동량이 남자에 비해 많은것이 사실이기에 할말이 없습니다.
      남편분께서 좀더 도와주시면 좋겠군요.

      저도 집안일을 꽤 한다고 하는데,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더군요.
      나름 분담이 되지 않나요? 엄마가 식사준비동안 아빠는 아이와 놀아주기. 잔디깍기…등등
      힘네세요.

    • mat 64.***.139.2

      missyusa.com에 가면 더 적합할 것 같네요.

    • dreamin 63.***.211.5

      험한 환경이어서 한국 여성분들이 국제경쟁력이 뛰어납니다.
      운동경기를 보면요.
      남푠애게 다음을 시키세요.
      시장보기, 청소하기, 세탁하기, 설거지하기
      빨리 시부모 집에 보내기 (남편이 가능함)

      너무 힘드시면, 일하시는 분 사용하세요.

      제가 하는것은
      시장보기, 애들 공부 봐주기, 체크쓰기, 라이드하기
      와이프가 주말에만 집에 오기에 도우미가 있읍니다.

    • 오뚜기 165.***.1.4

      왜 미씨유에스에이에만 써야할까요?
      남자들이 주로 오는 이 싸이트에선 그런 뜨끔한 얘긴 듣고싶지도 않은거 아닐까요? 여자들만 보는 싸이트에서 백날 자기들끼리 푸념하면 뭐합니까. 남자들도 찔리면서도 최대한 발 담그고 싶지 않을 뿐이겠죠…

    • 남의남편 206.***.243.210

      집에만 있는 와이프를 갖고 있는 남편입니다.
      그런데도 집에가서 집안 일 같이(또는 전적으로) 합니다. 주중에는 회사일이 허락 되는 한 집안일 많이 하고, 주말에는 전적으로 얘들 픽업/드랍 혼자 다 합니다. 당연히 집안일은 대부분 내 몫입니다.

      돈벌어 오라 소릴 했다간 /다 때려 치우고 한국간다 할까봐/ 제명에 살아 남지 못하니, 끽 소리 못하고 지냅니다.

      요즘 남자로 태어난 것이 참 불공평 하다는 생각 뼈저리게 합니다.
      그래도 저 여자 불만이 가득 합니다.

      회사에 힘든 일 있어도, 집에 가 쉬고 싶어도, 그 왕 바가지가 싫어서, 그래서 어디 도망 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도 저도 못 하고, 그냥 지쳐서 집으로 향 하지만, 미국이란곳이, 이럴 때 어디 숨고 심은 곳도 없네요?

      그 남편분 참 복도 많으신 분이네요?

    • 63.***.11.65

      I am a single working woman, and want to get married to my boy friend soon. I really appreciate your post that made me think about married life more realistically.

    • 부러운 남편 65.***.238.83

      ‘남의남편’님과 같은 처지(?)의 남편입니다.
      출근할때 아무도 잘 다녀오라는 인사없이 하고(개인적으로 그냥 조용히 다녀오는 걸 더 좋아합니다.), 퇴근후에 아이 하나 있는 거 매일 목욕시키죠, 숙제 봐줘야 하지요, 일주일에 한두번 와이프가 밥해주면 설겆이는 당연히 제가 하지요, 주말에 제가 한번 청소하죠,
      와이프가 빨래 돌려 놓으면 제가 널고 마른 빨래 걷는 거 하지요.
      집으로 날아오는 빌 모두 제가 신경써서 내야 하지요.
      웬만한 장은 퇴근시 제가 보게 하지요.
      아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도 닦는 심정으로 끝까지(?) 불평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 백번이해 12.***.128.130

      남편이 부럽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네는 남편분은 보통의 한국 남자의 처지와 같지는 않네요.

      여자분들이 요즘 많이 일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많은 가정에서 경제적이 부분은 남자의 책임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경제적이 부담을 부부가 함께 할려고 하지만 저는 학교에서도 한국 사회에서도 남자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된다고 배워왔고 각인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제가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직장 생활을 했고 여기서도 하고 있지만 ‘자아추구’를 위해서 일하는 여자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돈은 좀 적게 주지만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직장을 옮기는 것. 결혼하고 애기들 생기면 이런 말들은 꿈이 되어 버리죠.

      보통의 여자분들이 살기위해서 일하는 것과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을 이해 못하시더군요.

      이런 얘기를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여자분들에게 하면 적성에 맞는 곳으로 옮겨라고 하던지 잠시 휴식을 가져라 하지만 직장을 관두면 보험을 어떨게 커버하며 모기지는 어떻게 내며….. 그냥 일하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원글님이 일을 관두고 가사에만 전념하면 갈등이 해결 될것 같네요.

    • 부러운 와잎 165.***.1.4

      남의남편님과 부러운 남편님의 와잎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똑같은 금액의 연봉을 벌어다주는데도 자기가 집안일하면 “도와준다”라고 표현하고, 저같은 와잎 둔거 고맙지 않냐고 하면 미국 삶이 원래 다 그런거다…라며 똑똑하단 애가 자기 따라올 때 그런거 몰랐냐고 합니다…

    • 결혼 5년차 150.***.172.235

      누가 일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사람이라는게 항상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이고, 단순히,누가 더 힘들고 덜 힘들고의 차이를 비교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대화와 타협이겠지요.
      하지만, 바쁘다는 말로 항상 집안 일 손 놓은 지 꽤 된 저로서는 맘에 찔리네요.
      그렇지만, 저는 확신 합니다. 저희 와이프가 원 글님 처럼 저에게 unfair 하다고 느끼거나 힘들어 하거나 하진 않는 다는 겁니다.
      어느 집이든 똑같은 상황이 있겠습니까? 설사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다 느끼는게 틀립니다.
      남편 분과 진지한 대화의 노력이 필요 하신것 같습니다.

    • 힘겨운남편 71.***.237.251

      여자분들 집안일 힘든거 잘 압니다.
      여기 워킹맘분들은 또한 역시 회사일도 쉽지 않다는거 아실겁니다.
      두가지 다하시는분들 대단합니다. 존경스러워요.

      제 집사람은 집에서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논다는 표현은 안쓰겠습니다.
      집안일도 할일이 많이 있죠. 일을 해도 해도 표시도 안나는거 압니다.
      전 회사일외에 집안일도 나름대로 꽤 돕습니다.
      골프도 안치고, 혼자 노는일 없이 주중엔 회사 주말엔 집안일…
      그럼에도 아내는 불만이 많은가 봅니다.
      휴지통 안비워놨다고 불만, 빨래 안갠다고 불만, 화장실 청소 안한다고 신경질, 어떤 남자는 밥도 잘해준다는데 전 요리도 못한다고 불만.
      저도 그래서 가끔은 볼멘소리합니다.
      난 아침에 일어나 애들 챙겨 학교 데려다 주고 한시간 운전해서 회사가서 8시간 일하고 한시간 운전해서 7시에 퇴근하고 와서 밥먹고 나면 8시이고, 애들 씻겨서 재우면 9시반인데…
      그때 화장실 청소 또 시작해야되냐구요.
      주말에는 잔디깍으랴, 애들 데리고 놀아주랴, 교회갔다오고 뭐 하다보면 주말도 휘릭 가는데, 배큠안했다고 또 구박… ㅠ.ㅠ

      집사람도 가끔 돈버는 일을 할때도 있습니다.
      프리랜스로 집에서 하는일인데, 일의 효율이 떨어져서 어쩔때는 겨우 천불정도 받는일을 두달 세달을 붙잡고 일을 합니다. 그것도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그럼 전 아내가 일하느라 못하고 놔둔 집안 청소하고 설겆이 하고…
      그러면서 힘들다고 난리입니다. 자기 일하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냐고 불만…

      전 한달에 세금떼고 6천불을 벌어와도 제 일은 전혀 존중을 못받습니다.
      툭하면 몸이 안좋으니 일찍좀 와라, 오늘 회사좀 안나가면 안되냐….
      몸이 안좋아 못일어나겠으니 애들좀 학교에서 픽업해라..(참고로 회사에서 집/애들 학교까지 30마일 떨어져있습니다.-_-;)
      참…
      미국에 사는 남자들은 정말 불쌍해요.
      나만 불쌍한건가? -_-a

    • scc 165.***.235.139

      현재 자기가 처한 상황이 가장 힘들다고들 많이 합니다. 내 남편이 나의 집사람이 등등..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저보다는 상황이 훨씬 좋다고 느껴집니다. 현재 와이프 없이 혼자 두 딸을 키운지가 어느덧 7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둘다 틴 에이저가 되어 제가 아무리 열심히 잘해 주어도 아빠가 해줄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상대를 이해하도록 이해하고 상대방의 사고나 철학, 삶의 방식을 조금 더 해주면 그래도….

