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 #3273460
    이혼 173.***.165.17 893

    배우자의 스타일이

    뭔가 맘에 안들면(사소한것)
    그냥 입을 닫아버립니다.
    근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어서 나는 뭔가 불만이 있다
    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는 느낌입니다.
    뭐가 또 문제냐고 해도 절대 말을 안합니다.
    그냥 분위기만 몇 주째 계속 안좋음. 계속 안좋음

    나도 물어보는 것도 한두번물어보다가 포기하고 지치고..그 성격에 정내미는 다 떨어지고
    스킨쉽이고 뭐고 없고, 이미 정이 안가는데 잠자리는 커녕….퇴근길이 불편합니다.

    이게 계속 악순환이 되는데요……내가 캐치하지 못할만큼 사소한 것에도 뭔가 기분이 안좋으면 이렇게 됨.
    이런 결혼생활 유지하는것이 의미가 있는지…
    아이들 보고 유지하려 해도, 이런 분위기 하에서 아이가 크는 것이 절대로 좋을 거라고 생각이 안들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68.***.26.130

      하… 정말 저하고 똑같은 상황에 있는 분이 계신다는 사실에 놀라고 갑니다.

    • 1111 173.***.229.14

      혹시 찔리는건 없으세요? 뭐라도 있다면..아마 그걸 알아챈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몇일까지 이렇게 가기는 힘든데.. 뭐 배우자분도 그냥 지친걸수도 있죠..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고 그러는거 여자들 제일 싫어합니다 . 참 저도 정말 이해 안가는데 이상하게 여자들은 남자가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요.. 무슨 천재도 아니고….. 그렇지만 여자들 다 그렇습니다.. 뭐가 문제야? 그러면 더더더더더 제일 싫어합니다…
      편지한번 써보시는건 어떠신지 아님 꽃이나 선물을 들고 퇴근하시는건 어떠신지? 한번 try 해보세요 ~

    • ㅇㅇ 207.***.157.238

      별수 없죠. 둘 다 꽁하고 말안하면 상태만 계속 악화되죠.
      남자분이 자존심 내려놓고 계속 대화 시도하세요.
      화내지 마시고.

    • 68.***.26.130

      중요한 건 이게 그냥 무한 반복이라는 거죠. 화는 일방적으로 받고만 있습니다. 화를 내고 싶어도 그 모든 모습이 아이들에게 보여지니 그냥 참습니다. 원글님 말씀데로 이게 애들을 위해서도 절대 좋은 모습이 아니고 그렇다고 이혼을 하자니 애들이 가질 충격이 걱정이고…
      원글님 글 일자마자 공감 100% 하고 갑니다.

    • 여자 174.***.20.126

      이유를 말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말 못할 이유들..
      그냥 너가 싫어
      너가 재벌이 아니라 싫어
      원래 atm기계가 필요해서 결혼한거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