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자들 대처방법

  • #3535423
    A 24.***.36.203 1467

    트럼프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음모론자들을 가장 지혜롭게 대하는 방법은 바로, 상대를 하지 않는겁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미국인구의 꽤많은 음모론자들을 일일이 피해갈수는 없겠죠. 여기 싸이트만 봐도 음모론자들이 꽤 된다는걸 알수있으니까요. 수많은 전문가들이 음모론자들을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지만, 그 방법들을 적용해보고 실패한 저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봤습니다.

    제 가족중 골수 트럼프지지자가 있습니다. 미국의 주류 음모론자들과 똑같은 레퍼토리를 주장하죠. 이 모든건 딥스테이트가 전세계를 아우르는 중앙 권력에 의해 만들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불순세력과 맞서싸우는 트럼프를 지지해야한다고 주구창창 얘기하십니다. 황당하죠, 다행이라면, 지구는 평평하다고 얘기하지는 않으시는거 보니까, 아직은 넘지말아야 할 그 ‘다리’를 건너신건 아닌거 같습니다.

    이런 허무 맹랑한 그분의 주장에 저는 어제 ‘속아주고 동조’해드렸습니다. 물론 거짓으로 속아주고 동조해드리는 거지만, 또한 모든 음모론에도 미약하나마 진실의 실마리가 있기에, 그분의 모든 음모론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은것도 있습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상대하지 않을수 없고, 끊을수 업는 피붙이 이기 때문에 계속 상대해드려야 하는 집안의 어르신입니다. 어제 저녁대화중에도 당연히 현 미국과 세계정세 얘기가 나왔고, 늘 주장하시는 얘기를 하시길래, 같이 동조해드리다가, 한번 웃자는 의미에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극으로 치달은 그분의 주장을 뛰어넘어 더 황당한 주장을 말해드렸죠. 트럼프가 유일한 구세주이자 악마들을 물리칠수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대선에서 졌다고 (물론 조작이지만) 물러나면 안된다, 그러니까 1/20날 백악관을 지키고 계엄령을 선포해서 제2의 남북전쟁을 기점으로 트럼프지지주들과 ‘악마의 자식’인 바이든을 지지하는 악마의 주들을 분리시킨뒤에, 핵으로 중국을 공격해서 세계의 시선을 중국침공으로 돌려야한다고 말해드렸죠. 그렇게 미국과 중국간 전쟁이 시작되면 분리된 미국의 민심이 다시 뭉쳐지고 트럼프의 재선은 물론 영원한 재임의 길이 열린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중국과 전쟁을 벌이면, 불리해진 중국이 북한을 동요해서 남한을 공격하게 하고, 핵폭탄을 맞은 중국은 일본과 미국에 핵폭탄으로 대응하게 되며, 세계는 제3차 대전으로 간다고 얘기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같이 일개 시민들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그냥 1년치 식량이나 비축해두고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 죽는 수밖에 더 있겠느냐고 말해드렸죠.

    황당한 주장이죠. 음모론 자들의 황당한 주장에 더 황당한 주장으로 동조해 드리까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일단, 어디서 이런 말도 안되는 ‘뉴스’를 들었느냐고 하시길래, 한국의 보수 유투버들의 채널을 통해서 봤다고 했습니다. 자꾸 이름을 대시라길래, 당연히 한번도 그런걸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냥 얼버무리고, ‘한국의 보수 유투버’라고만 말해드렸죠. 아이러니하게, 이제껏 CNN이나 NYT등 주류 언론을 보지말고 한국의 보수유투버를 보라고 얘기하셨던분이, 이제는 한국보수 유투버들을 비난하기 시작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한국에는 진정한 보수가 없고 다 가짜이기 때문에 미국보수 유투버를 보라는, 웃슬픈반응이 나오더군요. 전쟁을 일으키는건 딥스테이트들이 원하는거기 때문에 폭력적인 방법보다는 법에 기반한 해법을 적용해야한다고 직접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딥스테이트들을 꼭 물리쳐야 하기때문에 모든 소송으로 대응하다가 안되면 1/20일을 기점으로 계엄령 선포및 남북전쟁을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했죠. 그러게 자꾸 말해드리니까, 저보고 미쳤다고 하시더군요. 저보고 음모론자라고 하시더군요. 당신의 주장에 동조하고있는 상황인데도, 그 황당한 주장에 떡하니 맞아 떨어지지는 않으니까 반발하시는거죠. 네, 맞습니다. 불을 불로 맞서고 물은 물로 맞서는 이른바 이열치열의 전법의 결과물입니다. 다 같이 미쳐가는거죠. 천천히 자신의 겉모습을 벗겨서 자신이 자신의 과오를 볼수있게 해드리는거죠. 그리고 서로 벌거벗은 모습들을 손가락질하며 서로 미쳤다고 주장하며 결국엔 파멸의 길로 가는겁니다.