    • 도 딱는 남자 74.***.110.84

      저희 wife 도 Housewife 이구요.
      저도 미국 와서 위 분 말씀대로 도 딱으면서 살고 있읍니다..거의 초월했읍니다.
      회사 일하랴..집안 일 하랴(설것이, 베큠, 빨래, 애들 샤워 및 양치)…남들 다 하는 골프..골 짜도 모르고..애들(2명 아직 어림) 책 읽어 주고, 주말에 좀 쉬고 싶어도..뭔 계획 없냐…잔소리에 핀잔 듣고..허허~~..
      위분 남편분 부럽삼….와이프한테..신경좀 많이 써주시고..미국 생활 더 연마 좀 하셔야 겠읍니다..
      위분 워킹맘이 우리 와이프 같으면….집에가서 맨날 업고 다니면서..집안일은
      손도 안되게 할텐데…
      남편분들 힘내시고..권투를 빕니다..Go.GO~~

    • mat 64.***.139.2

      그런데 제목이 “일만 하면 되는 남자들은 얼마나 좋은가요?”…
      회사일만 하는 남자가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요?
      다들 집에서도 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원래 남이 하는 일은 쉬워 보이고, 자기가 하는 일은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가 봅니다.

    • 원글 129.***.172.120

      잠깐사이 답글이 많네요.
      참고로 제가 경제적으로 가정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훨씬 큽니다.
      제 벌이가 없으면 저희집 경제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보험이며 모게지며 대부분 제 수입에서 감당하고 있는 형편이죠.
      물론 남자들이 가진 경제적 가장으로서의(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정신적 부담감’ 모르지 않습니다. 허나.. 저 또한 평범하지 않은 생계 부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을 합니다. 그만큼 남편도 가사부담에 대한 부담감을 좀 느껴줬으면 하는거죠. 그게 공평하니까요.

      집안일을 시켜야만 하는 남편 참으로 피곤합니다. 일을 ‘시키는’ 일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다들 아시죠? 이 말은 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거든요.

      제 글을 보고 맞벌이하는 남자분들 아내에게 감사하고 appreciate 하라고 쓴 글이지, 전업주부둔 남자분들 속풀이 답글이 달리니 좀 난감하네요.

      물론 회사일만 하는 남자 없겠죠. 집에서 일 많이 하는 분들도 많겠죠.
      하지만 typical 한 한국가정이라면 제 경우가 전혀 exceptional 한 케이스는 아닐듯 하네요.

    • Indiana 24.***.237.208

      역시 많은 댓글이 달렸군요.

      저도 할말은 있지만 위의 남편분들이 워낙 글을 잘쓰셔서 …

    • 원글 129.***.172.120

      전 전업주부가 가사와 육아에 소홀히 하는건 직무태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전업주부 와이프 답글 다신 분들은 참 좋은 보스를 두셨네요.

    • JM 67.***.118.126

      힘겨운남편
      71.170.237.x


      이분글이 가슴에 너무 와 닿습니다.

    • mat 64.***.139.2

      > 하지만 typical 한 한국가정이라면 제 경우가 전혀 exceptional 한 케이스는 아닐듯 하네요.

      제 주위 사람들을 봐도 님의 경우는 exceptional합니다.
      그런 면에서 님과 여기에서 하소연하시는 남자분들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남자/여자의 문제가 아니지요. 배우자와의 관계 문제이지.

    • 68.***.80.113

      자신이 조금 해준건 많이 해준걸로 착각하고 상대방이 해준것은 겨우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 요즘은 가능한 해준건 잊어 버리고 받는것은 무척 고맙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부는 서로 도를 닦고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야 평화가 오는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바가지만 긁어대던 미운 와이프가 소중하단 생각이 들곤합니다.

    • vvv 206.***.205.196

      항상 와이프가 missyusa를 운용하며 다른남자들과 비교가되곤했는데, 이곳에서 남자들의 보이스를 들으니 후련하네요!

      한편으로 직장일하면서도 가사를 의왜로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와이프한테 더 신경써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돈벌라고했다가 여차하면 다때쳐치고 한국간다고하는 아내를 우려하는것도 저만이 아닌것같네요 그 말만 나오자마자 남자들은 두손들수 밖에 없죠..

    • 부럽네요 72.***.147.169

      요즘 일만하는 남자가 있나요?
      남편분 정말 부럽네요.

    • 뜨로이 209.***.224.254

      답글을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달게되네요.
      요즘 세상(한국기준)이 많이 바뀌어서 남편들이 아내들을 많이 도와줍니다. 일을 하시는 부인이 있는 경우는 도와준다는 표현대신 일을 분담한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아직도 부부중 한편이 가정에 더 헌신하고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하는 경우가 주위에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mat님이 언급하신것처럼 이는 시대적 흐름에서 조금 일탈된 경우들인 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부부들이 이제는 서로 도와가며 가정일을 분담하고 이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만의 느낌은 아니라라 생각합니다.
      저도 전업주부와 아이 둘을 둔 가장이고 위의 어느 남편분들처럼 가정일에 지극히 헌신적이지는 않지만 소홀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중엔 거의 집안일을 하지 않습니다. 점심먹으러 오면서 아이 프리스쿨에서 픽업하고 가끔 아이들 목욕시키고 책 가끔 읽어주는 것 외엔… 주말엔 장보러가고 아이 주말 학교 드랍오프/픽업하고 집안청소하고 외식하러가고 정도 입니다. 아내가 집안일을 할때 종종 저는 TV를 보며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왠지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아내는 괜찮다고 합니다. 가끔 집안일로 투정부리기도 합니다. 아이 육아가 힘들다고도 합니다. 제가 지켜봐도 힘들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보다 육아가 저는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야근을 하고 늦게 집에 오면 아내가 힘들겠다고 측은해 합니다. 저는 물론 웃으며 농담으로 대꾸합니다. 글쎄 과연 제가 야근을 하루에 2-3시간씩 더 하고 와도 아내만큼 힘들까도 생각해 봅니다.
      요점은 부부는 서로가 하는 일을 존중해주고 회사일도, 가정일도 모두 힘들다는 (사실 가정일이 조금더 힘들것 같습니다) 생각을 항상하면서 서로 용기 북돋워주고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말을 따뜻하게 해주고 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 엔지니어 12.***.176.243

      한국서라면 모를까 미국에서 한국 남편들 님의 남편처럼 사는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미국사느라 집관리 아이들 교육 와이프 쇼핑보조까지 미국서 사는 한국남자들이 한국서 사는 한국남자들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합니다. 원글님의 경우는 특별한 경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좀 더 하고 아내가 좀 더 하는게 뭐 그리 큰일날 입니까? 사랑하신다면 할 수 있는 만큼 더 하세요. 남편도 고마워 할 겁니다. 님이 하는거 보다 훨씬더 많은 일을 하는 남편들이 도처에 깔렸습니다. 그래도 불평하는 남편들 많이 못봤습니다. 아내가 일을 좀 더하면 그게 큰일입니까?

    • 한국 220.***.117.201

      한국에 사는 저의 경우는 이래요. 부인인 제가 퇴근후 싱크대앞에서 열심히 저녁식사준비하는동안 남편은 탁자에 턱 발올려놓고 아무렇지 않은듯 tv시청합니다.거기다 잔소리 할때도 있고요.이럴때 저는 남,녀의 문제를 떠나서 심한 인격적 모욕감을 느껴요. 제가 남편덕에 먹고사는것도 아니잖아요. 가정의 평화 라는 대전제때문에 참고지내요. 그러나 마음속은 부글부글하고 요즘들어 부쩍 제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안산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좀 나이가 있거든요.어느한쪽이든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들어야 할것같아요.

    • 지나가다 98.***.97.250

      저도 한남자의 와이프입니다. 남편은 박사과정중이구요.
      함께 공부를 시작하면서 미국생활을 시작하다가 제가 석사과정을 한거라 먼저 졸업하고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 저희는 둘다 집안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안 치우고 삽니다.
      설겆이도 쓸 그릇 없어질때까지 다 쓰다가 누군가가 자극받아 설겆이 합니다.
      그 비율은 남편이나 저나 비슷한거 같습니다..
      저흰… 그냥 더럽게 삽니다. ^^;
      넘 깨끗이 살려고 애쓰지 않고 좀 대충살면 남편에 대한 불만도 줄어들고 뭐 좀 덤덤해지기까지 힘이야 들겠지만 가정에 행복 안 올까요?
      이게 넘 깨끗이 살면 애들이 면역 떨어진다구요.ㅋㅋ
      대충 삽시다~

    • 지나가다 98.***.97.250

      덧붙여서.. 전 밥하다가 웬지 짜증난다.. 위의 분이 하신 말처럼.. 남편 태도가 불만이다 싶으면..
      그냥 밥 안하고 자버립니다. 그냥 굶는거지요. 남편이 짜증내든 말든..
      나도 힘들거든…
      이러면서 그냥 자버립니다. 그러다보니 남편이 자기가 배가 고프니 밥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비슷한 비율로 밥을 하게 되었네요..

