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은퇴 준비? 당신의 삶의 행복은 어디서? This topic has [18]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4 years ago by B. Now Editing “은퇴 준비? 당신의 삶의 행복은 어디서?”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요즘 여기 핫한 타픽이 은퇴준비인듯하다. 그리고 건강은 하늘의 뜻이니 돈에 구애받지말고 건강할때 릴찍은퇴해서 즐기라는 주장도 나온다. 일리있는 말이다. 근데 은퇴준비보다 더 중요한것은 자신의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 자신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수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것이다. 즉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하고 자신의 변화 가능성까지도 알아야 한다는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분은 자식이 없고 남편은 일찍 돌아가셨는데 남편분이 제법 많은 현금과 부동산을 남기고 가셨다. 이웃의 말을 들어보면 식사한끼도 낭비하지 않고 아껴가시며 생활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시기 한달전에 건강상의 문제를 발견했고 아주 갑자기 돌아가셨다. 의술이 그분의 수명을 더 늘려줄수 없었던것이다. 그나마 이분이 누렸던 호사라고는 돌아가시기전에 한국 일본등 여행을 다녀오시는데 돈을 쓴서였다. 이분은 돈도 못쓰고 그 재산은 다 형제자매들이 나누게 되었다. 그분이 일찍 돌아가실줄 미리 알았드라면 그 돈들을 어떻게 쓰시고 가셨을까 궁금하다. 어제 한달간 아웃도어 트레일 여행을 혼자가서 죽지않고 살아온 미국친구와 이 주제에 이야기를 해봤다. 미국 빅 3대 트레일을 포함해서 아직도 도전해 보고 싶은 트레일이 많단다. 아직 삼십개인데 자신의 가치는 커리어를 잘 이루고 돈많이 버는데 있지 않다고 했다. 죽기전에 하고픈 자신의 버킷리스트들이 있는데 그게 더 먼저라는것이다. 그래서 구런게 더 중요하기때문에 자신은 이기적이기때문에 결혼해서 애도 낳지 않을거란다. 나는 젊었을때의 나와 지금의 나가 아주 많이 다르다. 지금도 젊지마는. 더 젊었을때는 나도 직업이나 전문가적인 소양에 더 가치룰 두었던듯하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내가 더 나이들면 어디서 사는게 더 행복할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더 뚜렷해지지가 않았다. 아직도 미국에서 살아야할지 올해당장 집팔고 한국에 들어가야 할지도 명확하지가 않다. 다만 막연히 미국에서 죽고 싶진 않아. 이 집에서 죽고 싶지 않아. 다른 뭔가 나를 더 집처럼 느끼게 해주는 다른 집과 다른 장소가 있을거야하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사는 집들은 다 내가 순전히 내맘에 들고 편안해서 선택한게 아니다. 직장에 맞춰 돈능력에 맞춰 상황에 맞춰 내가 거기에 끼어들어갔을 뿐이다. 대부분 애들 상황도 마찬가지일것이다. 나는 집에 대한 꿈이 아쉽게도 없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이 아록어록 새겨진집 커서도 언제든지 돌아가면 그 추억이 살아나고 편안하고 아늑한..아이들도, 이 집에서 죽고 싶다하는 그런집을 가질 생각을 꿈에도 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니 그런집을 아직도 못가진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이제 그런 집 그런 장소를 찾아보고 싶다..많이 늦었지만. 내가 장소를 이야기하는건 내 건강과 기후등등을 다 고려해야 하기때문이다. 또 하나는 사람이다. 사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경우는 내가 살고 싶은곳이 더 중요해서 사람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사람때문에 장소를 포기한다. 행복에 장소보다 사함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들고 보면 사람에 대한 상황도 여러케이스가 서로 다른 케이스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중요한 고려 상황이 된다. 나도 아직까진 내 욕구보다는 사람에 대한 고려가 내가 장소를 옮기는데 큰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곧 온전히 내 욕구에 의한 버킷리스트에 의해 나의 무브를 결정할때가 곧 올것이다. 그런데 내 버킷에는 그동안 리스트가 별로 많지 않았다. 다만 젊은 시절 가졌던 리스트들이 나이들어갈수록 건강과 두려움으로 이루지도 않고서 비워내고 말은 리스트들만 많아질뿐 오히려 채워지는 리스트는 거의 없었다. 현재 내 버킷엔 리스트들이 거의 없다. 사람들은 말한다. 하루새끼 먹는건 가난뱅이나 이건희나 똑 같다고. 과연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할까? 리스트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그렇진 않을것이다. 나의 문제는 나이들수록 몸의 한계를 더 알수록 점점 두려움이 더 많아 진다는것이다. 이제라도 버킷리스트를 좀더 생각해봐야겠다. 두려움때문에 버려지는 리스트들도 재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보고. 그중하나가 와이키키가서 최소 몇달간 상주하며 써핑을 줄기고 싶은거였는데..쩝. 근데 돈많이 벌겠다는것도 버킷리스트가 될수 있을까?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