    여기서 음모론자들의 흥미로운 부분을 볼수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따라줘도,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정확한 프레임을 벗어나면, 그 음모론을 지지해도 결국에는 저 또한 그들의 음모론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로,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듣고,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이 자신의 이해정도에 따라 시도때도 없이 바뀐다는 겁니다.

    이런 현 세대의 현상의 요인은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앞으로도 대다수의 음모론자들과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공존해야 하기때문에 어떻게라고 그분들의 삐뚤어진 관점을 바꿀수있도록 노력해야 하는게 우리모두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적용했던 방법은 당연히 실패로 끝났구요.

    법치아래 당선된 새로운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리더십아래, 이런 황당한 현상을 부추긴 트럼프를 공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끌어내리고 새로운 시대로의 나아가는 길이 조금더 성숙되고 정제된, 그리고 상식적인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참고: 1/20일 오후가 지나면 트럼트는 그냥 백악관을 침범한 일반 시민일뿐입니다. 나가기를 거부하면 공권력을 이용해 체포하는게 법이죠.

    • 1234 73.***.230.51

      아.. 길다..

    • 111 68.***.72.40

      이런애들 특징
      외계인같은거 본인이 직접못봤으니 우주엔 지구인밖에없다고 생각.
      뉴스라는 매개체에 빠져 다른생각을 못함
      프레임에 갇혀 다른 생각을 못하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사는 많고많은 먼지중에 하나임.
      종교같은게 있어도 목사가 사이비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삼 ㅋㅋ
      학교에서 폭력을 당해도 아 ㅠ내가맞아야되는구나 하고 삼
      학교에서 가르치는건 그대로 생각함 1차원적인생각밖에못함
      주입식교육의 폐해

    • 지나가다 75.***.105.84

      그런데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전에도 온갖 음모론을 퍼트렸지만 대통령 당선되어 권력을 쥐고도 음모론을 계속 퍼트리네요.
      도대체 그 끝이 어딜까 싶더라구요. 대통령 당선 전 퍼트린 음모론들 검사들 시켜 조사해도 하나도 밝히지 못하고 오히려 담당검사가 억지 기소 강요압박으로 사퇴해도 트럼프는 계속 퍼트리고 지지자들은 믿는 것도 이해안가고요.
      결국 임기의 마무리도 사기 선거라는 음모론을 쓰다가 끌려나오겠네요.
      뭐든 유리하면 공정한 것, 지면 음모론으로 부정하는 것이 21세기에도 통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A 24.***.36.203

        현세의 음모론자들은, 인류가 처음 일식을 경험했을때, 웅성웅성대며 지구의 종말이 왔다고 울고불고 하던, 지극히 원시적인 반응을 보이던 원시인들의 재탄생이 아닐까요?

    • 캬악퉤 47.***.37.241

      트럼프표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짜 투표용지로 찍는 작업 하면서 카운트 하는 영상들 설명부터 하자
      음모론? 그 음모에 대해 정당하게 밝히면 되는문제야 오키?

      • A 24.***.36.203

        원인에 근거해 주장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납득할만한 증거를 대고 주장을 해야 신빙성이 있죠. 무작정 주장만하면 그냥 허공에 외치는 메아리가 되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을 하면, 거기에 맞는 증거들을 제출하며 의의를 제기해야지, 의의를 제기하며 상대방에게 되려 지구가 평평하지 않다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런식의 주장방식을 바탕으로하면, 님의 존재조차도 부정되는거니까요. 님이 존재한다면 존재가치를 증명하라는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당신은 정말로 존재하는 생명체인가요? 증거를 대실수 있나요? 여기서 이렇게 님의 아이디와 아이피를 통해 댓글을 단다는게 어찌 님의 존재를 증명할수있죠? 혹시 댓글봇 아닌가요? 아니라면 증거를 대세요.