    • tirole 160.***.66.118

      때때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이 들때면,
      주위에서 내 형편이나, 사정을 가장 잘 알아 줄사람이 내 배우자라고 생각을 하기에,
      때로는 불평불만이나, 말도 안되는 기대나, 투정으로 상대방이 이리 저리 해주었으면,
      이렇게 저렇게 바뀌어 주었으면 하고 생각도 하고, 상처주는 말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결국 내가 후회하고, 다시 하게 되는 내 생각은 아내는 내가 사랑할 대상이지,
      내가 바꾸어 나가고, 개선해 나갈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비록 아내가 내가 그녀에게 원하는 모습을 그녀도 바라고, 그리 변하고 싶다 동의한다 하더라도,
      내가 그녀에게 채찍질하는 말들, 독려한다고 하는 말들이 그녀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하는 말이 아무리 합리적이고, 내가 제시하는 기준이 객관적이고, 올바르다고 하더라도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떨때는, 나를 사랑해서, 내가 내뿜는 힘겨운 말들도 들어주는 내 아내의 사랑이
      내 사랑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윗글들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잡설 썼습니다.

    • 반성하는 남편 71.***.7.106

      우리쥔마님과 서로마주보고 와인잔을 기울인지도 꽤된것 같이 느껴지네요.
      여기원글과 답글들을 읽어보고 많이 느껴지네요. 여유없이 앞만보고 살다 보니… 가장중요한것을 소홀히 한것 같네요. 덕분에… 이번주말저녁에 근사한곳으로 꼭모실작정이에요. 쥔마님의 스트레스도 풀어줄겸.

    • done that 72.***.252.120

      전업주부님을 아내로 두신 분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건 한국분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주변에 신랑이 잘 벌어서 전업 주부를 하는 미국인을 여럿 알고 있읍니다. 직장을 다녔다고 해도 일이년 비서직(?)을 하다가 신랑이 잘버니까 그만둔 경우의 사람들은 남편이 밖에서 생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들이는 지, 이해를 못할 경우가 많읍니다. 게다가 친구들은 거의 맞벌이 환경이어서 평일에는 같은 전업주부끼리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욱 더 사회생활(돈을 벌기위한 생존경쟁)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외롭다보니 신랑이 집에 오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많이들 요구하지요. 그럴때는 진짜 아이들 핑계만 대지말고 나가서 한번 직장생활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마음뿐이고, 주부의 얘기만 들어주는 신세이네요. 혹시 주부분들 이포스팅을 읽게 되면 신랑을 조금 더 이해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회사에서의 생존경쟁이란 직접 당해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읍니다. 그리고 쉬운 일은 절대 아닙니다.

    • done that 72.***.252.120

      워킹맘님. 시부모님이 오셔서 아들만 감싸니까 더 속상하시지요? 특히 한국시부모님이시니까, 누가 돈을 더 벌던 그저 내아들이겠지요. 조금만 더 참으시고 시부모님이 돌아 가신 후에 신랑과 얘기하세요. 워킹맘님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으면 신랑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야 하지요. 가정이란 팀워크이지, 남자의 일이니, 여자의 일이니가 없읍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 나도남편 71.***.30.170

      부부가 생활하면서 문제가 있어 한쪽말만 들어보면 다른쪽이 당연히 잘못한게 맞게됩니다. 원글님의 남편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본인입장에서 할말이 많이 있을겁니다. 여기선 남편의 말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원글님의 말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면 님은 결혼을 잘못하신겁니다. 좀 강한 표현이긴하지만 솔직한 제심정을 말씀드리자니 어쩔수 없군요. 그런 이기적인 남편과 사는게 억울하지 않으세요? 그래도 헤어질 맘이 없이 계속 살 맘이 있으시다면 힘들어도 행복한 순간들이 있을겁니다. 힘들기만 하면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본인이 헤어질 생각을 하겠지요.

    • 한국 220.***.117.201

      근데 원인은…제가문제인것 같아요.하도 열불이나서(죄송^^) 당신이 커피좀 타와라 했드니 순순히 타오드라구요. 근데 그게 왜 그리 불편한지. 제가 직접타서 갖다줄때가 훨씬 마음이 안정되드라구요. 끓여주는 차한잔 편안히 마시지 못하는 제가 문제인것 같아요. 의식전환 절대 해야겠어요.!!!

    • 와이프..중하나. 76.***.178.13

      저흰 둘다..일하죠. 비슷하게 벌고..
      근디, 우리남편이 요리를훨잘해요.. 그리고..저가 한것을 싫어하구..
      부엌과 냉장고..마켓보기 등은 남편이다합니다. 뭐, 밥먹고설것이..정도는 제가.
      전.. 주로, 거실청소.. 화장실청소를 합니다. 그러다보니..퇴근하고 난 지금도
      남편이..냉면한다고..요리중. 전..지금..여기에 글을 남기고있죠..^^
      우리남편은 제가 요리하는것보다.. 나중에 자기 발주물러 주는것을 훨좋아해요..
      것도 중노동이죠.. 한시간정도..드라마보며..좀해주면.. 잘자더라구요..
      그래도 자기가 요리한다고..가끔 생색을내서 싸우긴합니다.

    • art 75.***.213.3

      좋ㅋㅔㅆ습니다~~~~~!!!

      결혼도 못해본 노총각한테는 부러운 소리들 뿐입니다…ㅋㅋㅋ
      저는 언제나 여러분같은 불만 가져볼까요???..ㅋ

    • Joke 71.***.221.87

      To be happy with a man you must understand him a lot and love him a little.

      To be happy with a woman you must love her a lot and not try to understand her at all.

      Married men live longer than single men, but married men a lot more willing to die.

      A woman marries a man expecting he will change, but he doesn’t.

      A man marries a woman expecting that she won’t change and she does.

      A woman has the last word in any argument. Anything a man says after that is the beginning of a new argument.

    • 부러운 남편 68.***.43.177

      헉! 저 말고도 많은 남편분들이 도(?)를 닦으시면서 살고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
      하지만, 와이프가 ‘요즘 한국 아줌마들 더 편하게 밥 안하고 시켜먹고 아이들은 학원으로 돌리고 재미있게 산다고 한국 가자’고 우울증을 핑계(?) 삼아 이야기 하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한국서 살았다간, 이 많은 집안 살림에, 밤 늦게야 퇴근해야 하며, 주말도 일해야 하고, 아니면 경조사 쫓아 다녀야 하는 그 생활을 어떻게 합니까?..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한국에서 생활했던 거에 비하면 너무너무 편해요… ^.^..

    • 개팔자 65.***.182.69

      “안에서 깨진 바가지, 바깥이라고 물 안새나”

    • LOL 76.***.182.101

      바로 위에 Joke가 아니라 진리입니다. 진리.

    • 그냥 제 생각 76.***.181.219

      원글및 댓글들을 죽 읽고 나서 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워킹맘님의 남편은 잘 봐줘야 중간이다.
      2. 여전히 남자들은 집안 일은 여자 일이라는 (따라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사고가 기본 바탕에 깔려 있다. (집안일의 ‘정신적인 피곤함’을 이해하시는 분은 드문 듯..)

      오로지 원글과 댓글만을 토대로 한 결론이라는 걸 꼭 덧붙이고 싶네요. ^^

    • 워킹녀 24.***.134.97

      결혼을 하란말인지 말란 말인지요~~
      -_-;;;;;

    • 솔직한 경상도 남편 150.***.172.235

      여기에 엄청난 댓글이 달리기에 다시 댓글을 죽 읽어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많은 한국 남성들이 집안 일은 여자 일이라는 바탕에 깔려 있다….)
      맞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한국 여자 분들은…
      집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면 남편 탓이다… 하는게 일반적인 생각이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모든 일에는 우선 순위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일에는 공동 책임이라는 것도 있지만 책임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고 봅니다. 가령 집이 다른 집에 비해서 좀 지저분 하던지 하면 보통 생각을 하죠… 이 집 안사람이 좀 성격이 무덤 하시구나… ㅎㅎ 가정도 하나의 작은 조직체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국 사람입니다. 한글을 쓰고 한국말 하는… 어찌 미국인과 자꾸 비교 하십니까.
      저는 일을 누가 많이 하고 적게 하고의 말을 하는게 아니고, 기본적으로(개념적으로) “가정 살림”은 “와이프 책임”하에 남편이 분담해서 도와 주는 거고, 집안의 인컴은 남편의 책임 하에 와이프가 일조를 하는 개념이죠. 저는 제 집사람과 결혼전 이렇게 개념적인 합의를 봤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안일 별로 신경 안쓴다고 말 들어 보진 못했습니다.) 누가 돈을 더 벌고 덜 벌고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한국 남자와 여자분들의 깊은 내면에는 이미 이 두가지(가정과 일)가 자연스럽게 나눠져있단 말이죠. 굳이 기본적인 것을 아예 바꿔 버리려 한다면, 쉬운일이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생각을 배우자가 바꾸려 드는 시도는 분명 부부간의 갈등을 야기할 뿐입니다. 상대방을 인정해줄건 인정하되 서로를 좀 더 배려하는 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기 저보다 연세 많으신 분들도 많으신것 같은데… 말이 좀 건방졌다면 용서 하십시요. ^^ 저는 삼십대 중반 입니다.)

