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안 가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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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73.***.151.16 263

    낚신
    내게 있어 삶의 산소같은 보약이라.

    가끔
    물심양면에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면

    가 없는 바다.

    가 없는 바단
    내게 있어 주름진 맘을 쫘악 펴주는 다리미라.

    해 가

    집중, 몰두.

    를 대끝에 걸어두면
    그처럼 평강, 평화스럴 수가 없다.

    영자 숙자 경자등등의 자 자 돌림 지지배들과
    영희 경희 성희

    건희

    등등의 희 자 돌림 지지배들등등,

    과거의 여친들을 모조리 불러모아

    갸랑 거시기 가 딴 건 안 하고 줄넘기 한 거
    또 딴 갸랑 거시기 가 딴 건 안 하고 고무줄 한 거
    또또또또 딴딴딴딴 갸랑 거시기 가 딴 건 안 하고 오징어게임 한 거.

    생각만으로도
    행복 벅찬시간이라
    걸 만끽하러 가곤 하는데

    어쩌다 마눌이 뜬금없게 따라나선다고
    행복 조지는 소릴 하면

    안 가. 이따 비온댜.

    곤 낚실 접곤 하곤 하기도 했었던

    낚시.
    .
    .
    .
    .
    .
    주로 격포항에서
    시속 200키로인 쾌속밸 타곤
    약 20 시간열 달리다 봄

    드글드글한 게 고래요, 참치라.

    보통 5,6미터짜리 고랜
    예쁜 아기고래라 방생을 하고

    15 미턴 넘어야
    미세하나마 손맛이 약간 느껴져 건져올리는곤 하는데

    문젠 20 미털 넘는 고래라.

    게 걸리는 순간
    낚실 들어올리면
    오로메릭으로 뿜어져 나오는 말,

    왔어!!!!!!!!!! 왔어.!!!!!!!!!!!!
    .
    .
    .
    .
    .
    내 전공이

    언어학였다.

    해 내

    언어

    에 대핸 빠꼼이라.

    언어.

    즉,

    물고기의 말.

    을 알아들을 수가 있는데

    주로 물고기들이 쓰는 언언

    바디랭귀지.

    게바로

    파닥파닥거림인데

    걸 해독해 봄 다 이런 말이다.

    “손맛을 톡톡히 보게 해 줌
    먹을거니 용돈이닐 챙겨주곤 풀어준다고

    약속

    했잖아요.
    그니 빨리 풀어줘요.”

    약속,

    깨지니까, 깨지는 거기에 약속이란 말이 있는 거지
    안 깨지면 약속이란 말 자체가 없어야는 거얌마.

    해 깨야는 거기에 걸 깨곤
    바로 멱에 칼을 꽂아버리곤 했었는데.
    .
    .
    .
    .
    .
    어젠가?

    여전히

    술탁보.

    맥주로 날밤을 까더니

    둘이 합친다나 어쩐다나.

    찌라시 애덜 불러놓곤

    약속

    이 이러했니저러했니가 끝나자마자

    술탁보

    뒤도 안 돌아 보고
    벌떡 일어나
    홱 돌아서 나가는데

    나가면서
    오로메릭으로 뿜어져 나오는 말,

    왔어!!!!!!!!!!!!!!! 왔어!!!!!!!!!!!!!!!!

    됐어. 지대루 물었어.!!!!!!!!!!!!!!!!!!!
    .
    .
    .
    .
    .
    영희 짝꿍이

    언어

    를 하는데,

    “저기요, 있잖아요 거시기

    술탁보

    님,

    이 약속문 (합의문)

    이거 안 가져가요?”

    “얀마, 약속문은 개뿔,
    내가 그 무거운 걸 왜 들고감마.

    내가 손맛 본 것,
    거기까지. 걸로 끝염마.”

    바로 멱에 칼을 꽂는 모습.
    살벌한 그 모습이더라.

    걸 보는데

    “술탁보님,

    이 소신의 목숨은
    오롯이 주군이신 술탁보님 것이오니
    술탁보님의 처분만 바라겠습니다.”

    목에 칼맞은

    영희 짝꿍

    의 모습이
    어찌나 초라하고 초췌하고 불쌍하고 처량해 보이던지.

    걸 보는데 뜬금없이

    낚실 하며

    고래 멱따던

    생각은

    왜 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