    • 여기 68.***.234.78

      1.
      저도 최근 말씀하시는 그 음모론자들 중 하나였는데요- 크게 뭉뚱그려서 음모론이라고 말하지
      풀어서 말하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상식이됩니다. 미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을 대상으로 많은 정보전, 내정 간섭등을 해왔죠. 팝과 헐리우드 영화등 문화적인 영향력에서부터 미군 주둔및 친미 성향 정치인 로비등 말입니다.
      90년대 이후 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려진 이 미국의 아성은 각국들의 로비를 받은 정치인듯,
      당과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앞장 선 정치그룹등 차차 내부로부터 조금씩 부패하여
      현 미국의 모습에 이르렀다고 보여집니다.

      어쩌면 미국이 하나의 국가라는 것이 허상일 수도 있겠죠.
      각국에서 정권을 잡은 세력은 그들의 정권을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러시아든 중국이든 남미든 아랍국가든-
      압도적인 기술력 과 세계 달러패권을 기반으로 미국은 그들의 뒤를 봐주기도 하고,
      때로는 반대세력에게 로비를 받고 그들은 지원하기도 하고 정보 장사도 하고 이렇게 겉으로는
      세계평화, 누이좋고 매부좋고 –

      이게 음모론자들이 말하는 세계단일정부론입니다.

    • 여기 68.***.234.78

      2. 여기서 트럼프처럼 갑툭튀가 등장한거죠. 중국한테 ㅈㄹ- 여기저기 ㅈㄹㅈㄹ.
      입 맞맞춰놓고, 앞에서는 정의를 부르짖고 뒤에서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그런 고급스런 외교 정치는 할 줄 모르는 멍청이가요.

      저는 트럼프가 기존에 형성된 판을 엎고,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행보를 지지했었습니다.
      물론 지난 4년은 이번 대권에서 승리를 해야하니, 주요 지지층인 백인보수층들을 자극했고
      그 결과 미국 내 분열을 야기했던 것이 큰 과오기는 하죠.

      하지만 잠깐 미국 본토에서 증가된 인종차별이 다른 국가에서 자행되는 학살이나 내전 만큼 심각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성되었더라면 향후 4년간은 또다른 그의 면모를 볼 수 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여기 68.***.234.78

        3.악어 (미국 기반세력)와 악어새 (그 세력에 의지해 정권과 자본을 유지하는 세력) 모두 한테 미움을 받았으니
        트럼프 시대는 이제 끝인가 봅니다. 뭐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민주당이 정의와 진보로 젋은 이들한테 마케팅을 정말 잘하고, 똑똑한 그룹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도 그럴꺼라고 보진 않아요.

        젋고 유능한 미국인들은 TV에서 나오는-마치 자기 친한 친구처럼 보이는 연예인들의 말을 자기 생각이라고 믿으며,
        세상은 나아지있고, 자신은 정의롭고, 또 그런 세상에 일조하며 산다고 여기겠죠.
        가끔 보면 매트릭스 영화가 정말 허구의 이야기는 아니구나싶습니다.

        지난 트럼프 4년간 트럼프가 미국을 망친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던 맨얼굴을 드러낼 기회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다시 열심히 이미지 메이킹을 할텐데-
        과연 예전처럼 잘 될지.. 그것도 의문이네요.

    • ㅎㅎㅎ 68.***.83.142

      음모론 하면은 세월호지 미군 잠수함이 침몰 시켰다고 이게시판에 줄줄이 올라오던 글들

      광우병은 또 어떻고

      세월호니 광우병이니 울부짖던 사람들이 지금은 트럼프 부정선서는 나쁘다고말한다

      ㅎㅎㅎ

    • aaa 192.***.52.194

      여기 있는 사람들중에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걸 증명할수있는 사람이 있나요? 그냥 주입식으로 배워왔기때문에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사람들을 보면 무식하다면서 비웃죠. 음모론자든 뭐든간에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을해야죠.

      • A 24.***.36.203

        님은 님 자신이 미국을 증오하는 중국인이 아니라는걸 이자리에서 증명하실수 있나요? 시진핑 욕하면 증명이 되는거라고요? 그건 어떻게 증명하실거죠? 님은 실제 존재하는 사람인가요? 댓글봇이 아니라는걸 증명하실수 있나요? 논리적으로 증명할수 있나요? 아님 말고요?

        여기에 댓글을 남긴 님 이라는 ‘사람’은 진정 사람인가요? 무얼로 증명하죠? 존재하는 영혼이신가요? 아니면 봇?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