    • 원글 75.***.161.107

      다시한번 남자들이 얼마나 ‘경제적 생계부담감’을 가지고 있는지 실감하네요. (제 남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exceptional case 인듯 합니다. 늘 자기 전공은 돈벌 전공이 아니니 기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돈은 제가 벌어야 한다고 강조하구요)

      사실 저는 이 생계부담감이 현업에서 지구력과 버팀력(원하든 원치않든)으로 작용하여 성공에 매우 중요한 base 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쉽게 그만둘수가 없으니 버텨야하고, 그리 버티는 많은 남자들로 인해 사회는 일하는 여자보다 일하는 남자들이 많은, 남자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되고 있는거죠.

      저 스스로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때때로 이 ‘절대적 버팀력’이 부족함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위한 전업주부’라는 아주 명분있는 차선책이 주는 유혹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걸림이 될때도 있구요.

      때때로 차선책 없음이 주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존에 대한 절박함이 주는 파워가, 여자들한테 부족한 경우를 볼때마다 씁쓸하기도 하고 남자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럽니다.

      오늘도 저는 아보카도가 아이건강에 어떤 영향인지에 대한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 아이에 맞는 이유식은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찾아보구요.

      남편은 늘 그렇듯 컴퓨터관련 웹사이트들을 서핑하며 저에게 이런 재미있는것들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출산후 나의 extra time 은 아이를 위한 공부에 쓰여지는데(자의든 타의든), 남편의 관심과 시간은 그닥 크게 변하지 않은것 처럼 느껴져서 혼란스러울때가 많습니다.

      나또한 저런 남자들과 현장에서 경쟁해야할텐데, 내가 내 시간을 육아공부에 쓸때, 남자들은 저렇게 자기분야 공부하는데 쓰겠지 생각하면 좀 답답하죠.

      암튼.. 세상에 참 훌륭한 남자분들이 많구나 새삼스럽네요.

    • ISP 24.***.100.162

      저도 한마디 하지요.
      아주 간단합니다.
      현재상황이 불만이시면, 상황을 바꾸시면 됩니다. (좀 말이 안되긴 하지만, 헤어지시고 입맛에 맞는 분 찾으시면 됩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점들로 와이프와 언쟁이 있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해결 방법은 어차피 다른 사람 만나봐야 다른걸로 틀림없이 언쟁이 있을것이고, 세상에 perfect 한건 없기때문에 그저 제가 부족하고, 서로 이해를 하려고 노력 합니다.

      결혼생활 몇 년 안해 봤지만, 부부사이의 문제는 (집안일이건 혹은 다른일이건)
      상식적으로 이건 말이 안되고 어느한쪽이 분명히 잘못한 일이지만, 그건 두 부부 사이의 문제이지 다른사람의 의견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제가 결혼생활에서 느낀점입니다.

    • mts 76.***.223.176

      워킹맘님 힘내시구요…남편분 보고 한번 여기 많은 남편 분들의 의견이 올라왔는데 한번 읽어보고…..다른 집들의 남편들의 삶을 그래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해보는 게 어떨지 모르겟네요..
      그럼 분쟁의 소지가 있을까?…모르겠네요.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가족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이제 우리 아들 책이나 좀 읽어주다가…출근 해야겠네요
      Have a nice day~

    • kld 128.***.187.49

      원글님이 사실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국에있는것보다는 행복한 삶인데…
      과유불급이라 했습니다.

    • 허걱 64.***.7.82

      제가 왜 이렇게 찔린지 모르겠습니다. 저 사는 이야기 하면 염장질일듯…

      남편은 출근에 한시간 퇴근에 한시간. 저는 오분이면 회사 갑니다.

      남편은 십만은 넘고 이십만은 안돼는 연봉으로, 연봉이 높은만큼 스트레스 받는거라고 투덜대며 일하는데, 저는 꼬딱지 만한 주급을 받기때문에 무슨일 있거나 몸이좀 피곤하면 회사 안나가고, 회사에서 큰소리 치고있습니다… 좀 힘들다 그러면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좀 쉬라고 합니다. 저 안벌어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고… 그래서 해마다 직업이 바뀝니다… 물론 남편도 몇달정도 쉬어보고 싶다고 하지만 그러면 가계부에 파탄이 오기 때문에 지금까지 1주이상 휴가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시장은 남편하고 항상 같이 보고, 어떤때 제가 귀찮아 하면 그냥 혼자 갔다 옵니다. 토요일은 최소한 이주에 한번은 저 샤핑하는데 운전수와 짐꾼 역활을 해줍니다. 물론 빨리가자… 돈좀 조금만 써라… 하기는 하지만 그냥 애교로 봐줄 정도에서 그칩니다.

      음식은 거의 남편이 하고 설것이는 저랑 디쉬와셔가 합니다. 청소기는 남편이 돌리고 세탁기는 제가 돌립니다.

      애는 없고, 대신 그돈으로 노후준비를 철저히 해서 벌써 노후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저는 남편이 좀 더 잘해주길 바라고 잔소리를 좀 해대는 편입니다. 원글님 글을 읽고 보니 아무리 못해도 중간은 가는구나라는 위안을 받는군요.

      차 마시게 물끓여라, 세수하게 우유 뎁혀와라, 옷은 항상 제자리에 걸어둬라… 이런 잔소리 하기전에 딱딱 알아서 하는 남편을 바라는 마음은 살포시 접어야 할거 같습니다.

    • 헉~ 74.***.110.84

      어제 보고..오늘 아침 들어와보니..엄청난 댓글이..컥~컥~..
      다들 여기 저기 사는 이야기 읽어보니…남편입장에서 와이프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네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ㅎㅎㅎ 165.***.1.4

      여기와보니 남자분들 수다도 장난 아니네요~ 쌓인거 많으신 분들도 있고…
      궁금한건, 전업주부를 두신 엄청 착한 남자분과 경제력 훌륭한 커리어맘인데 남편이 무능하고 맘에 안드는 여자분이 같이 사신다면 행복할까요?

    • .. 129.***.150.135

      원글님 제 이야긴 줄 알았습니다. 남편이 제 월급에 반 좀 넘게 가져 옵니다.

      아이들 숙제 제가 봅니다. 남편이 보면 3시간이 족히 걸립니다. 애 숙제를 대학 리포트 쓰듯 해서 자야할 시간 훨씬 넘기고도 아이 잡고 있어서 그냥 제가 합니다.

      빌 다 제가 합니다. 왜냐 남편이 하면 꼭 뭔가 잘못되서 돈 더들어갑니다. 무조건 Yes하니까..

      어디 전화할 거 다 제가 합니다. 왜냐 꼭 뭔가가 잘못되 나 중에 돈 더들어갑니다.

      빨래 제가 합니다. 남편이 하면 옷 다 버립니다.

      남편 요리 못합니다. 아이 둘 남편 저 도시락까지 쌉니다. 남편 한국음식만 먹기 원합니다. 그래서 한국 식당 별로 없는 여기서 외식 하기 힙듭니다.

      남편 골프 좋아합니다. 일요일 골프 치고, 안치러 가는 날 앉아서 골프 봅니다. 한달에 적게는 120불 많게는 400불 골프 칩니다.

      엊그제 새벽 1시까지 아이들 도시락 음식 하다가 참 이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싶습니다.

      남편 일요일 저녁이 되면 짜증 냅니다. 다음날 일하러 가야 하니까..

      대신 화장실 청소 잘 합니다. 설겆이 잘 도와줍니다.

      그냥 원글님과 비슥한 사람 여기 있다 생각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부부라는게… 160.***.118.24

      다 그런 것 아닐까 합니다. Another half라는 표현이 ‘부부’가 어차피 내맘에 쏙 들수 는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로 틀리기 때문에 둘이 합쳐야만 그나마 둥그스리 해지는… ^^ 그냥 가끔씩 서로에게 짜증내 주고, 또 들어 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부부가 아닐까 합니다.

