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정말 힘드네요..

  • #164504
    68.***.218.30 7224

    보스가 싫고 중서부 시골에서의 생활이 견디기 힘들어 이직을 알아본지 몇달 됐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마켓인지는 알고 있지만..경력이 맞는 포지션은 인터뷰도 못보고 자꾸 어긋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도 딱 제가 원하던, 경력이 맞는 포지션이라서 2차 인터뷰를 전력을 다해서 준비중이었는데 내부 채용을 검토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냥 우울해서 여기다가 하소연 하고 갑니다.  

    • 공대 99.***.5.91

      남의일 갖지가 않네요. 제 경우도 온사이트 인터뷰까지 갔는데 오퍼 받고 카운터 오퍼 내고 하다가 막판에 날라갔습니다. 조건이 안맞는데 오퍼를 수락할 수도 없고 참 답답하더라구요. 주위에 오프닝들이 좀 있는데 이제 경력이 어느 정도 되서 그런지 막판까지 가도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조금은 길게 보고 올 해 안에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하자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곳으로 이직 하실거라 믿습니다.

    • 저도 70.***.205.158

      저두 마찬가지입니다. 저말고도 오퍼취소 당하시는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동병상련. 위로 받고 갑니다. 저역시도 인터뷰 다잘하고 같이 일해보자고 보스한테도 말듣고 했는데 막판에 영주권 스폰서 못해주겠다고 하면서 취소당했네요. 잡어플라이 할려고 보면 다시 리포스팅되어있는 그잡을 보면 속이 터집니다. 잠시 쉬어가려구요. 저역시 이번여름이 되기전에 옮기길 소망합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 저역시 216.***.61.126

      저번주 금요일에 갑자기 채용이 프리즈 됬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주말내내 우울 했습니다. 1달동안 인터뷰 4차까지 인터뷰 보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기분좋게 오퍼를 받았는데, 갑자기 프리즈 시킨다는 말을 듣고 하늘이 다 노랬습니다…담당 메니져도 미안하다며, 장문에 이메일 보내서 유감을 표시했지만 지금도 참 어안이 벙벙 합니다. 정말 정신적으로 힘이 너무 빠져 의욕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도 애들 생각해서 이 아빠는 희망은 버리지 않으려고요.

    • 답답 71.***.23.249

      저도 작년 여름부터 이직하려고 세 번 온사이트가서 떨어지고 올해는 전화인터뷰 후 연락도 없고 답답하네요. 수 년째 동결된 임금과 의욕저하때문에 하루하루 괴롭네요. 한가해서 개인 공부중인데 짜증이 납니다. 몸은 편한데 마음이 힘드네요. 역시 장사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 ISP 38.***.181.5

      요즘 이런일 비일비재 한듯 합니다.

      저도 작년부터 옮기려고 보고 있는데,

      final 인터뷰 가서도 많이 힘들고, 갑자기 internal hire 하게 됐다고 다음에 자리 나면 니가 일순위다 라는 소리도 듣고, 결국에 오퍼 나온데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에, 보너스가 없거나 더 낮을 가능성이 높은 곳. (결국 더 낮은 오퍼지요.).

      아직까지 계속 찾고 있습니다. –;

    • 108.***.113.3

      헐….. 마음을 다시한번 비우게 해주네요.
      저보다 더 힘들게 잡을 구하고 계시는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네요. 이제 고작 한달도 안되게 이직을 알아보면서 전화인터뷰 보고 답변없어 속앓이 하고 있었는데..
      저는 암것도 아니네요….ㅎㅎ

      힘내야겠네요. 힘내세요.

    • 우와… 198.***.147.71

      저랑 비슷한 처지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놀랍니다. 저도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한창 몇달 알아보다 온싸이트 몇번하고 일이 잘안풀리니까 너무 힘들어서 몇달간 손 놓고 지냈는데요. 그게 자리 알아보고, 인터뷰하고 또 잘안풀리고 하면 사람 기운을 다 빼놓더라구요. 이제 날따뜻해지니까 슬슬 다시 시작해 볼까 하던중입니다..같은 회사에 계속 있자니 비젼이 없는거 같긴한데 타성에 젖어서 정신차려 이직 준비모드로 딱 돌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저도 조바심내지 않고 1년내에 이직하자! 했는데 자꾸 게으름 피우게 되는것 같아요. ^^;;

    • 그러게요 64.***.168.10

      윗분 저랑 완전 같네요. 저도 작년 여름부터 11월까지 매달 온사이트 인터뷰 하다가 안되서 너무 힘들어서 지금 몇 개월째 넋놓고 지내는 중. 정말 자리 알아보고 달려가서 인터뷰 보고 기다리고 그러면 힘 다 빠지고 한 달 금방 가더군요. 저도 이제 심기일전해서 다시 시작해 볼까 생각중인데, 윗분 저랑 심정이 똑같네요. 저도 비전이 없어 보여서 맘이 조급해 지는 것 같아요. 영어도 짧은 거 같고, 오늘 회의때 도대체 뭔 소리들 하는건지… 금방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짐 다 줄이고 간단하게 사는데 요즘 기분이 꿀꿀하네요.

    • 공대 99.***.245.91

      위에서 오퍼레터까지 받은후에 카운터오퍼 단계에서 날라갔다고 했었는데요. 오늘 다른회사와 전화 인터뷰 통과 했습니다. 2주전에 인사팀과 전화 인터뷰후에 오늘은 하이어링 매니져와 일대일 전화 인터뷰를 20분만에 끝냈네요. 2주 이내에 온 사이트 인터뷰하게 될 거라고 하네요. 예전같으면 무지 기뻐서 여기 저기 이야기 헸을텐데, 오퍼레터 받고도 마지막에 안되기도 한 경험이 있으니 조용히 마지막 까지 있어야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꾸 하니깐 그냥 지금 다니는 회사 다니고 말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좋은 결과 있으면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원하시는 조건으로 좋은 곳으로 이직 하시기 바랍니다.

    • 공감 96.***.62.4

      저도 공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