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없이 병원 갈 때 비용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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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 69.***.138.21 5127

    속에서 화가 올라오고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등 무기력하게 지내다가, 이러다 큰 일 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병원엘 가야겠는데, 의료보험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직장을 다니던 남편이 얼마전 한국으로 직장을 옮겨서 먼저 돌아갔어요. 집은 있지만 모기지가 너무 크고, 한국에서 오는 돈은 환율 때문에 충분칠 않아요. 늘 쪼들려서 불안하고 집도 팔 수도 세를 낼 수도 없어 살림이 힘든 형편입니다. 겉보기만 좋을 뿐… 그래서 돈 생각 안 하고 병원엘 갈 수가 없어요.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 받아야 살 거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한번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아, 내가 우울증이었구나… 싶습니다. 모든 일을 너무 너무 힘겹게 견뎌오고 있었어요.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고, 지금에서야 자각했습니다. 도대체 보험없이 병원엘 가면 비용이 얼마나 나오나요? 한국엔 제 의료보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엘 다녀오는 게 더 나은 정도일까요? 사실 그럴 형편도 안 되니… 병원행을 포기해야 할까요? 십여년 전에도 병원치료를 생각 안해본 건 아니었는데, 그때도 병원엘 갈 형편이 되지 않았었구요. 근데 이제는 더 제 힘으로 버틸 수가 없네요.

    • 프로작 211.***.189.226

      단순상담 50불.상담후진료계속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5000불.
      항우울제약복용추천. 프로작prosac이 괜찮음. 비싸지않음.

    • 우울 69.***.138.21

      프로작은 의사의 처방없이 구할 수가 없다는데, 단순상담만으로 프로작을 살 수 있게 처방해줄까요?

    • 매뜌 96.***.192.95

      웬만한 항우울제는 패밀리 닥터도 처방 잘해줍니다. 패밀리 닥터한테 가서 우울증 증세에 대해 상담하시면 항우울제 처방해줄겁니다. 대신 보험이 없으시니 신약말고 제네릭이 있는 약으로 처방해달라고 부탁하시면 될겁니다.

    • 우울 69.***.138.21

      답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고맙게 참고하겠습니다.

    • done that 66.***.161.110

      진단도 중요하고 약도 중요하지만, 전 우울증인 줄도 모르고 병을 알아본 사람이예요. 약에 기대지 마세요. 우울하다고 자기 진단을 내리셨으면 벌써 절반은 병을 고치신 겁니다. 곰곰히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 지를 생각해 보세요.
      저도 그냥 화가 나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근원을 모르겠더군요. 몇년씩이나 지속되는 과정에 스스로를 자책도 하고, 신랑을 달달 볶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성질제어가 안되고—. 전환점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같은 시기에 심한 우울증을 앓는 친구를 보면서 약을 피했읍니다. 정신 상담가에게 가서 상담을 몇번 받아 보세요. 아마 근원을 찾아줄 지도 —.

      Gook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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