    • kck 171.***.192.10

      위의 어떤 분이 바른 말씀하셨네요. 맞추지 못하면 헤어져야 지요…

      전 약간 소심한 남편입니다. 가정의 평화가 제일 우선이지요…미국에서 첫직장잡고 너무 긴장해서 워킹맘이라서 서툴렀던 가사일 몇개월정도 전적으로 못도와준걸로 지금은 노이로제에 걸렸습니다. 참고로 집사람은 외국생활을 많이 했고 전 한국에서도 보수적인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물가져와 재털이 가져와 밥차려 할 정도로 강심장은 아닙니다. 그랬다면 이미 갈라섰겠지요. 다른 친구부인들도 그러지만 미국에서 제가 많이 도와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미국사람들의 좋은 모습만 본 아내는 늘 그게 불만이었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자기 남편과 시어머니가 도와주기는 커녕 다른 식구들까지 함께 살면서 시집살이한 분 얘기들으며 전 그래도 남편으로서 잘하고 있다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저녁먹는다 얘기안합니다. 혼자서 남은거 댑혀서 대충 먹거나 사먹습니다. 주말은 제외하고요. 아니면 애들도 어린데 설겆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저녁 설겆이 제가 많이 합니다. 지금은 낮에는 자기가 좀 하네요. 제가 좀 잔소리를 했더니만… 물 제가 직접 갖다 마십니다. 아니면 큰일납니다. 빨래 끝나는 소리들리면 자주 내려가서 가져옵니다. 왠지 이젠 마음이 불안해서요. 쓰레기 물론 제가 다 버립니다. 제정적인거 제가 다 관리합니다. 빌 제가 다 냅니다. 하루에 꼭 한두번 집에 전화해서 안녕한지 점검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시부모 모신적 없고 저보단 시어머니 좋아서 결혼했다 늘 말합니다만 시부모 미국에서 한달 머무니 돌아가실려고 하더이다. 식사 대부분 어머님이 챙겨서 드셨습니다. 물론 시부모라 불편한거 이해 했습니다. 지금 도우미 아주머니 일주일에 한번씩 오십니다. 프리렌서라 가끔씩 일하러 가긴 갑니다. 그땐 보스 눈치보며 집에 일찍 가야지요. 애들이 자기 엄마없을때 가끔씩 울어서 참 힘듭니다.

      주중엔 제가 새벽 5시에 일어나 회사 7시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5시에 퇴근해서 집에 6시반쯤 옵니다. 일찍 퇴근하면 말이죠… 잠자러 11시넘어서 갑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애들 이밴트 생기면 좀 쉬고 싶지만 대부분 투덜대며 갑니다. 주5일동안 영어하고도 토요일 일요일에 특히 모르는 사람들과 영어쓰기 싫을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떨때 안가면 노이로제땜에 눈총 주는 것도 같아서 마음이 불안합니다.

      골프는 레인지만 나갔었습니다. 주말에 5시간 비우기가 불안해서요. 그런데 장인 장모 몇년에 한번쯤 오시면 마음편하게 같이 나갑니다. 부모 기쁘게 해드리니깐…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건 애들이 엄마없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건강하게 애들만 챙겨줘도 전 그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서 잘하니까요.

      그러니 포기할건 일찍 포기하고 포기못하면 새로운 삶을 개척해야 합니다. 부부도 엄격히 말하면 남입니다. 그러니 약간만 포기하고 남으로서 조금 더 잘해주고 산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도 다음 생에서 누구랑 살거냐고 물으면 다른 옵션이 별로 없네요… 별남자 별여자 있겠습니까? 안그래요?

    • sapp 76.***.58.101

      그래서 우리나라 어른들이 딸 태어나면 눈물흘린다고 하지않나요. 아무리 현대사회라도 여자들이 일을 더 많이 하니까요. 저도 결혼전에는 여자로 태어난거 하나도 안 속상하고 오히려 여자로 태어나서 참 편하고 좋다 라고 생각했었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보니 절대 아니더군요. 그냥 이젠 결혼하기 전에 미혼녀 싱글녀들의 caprice 가 그냥 가소롭게 보일뿐…너도 결혼해봐라… 아무리 재벌2세랑 결혼해서 집안일 안한다고 해도 그런집은 그런집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고 힘든일이 있겠죠.
      미국에서 사시면 미국식으로 사시는게 제일 맞습니다. 미국사람들 주위사람들 안보이시나요. 미국사람들도 별별사람들 다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미국남자라고 집에서 집안일 하는줄 아십니까? 참. 알고보면 미국여자들이 제일 강한것 같습니다. 나가서 일하는거 당연시 하고 애들 daycare 보내서 키우는거 당연시하고 집에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애들 키우고 그러면서 집밖에 일 (gardening, lawn care) 다하고 거기에다가 더해서 교회가고 봉사활동하는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여자들이야말로 슈퍼우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성공한 여성분들 그래도 인터뷰하는거 보면 다들 그럽니다. 어렸을때 크면서 너는 무엇이든 다 할수있다 고 배웠지만 커서 보니 work, love, family 다 가질순 없다고. 알아서 balance 맞혀서 살아야죠. rice 여사나 다른 유명한 성공여들보면 무엇이든 그 중에 하나는 희생합니다. 여자로선 다 가질수 없습니다. 너무 욕심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지금 애기가 어려서 여러가지 스트레스 받으시는데 다 지나가는 phase 입니다. 지금 애기 어릴때 많이 enjoy 하세요. 애기 키우는거 힘들지만 나중엔 다 그립다고 하지 않습니까. 남자들한테 이유식, 애기교육 시켜봐요. 그럼 맘에 드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엔 우리가 욕심이 많아서 남자들한테 이유식, 육아 못 시키죠. 다들 제대로 못하니까. 차라리 미국식으로 다 포기하고 daycare 에 맞겨서 다른사람 맞기고 먹는것도 쉽게 먹여야죠. 애기를 한국식으로 키울려면 한국식으로 심신을 다 바쳐서 애기만 키우든가요. 욕심을 버리시는게 스트레스 덜 받으실겁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다른남편분들처럼 육아/가사 안도와주는건 그 사람 성격이구요.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신 원글님 복이지 그전에 이런사람인줄 모르고 결혼하신게 mistake 인것 같습니다.

    • 1234 63.***.48.253

      I am a working dad, I fully understand how 워킹맘 feels, if I am on your shoes, I would feel the same way, and I would try to make changes about your husband…

      와이프가 돈벌어와, 살림해, 아이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소리할땐 할말이 없습니다.

      => you need to speak up to correct this.

    • 원글 129.***.172.120

      제 글이 이리 큰 반향을 불러올지 몰랐네요. 흠…

      암튼 생각해보니 아이가 있기 전엔 그닥 힘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땐 안해도 되는 집안일들이 많았던듯.. 청소안하고 2-3주 버티기도 했고, 빨래도 버티다 2주에 몰아서 하기도 했고, 밥은 어차피 아침, 점심은 각자 밖에서 해결하는거였고 저녁과 주말의 반은 외식을 했었습니다. 그러니 퇴근후 집에와서 각자 시간 갖고 각자 원하는거 하면서 놀았죠.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 집안일이 훨씬 많아지더군요. 아이가 있으니 청소도 자주 해야하고, 아이옷 빨래가 쏟아지니 빨래도 자주해야하고, 나 먹을 밥은 안해도 아이먹을 밥은 해야하구요. 집안일 외에 육아까지 합하면 전과 비교하여 dedicate 해야 하는 부분이 몇곱절이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전보다 훨씬 힘들고 그래서 남편에게 바라는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기대했던 결과가 안나오니 더 힘든게죠.

      아직은 아이와의 생활에 적응기간인가 봅니다. 아이로 바뀐 내 삶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큰 변화라 아마도 당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지 않으면 헤어지라고 조언하신분들 진심이 아닌걸로 듣겠습니다.
      그게 그렇게 쉽게 할수 있는/쉽게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는거 알고 계시리라 믿겠습니다.

      마치 분위기가 제 남편이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가고 있는것 같은데, 좋은 장점도 많은 사람입니다.
      터무니없는 사연들을 가지고 계신 도박/폭력/여자문제로 속끓는 분들에 비하면 전 완전 천국에 사는 사람이죠.
      그 외에도 아이들 사랑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제 근간의 혼란이 제 남편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는 아마도 여자의 삶/엄마의 삶에 대한 혼란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정도 제가 받아 드려야 하는, 제가 적응해야 하는 삶이겠지요.

