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잘했는데 떨어지는 건 뭔가요

  • #1247318
    ? 12.***.240.162 3056

    어떤 회사랑 테크니컬 폰 인터뷰를 했는데요..
    분명 문제도 풀었고, 인터뷰도 잘 했고, 인터뷰어도 이 문제를 이런 식으로 approach하는 건 처음 봤다고 그러면서 뭔가 당장이라도 붙여줄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그래서 온사이트 준비를 시작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젝 메일이 왔네요..
    어떻게 된 건지 당황스럽네요

    • ㅋㅋㅋㅋ 70.***.205.22

      아마 너무똑똑해서 ㅋㅋ 치고올라올까봐 그런듯 ㅋ

    • 흠냐 192.***.2.36

      첫번째, 인터뷰어들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인터뷰이들이 편안하게 밝게 할 수 있도록 cheer up 하는 것을 교육받음.
      두번째, 그런 approach는 처음 봤지만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닐때.

      결국 뭐 실력이 기대에 못 미쳐서 떨어지는 거죠.

    • ㅇㅅㅇ 76.***.130.102

      인터뷰어가 하는 말은 귀담아 들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인사치례일 뿐이죠
      인터뷰를 잘했다 -> 오퍼가 나왔다
      인터뷰를 못했다 -> 리젝을 받았다

    • 1 207.***.200.57

      제가 볼 땐
      후보들 실력이 비슷할 때
      결국 자기가 봐서 (극히 주관적)
      ‘아 얘랑 일하면 써먹기 좋겠다’ 혹은 ‘인상이 괜찮던데, 얘랑 하면 트러블이 없을 것같다’
      뭐 이런 기준으로 뽑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관적이기때문에 이건 어쩔 수가 없어요
      깨끗히 마음 접으시고 move on하시는 수밖에…
      마지막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96.***.254.91

        맞음. 결국엔 전체적인 인상이 중요합니다.

    • ? 12.***.240.162

      어제 인터뷰 하면서 한 가지 걸린 게, 제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인터뷰어가 예상한 방식대로(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풀었다면 보려고 했던 것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방식이 아니고 다른 방식으로 간단하게 풀어버리니까 그런 것들을 볼 수가 없어서 당황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10분정도는 솔루션 설명하느라 쓴 것 같네요ㅋㅋ
      그럴거면 그런 문제를 내지를 말든가 다시 인터뷰를 요청해서 다른 문제를 주든가… 참..
      샌프란에 잘 나가는 스타트업인데 좀 이상하네요

    • 저같아도 216.***.65.88

      면접보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느낌 안 줄겁니다. 대놓고는.

      맘에 안 들어도. 저도 그랬습니다.

      내부적으로 얘기나눌 때 다 얘기하죠. 상사 및 팀원들과.

      면전에서 받은 느낌만으로 판단하시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맘 정리하세요.

      각각의 경우에 있어서 다양한 이유도 많고 뛰어난 인재도 많습니다.

    • 74.***.118.1

      그럴 때도 있습니다.

      문제 다 풀었고 분위기 좋았다면 합격할 확률이 80%이상이겠지만 나머지 20% 상황이 있지요. 공돌이들은 보통 단순해서 인터뷰보는 사람이 잘 하면 분위기 좋게 만들다가 조금이라도 못 풀면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다면 적어도 테크쪽에서는 합격했다고 봅니다.

      아마 다른 candidiate가 문제를 님같이 잘 풀면서 설명도 간단히 알아듣기 쉽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운이 안 따른경우지요.

    • . 64.***.249.9

      간단하게 말해서 인터뷰는 상대평가입니다. 본인이 생각했을때 인터뷰를 정말 잘했더라도 더 잘한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거고 그 반대로 아무리 못했더라도 더 잘한사람이 없으면 붙는 겁니다.

    • 흠냐 192.***.2.36

      아나 이 사람 참 자기 위로 쩌네.

      인터뷰를 잘 해서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니깐 이사람아

      인터뷰를 못 했거나
      다른 사람보다 인터뷰를 못 했거나

      둘 중 하나지…

      이걸 자신감이라고 해야하는지 자만심이라 해야하는지…

      문제를 빨리 풀었던 그 솔루션이 바운더리 상황에서는 커버가 안 될수도 있고, 예외 상황들을 전혀 생각 안 했을 수도 있고,
      문제가 뭐고 어떻게 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보였던거지
      아님 문제 이해를 확실하게 하지 않았거나…

      IT쪽 인터뷰 문제 의도적으로 두리뭉실하게 만드는 건 알고 계시는지? 그런거 클리어하기 위해 의사소통 하는 능력있는지 알아보려고…

    • ㅇㄴ 97.***.171.142

      똑똑한 사람들만의 비애입니다. 저도 똑똑해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띨하게 인터뷰어보다 똑똑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시면 붙으실 확률이 높아질거 같네요.

      그나저나 황당하시다는데, 저는 왜 자꾸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글읽는 재미주셔서 감사합니다. 히히

    • 정궁금 64.***.3.195

      정 궁금 하시면
      인터뷰 문제 (perhaps 답도) 한 번 올려 주세요.

      ‘그런 approach는 처음 봤다’는 말은 정말 좋을 때와 정말 나쁠 때 둘 다 나올 수 있는 얘기인데요.
      저도 예전에 좀 황당한 답변을 들었을 때 그런 표현을 했던거 같은데요.

    • 왜냐면 128.***.177.117

      왜 떨어졌냐면요 “잘 해서” 떨어진겁니다.
      중요한건 인터뷰어가 하는말로 좌지우지 되지 않아야됩니다.

      1. 결국은 실력이 안되서 떨어진겁니다.
      2. 님이 생각해서 님이 잘하는거랑 남이 평가하는건 다를 수 있다는것.
      3. 님이 잘 하고 실력 좋아도, 님보다 더 잘하고, 더 실력 있는 사람들이 뽑혔다는것.
      항상 나보다 더 잘 하는 사람들은 널려있다는것.

      이 세가지를 항상 염두해서 완벽 혹은 상위 1% 실력을 갖추는 길 밖에 없습니다.
      특히 영어문제라고들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영어 아무리 죽어라고 하고 미국에 오래 살아도, 다시 미국에서 미국인으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네이티브 될 수는 없죠.
      그러니까 실력으로 커버해야되는데, 이 실력이라는게, ‘잘하는 것 ‘가지고는 좋은데 잡 오퍼 받기 거의 힘듭니다.
      미국애들도 ‘잘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런 미국인들 대체로 좋은데 취직됩니다.
      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좋은데 취직하려면, 정말 더 할 수 없이 완벽하거나, 상위 1%안에 드는 실력이 아님 장담 할 수 없습니다.

    • 88 24.***.11.51

      인터뷰가 전부는 아니에요, 인터뷰는 잘해도 경쟁자들과의 서류상의 스펙, 경력 비교라던가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직원을 선발하는데 최종 결정권이 이터뷰어에 있지 않습니다. 그네들은 인터뷰한걸 서류로 정리해 위에 제출하면 그만 입니다. 결정은 위에서 하는거니 경쟁율이 쎗다고 생각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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