      암튼, 이렇게 많은 답글이 달리니 좀 당황스럽네요. ^^

    • mommy 68.***.103.8

      불평이라는거, 참 상대적이라고 봅니다. 누가 더 많이하고 덜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인정받았냐 못 받았냐의 차이 아닐까요…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아내입니다. 미국서 자란 우리 부부, 둘 다 돕는 건 당연하다 맘을 먹고 있지만 역시 아내인 제가 집안일도, 육아도 주도하며 잠깐잠깐 남편이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살고 있답니다.
      결혼 초반엔.. 에휴..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아직 학생인 남편과 사회 초년생인 아내가 꾸려가는 살림,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나요? 몇년뒤 남편이 졸업하고 직장잡을때까지 정말 보통의 남편들처럼 [돈 벌어오는 위세]를 떨며 살았더랬죠. 머.. 집안일 해준다던 남편, 결혼 햇수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꾀를 부려가더니, 결국 제가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간이 나빠져 집에서 쉬게 되고, 그러다 졸업과 잘 맞물려져 남편이 직장을 잡게 되었지요. 둘 다 쉬던 동안 그간의 저금은 다 탕진하고 말이죠.
      근데.. 원글님 케이스는 참 안타깝지만.. 울 남편은 제가 [돈 벌어오는 위세]를 떨던 거의 반의 반도 안하더군요. 물론 좀 했죠. ㅎㅎ 하지만 위세떨기 보다는 아내가 돈 벌어올때의 안쓰럽고 답답하던 마음이 없어져 좋다고 하더군요. 머.. 모든 남자가 그런 맘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아내는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해주는 걸 바라기 보다는 같이 집안을 꾸려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아내의 고생도 알아주길 바래서 [이것저것 시키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근데 둔한 남편들(국적불문하고!!)은 선천적으로 그런거 잘 못해요. 잘하고 있다, 집안일 하느라 얼마나 힘드냐, 네가 있어 내가 밖에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 너 참 아이 잘 키운다, 등등.. 대신 저도 그에 질세라 열심히 해줍니다. 울 남편이 세상에서 최고다, 능력(potential)도 많다, 당신이라 믿고 산다, 성실한 당신은 정말 멋지다, (뭐 한가지 해주면) 정말 고맙다, 등등 나름 남편의 수고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이게 맞불이더라구요. 제가 짜증내면 남편도 짜증내고, 제가 남편 칭찬하면 남편도 조금씩 칭찬해 주구요. 나는 짜증내면서 당신만 날 칭찬해라.. 이거 절대 안되더라구요. 그러다 생활고에 치여 칭찬하는 거 잊다가 서로 짜증나면 다시 사랑한다고, 칭찬해주는거 깜빡했다고 사과하고.. 사는게 그런거 아닐까요
      내가 힘든것만 내세우면, 그거 어케 살아요. 그냥 이혼해야지. 겉에 드러난 문제점만 보지 말고 진짜 원초적인 대화를 해야 아이 양육과 결혼생활이 된다고 봅니다. 원글님도 사실 그냥 저냥 잘 살다가 시부모님의 말도 안되는 행동에 폭발하신거 같은데요. 시부모님만 그런거 아닙니다. 친정부모님도 딸에겐 편파적이시죠. 부모란 원래 자기 자식밖에 안보이는 겁니다. 그냥 참던가, 아니면 한마디 하세요. 꾹 참으면 그런 소리 해도 되는 줄 아는 시부모님, 아직도 참 많으셔요. 하지만 같이 사는건 남편이니까, 시부모님이 그러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전 딸 낳았더니 [원래 애 성별은 엄마 따라간다더라] 하더군요. 그럼 세상에 딸만 나와야지 아들은 왜 있답니까?? 그런 상상초월의 단어를 서슴치 않고 제 앞에서 했다면.. 저는 못참거든요. 그래서 저 없을때 남편에게만 하셨는데, 영원한 제짝이 제게 고자질했다죠..ㅋㅋ
      결혼은 누가 더 많이 한다고 상 주는 경주도 아니고, 누가 더 고생한다고 표창장 주지도 않아요. 서로 다독이며 같이 더불어 살라고 결혼한건데 [왜 내가 더 고생해?]라는 맘이 들면 넘 힘든 삶이 되버려요. 힘들면 힘들다라고 서로 표현하면서 잘 사세요. 남자들은 다 저래, 여자들은 다 저래.. 이거 너무 유아적 발언이에요..ㅡㅡ;;;

    • 나그네 198.***.210.230

      원글님 말씀 딱 두가지 부분에 대해서만 한마디하겠습니다.

      1.제 글을 보고 맞벌이하는 남자분들 아내에게 감사하고 appreciate 하라고 쓴 글이지, 전업주부둔 남자분들 속풀이 답글이 달리니 좀 난감하네요.

      – 그래요 아내에게 감사하고 살아라는거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건 뉘앙스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들이 남편보다 더 고생하고 살고 있으니 남자들은 그냥 입다물고 그냥 감사해하고 일 좀 거들어라 이 뜻으로 들립니다. 아시겠지만, 윗글에서 남자분들 속풀이 글에도 보이듯이 모든 가정이 다 님과 같은건 아닙니다. 이런말씀 드리면 뭐하지만 님의 남편이 좀 특별한것 같습니다.

      2.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전체적인 글 느낌으로 님은 사회생활에서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이신듯 합니다. 일에대해서는 욕심도 있고 가정일보다는 바깥일을 좋아하는 체질이신것 같습니다. 자기자식에 대한 일로 인터넷 검색을 하시면서 자의반 타의반이란 말씀을 하시거나, 집안일하는 시간에 내 자신한테 더 투자하면 회사에서 더 인정 받을건데 라는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시걸 보면서 느꼈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할때 스트레스를 받는겁니다. 하기싫으면 자기 양말하나 개는것 까지 카운트를 합니다. 난 지금 애를 위해서 인터넷하는 왜 너는 니가 좋아하는 인터넷 기사 보고 있냐는 식으로 매사에 스트레스 받으시면 그 결혼생활 오래 못가거나 님만 속병 납니다. 길은 세가지, 첫째, 님이 전적으로 희생하는것,님이 희생하면 가족이 살겠지요? 둘째, 님하고 싶은데로하는것, 님만 살겁니다. 셋째, 가족도 살고 님도 살려면? 지금처럼 사시는겁니다.

    • 싱글녀로서 69.***.224.140

      30넘어가는 처자로서,,,,한국에서도 일했었고 일하다 한계 느껴서 미국으로 와서 다시 일하고있지만…이런글 보면 늘 식겁한다고 해야하나요…독신으로 살거나 결혼해도 애없이 사는게 현재까지의 제결정이지만,,한국에 있는 친구들얘기듣거나 보거나 이런 글 접하면,,,역시..아직까진 제 결정대로 살고싶은 소망이..ㅠㅠ 결혼하기 무섭습니다…;;;

    • 뜨끔한남편 128.***.21.222

      원글님 글과 댓글들을 읽으니 뜨끔한 마음이 드는 군요. 원글님의 심정, 남자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한 다면 거짓이겠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원글님 내가 이렇게 힘들면 당연히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마음을 접으셔야 할 듯 합니다. 여자들은 타인의 마음을 고려하는 인간관계의 공간지각 능력이 남자보다 뛰어나서, 남자들도 그러하리라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하지만, 많은 남자들은 직접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정말’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푸념하지 마시고 날잡아서 분위기 잡고 정색을 하고서는 논의해보심이 어떤가 합니다.

      가사를 나눌 수 있는 부분으로 나누어서 이러한 것은 내가 전담하겠으니 이러이러한 부분은 당신이 책임지고 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건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를테면 요리하는 것은 사람의 적성에 따라 하고 싶어도 잘 못할 수도 있지만 설거지는 누구나 조금의 성의만 있으면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잘 하는 것 없는 사람이 감히 이런 말을 드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지나가던 이 71.***.236.204

      저 위의 “나그네” 님의 글을보니 맥이 탁 풀리네요.
      남자들은 입다물고 감사하라는 내용…이거 정말 아닌거 같은데요?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못하고 말 하나 잡아서 꼬리잡기 하시는건 건강치못한
      토론이라 생각되어지네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간간히 보이는 댓글을 보니 더 상황을
      잘 알것 같네요. 모든 가정일이 남과 여, 그리고 돈벌어오는 비율대로 맞춰져야하는건 아니지만, 맞벌이인 가정일때 남자들의 devotion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정들을 참 많이 보아왔습니다.
      게다가 아이까지 맞물려 육아까지 담당해야하면 맞벌이 어머니의 일은
      어마어마하겠죠. 남편분과 꼭 이야기를 나누어보시길 바래요.
      남편분이 지금 하고있지 못하고 있는부분을 accuse 하는 톤 보다는
      “내가” 힘들다.. “나의”느낌은 이러이러하다.
      당신이 이렇게해주면 “나는” 참 고맙고 힘이나겠다.
      이런식으로 “내”가 주어인 문장으로 대화를 하면 훨씬 부드럽게 소통하실수
      있을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 SD.Seoul 66.***.118.78

      그러므로. 남자는.
      …일단 돈이 많고 봐야 합니다.

    • 부러운 남편 65.***.238.83

      ㅋㅋㅋ.. SD.Seoul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돈이 모자라서 와이프 비위 맞춰가며 살고 있지요.

      아직 결혼 안 하신 분들!
      결혼해서 배우자 분이 위에 나열된 못된(?) 사람이어도 희생할 각오하고 살 결심하고 나서 결혼하셔야 합니다. 하고나서 이런사람인 줄 몰랐다는 둥 하는 것은 늦습니다.!!!
      당연히 저는 제 와이프가 이런 사람이란 거 알고 결혼했고, 두말 않고 희생 봉사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거구요. 전 그냥 그렇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 했을뿐 와이프한테 불만이 있다거나 그런 말 한적 없습니다.
      ㅡ.ㅡ;;

    • 아줌마 128.***.149.164

      제가 돈도 벌어보고 애도 키워 봤는데요 애 키우고 집에 있는 게 훨씬 힘듭니다. 둘 다 해 본 저희 남편도 같은 의견이구요. 그래서 저희는 일하고 온 사람이 미안해 합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애들이랑 얼마나 힘들었겠나하구요.

      원글님께.. 출장 갈 일 있으면 한 번 가 보세요. 저희 애기 아빠는 집안일은 정말 많이 하는데 제가 집안 일 잘 못한다고 잔소리를 좀 했어요. 제가 요즘 업무상 출장을 가끔 가는데 제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는지 전보다 훨씬 많이 도와주고 잔소리가 쑥 들어갔답니다.

      집에서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도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 돌보고 있는 엄마들 참 힘듭니다. 애들은 정말 사랑하지만 애 볼래 일 할래 하면 일한다고 할 것 같습니다. 저희 남편도 마찬가지이구요.

    • mat 64.***.139.2

      정말 이상한 것은 남자들은 회사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 죽겠다 이런식의 하소연은 웬만해서는 안한다는 것입니다. 서로도 잘 안하고, 게시판에서도 드물죠.
      모두 힘들겠지만, 그것이 말과 행동, 표정으로 표현 되어 나오는 순간 모두 다 힘들어 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빨래나 청소 설겆이 이런 것은 일 자체가 중노동이라기 보다는 서로 불만으로 토로하는 것이 더 피곤하지 않나요? 저런 것으로 싸우느니 그냥 운동하는 셈 치고 서로 하는게 편한 것 같습니다.

    • 싱글맘? 72.***.219.178

      전 워킹맘이며 4살 5개월 남매의 엄마입니다. 남편은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떨어져 있으며 현재 돈벌이 또한 없습니다. 말 그대로 싱글맘입니다. 제가 벌어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갓난아이까지 낳았답니다. 아침엔 유치원에 베이비시터에 아이들 모두 맡기고 회사에 갑니다. 메일 피곤의 연속입니다. 저보고 수퍼우먼이라고들 합니다. 육체적으로 무지 힘들고 정신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행복합니다. 내 가족을 위한 일이니까요…주부가장이 되어서 생활해보니 남편들의 입장도 이해하게 되고…서로 배려하면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은 68.***.243.141

      남자들은 어쩔수 없이 이기적이다네요..
      똑같이 맞벌이 하는 상황에서 집안일이란 것이 당연히 각자 의무적으로
      분담해서 해야하는 일이지 누가 누구를 도와줘야하는 일인가요??
      어떤 상황에서건 집안일은 본인들이 해야할 일이 아닌 도와주는 일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큰 문제네요..하지만 이것도 집안에서 엄마들이
      잘못 교육시킨 탓이란 생각도 드니 우습긴 하군요..

    • me n wife 146.***.4.157

      와우 정말 긴 댓글이네요… 같이 살기가 힘들죠… 좀더 많이 벌어도 비슷할 겁니다… 그렇지만 저도 좀더 벌면 뭐 좀 나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전 5년차 남편인데요 결혼하고 엄청나게 변했습니다… 제 아내가 인정합니다… 변하기 힘들죠… 괴롭고 정말 마음 아프지만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느냐에 달려있죠…얼마나 아이들를 소중히 여기느냐에 달려있죠… 글구 40내초 남자가 변한다는 것는 의지나 사람의 힘으로 안 되죠…

      하나님 예수님 이야기하면 엄청난 비난의 댓글이 또 올라오겠지만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이 역사하면 변합니다.

    • 빅맨 198.***.226.224

      이곳에서의 토론이 가정에서 묵묵히 일하며 한편으론 능력없어 돈 못벌어오는 미안한 마음 느끼며 열심히 살아가시는 homemaker 분들에게는 행여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사랑wife 69.***.151.214

      전 결혼한지 10년정도 되었구, 자식 둘 있습니다.
      전업주부였던 적도 있고, 워킹맘이였던 적도 있고,
      신랑이 회사 때려치고 미국에 와서 공부할때는
      제가 가정 경제를 책임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원글님 처럼 두자식 딸린 워킹맘입니다.
      그런데, 제가 밖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저희 신랑이 회사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서 그런지 몰라도..
      웬만하면 신랑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짜증내거나.. 불평을 말하거나.. 하는 거 안하게 되더군요.
      우리 신랑은 집에 돌아오면 편안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장소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서.. 항상 회사일로 스트레스 쌓여도,
      집에서 다 풀고 간다고 저에게 고마워 하더군요.

      저희 신랑도 집안일을 안하던 아주 가부장적인 남편이였습니다.
      외국인 신랑이구요..-.-
      그래서, 결혼 초기에는 한국인 남편이였더라면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
      많이 힘들어 한적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제가 그렇게 집안에서 우리 신랑을 많이 많이 편하게 해주고,
      우리 아이들은 아빠가 오면 디즈니의 미키마우스가 집에 온것보다
      반기고 좋아하고 안기구요.. (우리 신랑은 아이들이랑 그렇게 잘 놀아주는 타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많이 신랑을 존중하는 말, 항상 걱정해주는 말.. 그리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말을 항상 해주었더니..
      어느새인가..
      우리 신랑도 변했습니다.

      우리 신랑도 어느새인가 제 집안일도 스스로 도와주기도 하고,
      제가 집에서 힘들지 않았냐고.. 항상 걱정도 해주고..
      그렇게 변하더군요.

      10년 결혼 생활을 해도.. 연애할때보다 더 따뜻한 느낌으로 살아갈 수 있는건..
      아마도.. 이렇게 상대의 입장을 더 많이 걱정하고..
      상대의 힘든것을 도와주려고 하고, 서로 좋은 커플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동감 15.***.169.72

      원글님, 백배 동감합니다. 전 남편이 돈을 벌지 않을때도 제가 가사/육아일을 거의 다 했습니다. 단지 서툴다는 이유로.. 그래도 그나마 돈을 벌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십시요. 최근에 남편이 돈을 (다시) 벌기 시작한 후로는 그저 돈이나 꾸준히 벌어오시고, 본인 건강 관리나 하시라고 했습니다. 왜냐구요? 길게 생각해보니 차라리 남편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하고 때가 되면 전 경제활동에서 물러나고 싶어서요… 어차피 가사/육아 분담이 쉽지 않다면, 서로 잘 할수 있는걸 해야지요…
      좀 적게 먹고 적게 벌고 살죠 뭐. 그런데 남편이 제일 무서워 하는 말은? 나도 남들처럼 집에서 애들 보며 전업주부하고 싶다는 말. 참고로 전 시부모 부양 (경제적으로)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거든요. 첫아들이라는 이유로, 맞벌이라는 이유로… 워킹맘으로서, 큰며느리로서, 너무 지칩니다…. 쉬고 싶습니다…

    • 나두싱글녀 24.***.37.172

      회사갔다와서 심심해서 인터넷질하고 티비보는 저는 인생한탄할 자격조차 없군요.

    • 동감2 70.***.193.126

      저도 원글님 만배 동감합니다. 제 남편은 아직도 돈을 벌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경제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어 맘은 아니지만 경제 집안일
      모든걸 다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손도 까딱 안했었습니다. 머 지금도 잘 하진 않지만 회사 다녀오면 싱크대에 설겆이 거리 한 가득.. 빨래 한가득..남편 혼자 깔끔한 덕분에 자기 몸만 깨끗하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가끔 속 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퇴근하고 나면 쉬고 싶은데 오자마자 밥차려 줘야 하고 특이한 성격탓에 저녁을 두번이나 먹죠. 밥 두번 차리면 저녁 시간은 다 갑니다.
      신랑친구들은 신랑보고 땡 잡았다고 하겠죠.
      저도 가끔은 신랑이 벌어다 주는 돈을 쓰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쓰다 보니 휑설수설 하게되었는데… 제가 전업주부가 된적은 없었지만 지난번 한 2개월 쉴때 집에 있는데 정말 죽을것 같더라구요. 집안일만 하는건 정말 힘드네요.
      서로 이해하고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할것 같아요. 희생이 아니라…

    • ss 220.***.117.201

      정말 하실말씀들이 많은것 같군요.균형잡힌 부부생활이 이만큼 어려운가봐요.상대방에 대해 도저히 안되겠다싶은건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는게 그나마 정신적인 평화라도 얻을수있으니 현명하지않을까요.30년간의 워킹맘.. 다시 그렇게살라고 하면 못할것같아요.근데그게요 나름대로 주는댓가가 있드라구요. 집안에서의 어떠한 확고한 위치랄까..식구들의 신뢰감이랄까..큰소리칠수 있는 자신감이랄까..소망이 있었다면 격려차원의 배려라도 받았드라면..혹은, 속에서 뭔가가 솟구칠때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들을수 있었다면 아마 훨씬 덜 힘들었지 않을까싶네요.모든 일하시는 엄마들 화이팅하세요. 애들 다 결혼시키고 나니 그래도 그때가 좋았든것 같아서 한말씀드립니다.

    • 허허 68.***.35.89

      집안일 도우랴 바깥일 하랴 등골 휘는 남편들 아주 많은 세상입니다. 본인 처지가 그렇다고 남들 다 그런줄 아시나 보군요. 지금 어떤 세상 입니까?

    • sk 131.***.0.103

      요즘 세상에 일만하고 남편책임 끝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제 주위엔 한명도 없습니다.

    • ss 220.***.117.201

      허허님, 남편은 집안일을 “도운다”고 하시지만 일하는 엄마들은 가사, 육아등 인생의 가장중요한 일들의 주체역활을 해야해요. 돕는것과 주체가 되는것은 엄연히 그 중압감이 다르죠.반면에 직장에서 어디 여자라고 봐줍니까? 그 중압감 남,녀 동일하죠. 그래서 저는 일하는 엄마들이 남자들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다 라고 말씀하셔도 할수없지만,제 남편도 몇가지 일 도우면서 자신이 집안일 다 한다고그랬어요.뭐 따지자는것은 아니고요. 제 생각이 그렇다는..

    • MVP 158.***.1.25

      글쓰신 분의 힘드신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혼자서 대부분의 육아와 집안 살림을 해야한다면 그건 남자고 여자이고를 떠나서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겠죠. 이경우는 분명 남자분의 많은 양의 육아와 살림을 도와 주셔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근데 실상은 이렇게 힘들게 일과 살림을 동시에 하는 한국여자분들이 과연 몇프로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와 반대로 일하지 않고 살림만하면서도 직장생활을 하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거들지 않는다고 구박하는 한국여자분들이 분명히 더 많다는 것이지요. 본인은 이유야 어찌됐든 직장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남편한테는 무능이라든지 또는 살림에 무관심하다는 이유로 바가지를 긁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부여러분들! 남편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이 계모임이다 미장원이다 뭐다 해서 본인이 원하는 하고싶은 일만(남편은 하기 싫은 일하면서 돈버는데) 찾아다니고 즐겨면서 남편에게 구박만 일삼는 일은 그만 합시다.

    • 24.***.242.216

      개인적으론, 미국 직장에서 여자라고 봐주는게 아주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일하는 시간대도 여자는 좀더 선택의 폭이 넓고 싱글인 총각이 젤 선택의 여지가 없죠. 같은 일을 처리 할때도 여자가 물으면 옆에서들 잘 도와 줍니다. 99%라고 보면 되죠. 어쩔땐 이거 너무 하는 구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의 일을 남에게 부탁합니다. 반면 남자들 간에는 알수 없는 긴장감들이 있죠. 50%나 될까요?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요. 전 아직 싱글이어서 그런지 어느 순간에서 부턴가.. 여자이기 때문에, 육아 문제로 힘들다고 소리 높히는 기혼녀들을 보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아이 데리고 밖에 나가 보세요. 목소리 큰 엄마들은 있어도 목소리 큰 아빠는 없습니다. 엄마가 짜놓은 동선대로 아빠와 아이들이 움직여 줘야 하고.. 내가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 라며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입니다.그런거 보고나면 진짜 불쌍해 집니다. 그리고 결혼이 무서워지는게 사실입니다. 부부생활도 어찌보면 공동 생활인데.. 서로 잘하는 일 위주로 구분해서 하면 안되나요? 무조건 안한다고만 하지말고.. 일을 분담해서 해보고 잘못해도 적응할 시간도 좀 줘가면서.. 잘못한다면서 “속터져”.., “시키니 내가하지” , “내가 미쳐.. 내가 무슨 덕을 보겠다고 여기까지 따라와서..” 란 말로 상처주는 일부 기혼녀(엄마)들의 행동도 좀 되돌아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실제로,얼마전에 동료 한국인 집에 빌린거 돌려주러 갔다가 화장실에서 그집 부인이 남편을 향해서 외치던 소리였습니다. 저도 얼굴이 화끈해 지던데 순간 남편은 어땠을지.. 물론 다른 사람이 있다고 생각못했다 하더라도..
      왠만한 인성을 지닌 분이라면 이쪽에서 이만큼 가면 어느 정도는 되돌아 오게 되어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내가 10만큼 받았으니 꼭 10만큼 돌려 받아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부부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도 그리 쉽지는 않겠죠.

    • 윗분은… 67.***.127.174

      너무 좁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시지 않으시나 싶네요.
      앞서 어떤 분이 이야기 하셨듯이 부부관계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어느 누구도 이야기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냥 겉으로만 보고 본인의 상상으로 남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여자라고 봐주는 것 없지는 않다라는 것 역시 너무 싱글 남성분의 입장에서만 쓰신 게 아닌가 싶네요.
      남을 도와주는 것 혹은 도움 받는 것은 개개인의 성향에 크게 의존하지 않나 싶네요. 도와달라는 소리 스스럼없이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 못하는 사람(여자라서 잘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정말 부담없이 도움 잘 받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이 있고, 어울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제 경우는 스포츠나 티비에 좀더 관심을 가지면 사람들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스포츠는 안 좋아하고 티비는 한국티비만 봐서 별로 공감할 게 없더라구요.
      회사생활은 적어도 미국에서는 큰 차이 없는 듯 합니다.
      아이 관리하는 것도, 저희 회사 사람들(남녀불문)이 종종 아이 픽업 혹은 병간호로 일찍 퇴근하는 것 두고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단 나중에 퍼포먼스가 문제가 되겠죠.
      이런 저런 일들로 솔직히 미국이 여자들이 일하기에, 맞벌이하기에 더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사정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서두요.
      너무 싱글 남성분의 입장에서 부당하다는 식의 댓글인 듯 싶어 몇자 적습니다.

    • vp 71.***.30.170

      원글님을 포함해서 위에 많은 분들이 본인에게만 해당하는 일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까지 본인만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불평하는것 같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것 같군요. 물론 저도 아내에 대한 불만도 있고 부부싸움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사, 육아등을 누가 주체적으로 해야한다는건 없습니다. 같이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고 제가 직장을 다니지만 돈은 같이 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윗분처럼 하기 싫어도 돈때문에 일을 하지도 않구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렇게 번돈으로 우리가족이 생활하고 제가 아내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힘들게 일을 해서 아내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지낼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인생엔 골곡이 있듯이 부부생활도 굴곡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생각이나 생활이 다른분들에게 해당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인정하구요.

    • jason 86.***.132.44

      i could see you keep whining about the unbalanced share of workload between the two. albeit how it is, you want him to get self-motivated without your nagging. your effort is generally understandable and very typical way to go thru. however, that approach sometimes makes things even worse when he doesnt care as much as you do. thats called a heartache. once you got hurt, every action he makes would appear crooked and not respectful and it would gradually break your belief in him, which is very bad.

      from one of your phrases, you seem to envy your hubby-like man. my question is why you freely left him live that way or why you married to such a person? now, you are hectic about what he poorly does at home. are you looking for your hubby-like case here and try to take psychological relief by thinking that yeah! look there is another bad case so im not alone?

      sorry there are a lot happier families than your case in this world.

      you even complained about whom raised him up in public. thats not really good attitude toward your mother-in-law. im glad to have never met such a woman in my life. you probably think all men in the world have a better opportunity just because chilcare anyhow falls into woman’s lap. why didnt you marry to penguin if it had been so unfair?

      i personally take the feminism theory as a means to communism. if you dont know about history of feminism, plz do some research on it and realize how it was badly exploited in wwii for the first time. are you willing to go to the war just like the rusky female infantries in wwii or are you also going to say the war is a product of men who need to be blamed first of all? well who initially gives a born to man and raises him up? does a man grow all by himself like a tree? what about your son?

    • 와우 67.***.134.63

      원글을 쓰신분 그냥 이혼 하시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좋겠네요…

    • womanwork 69.***.161.242

      전 새벽 4시에 나가서 일터에 가는 엄마였고 때론 새벽 2시까지 빨래도 개고 했는데 울 남편은 그래도 자기가 힘들다고 해서리 제가 하는 가사일과 바깥일의 스케줄과 그항목을 짜서 각각 점수를 매겨 보여 주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제가 너무 많은 항목을 해왔었다는 게 좀 그랬는지 …. 이젠 저두 4시간 이상은 잠니다. 운전매일 2 시간 넘게 했는데 사고 많이 날 뻔 했지요.. 잠 부족으로..
      참고로 리스트는 짜놓고 벽에 붙여 두면 좋아요. 가정 주부들도 말이죠. 그래야 서로 인정한다니깐요.. 전 서로 합의 하에 동일점수제로 맞췄어요. 하기싫은 일은 점수를 더 주고 항목을 줄여 주는 식으로 예를 들자면 저도 그의 도 bill 보내는 걸 무지 싫어해서 그걸 10점 쳐주고 아이 목욕시키기는 5 점 설겆이 5점…그래서 그의가 bill 처리하고 전 설걷이와 목욕을 하지요..전 머리 쓰는 것보다는 몸으로 떼우는 게 나으니깐요…하두 공부를 많이 해서리….

    • 24.***.242.216

      윗분은…
      67.188.127.x너무 좁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시지 않으시나 싶네요…라고 하신분의 글을 읽고 내가 그렇게 좁은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나 돌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솔직하게 말해서 님도 남의 글을 너무 님 중심으로 해석하다 보니 그런 표현을 쓰시는거 같습니다. 사실 어찌 보면 답은 다 나와 있는 거죠. 정답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댓글을 열심히 달며 이야기 하고 있는건 그만큼 나는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어찌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는 거겠죠. 님의 글중..그냥 겉으로만 보고 본인의 상상으로 남을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란 말은 님의 경우에도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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