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육아와 아내 커리어 This topic has [27]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7 years ago by tracer. Now Editing “육아와 아내 커리어”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에게도 드디어 아이가 생겼습니다! 3개월 후에 첫 아이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주위 미국인 부부들을 다들 생후 90일 부터 데이케어에 아이를 맡기고 일선에 복귀하더군요. 심지어 데이케어 비용이 아내 월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더라도 커리어의 연속성을 생각해서 보내는게 대부분이구요. 사실 육아와 미국 직장일을 비교하면 육아가 최소 10배는 더 힘들죠...(물론 저도 도와줄것이고요. 지금도 빨래/청소/반찬은 80% 이상은 제가 합니다.) 저는 법륜 스님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는데....낳는자가 어미가 아니라 키우는자가 어미다라고 하시더군요. 적어도 3살까지는 어미가 키워야 온전한 자기 아이가 된다 하시는데...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그런데 실제 첫 아이가 생기고 보니 아내가 3년간 업에서 쉬어야 하는데...(아이를 업고 현 직장에 나가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니) 그 사이 둘째가 생기면 5-6년 텀이 생기는데 물론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변화가 빠른 업종의 경우 사실 업으로 돌아가기 어려운게 아닌가 저보다는 아내가 걱정합니다. 그렇게 5-6년 육아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하니...이제 집을 사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제 직장은 변경 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요. 요즘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저희 동네는 중부 시골이라 120k-180k 정도면 괜찮은 single home을 살 수 있습니다. 집이 크면 클수록 관리(냉/난방/쥐/해충/청소/마당관리 등)도 어려울듯 싶고 조용한곳에 마당 작은 3bed 1-2 bath 정도 사면 좋을듯 한데요. Downpayment는 100k 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네 아파트 렌트는 $670-$750 정도 합니다. 생각 해 보니 아내가 다음 직장을 구하러 도심으로 이사하지 않는다면 집을 사는게 좋겠고 데이케어에 보내고 직장을 다닌다면 렌트를 계속 사는게 현명 해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인생을 길게 보고....젊을때 5-6년 정도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육아에 헌신 할 수 있다면 그것또한 복이 아닐까 싶은데 (아이가 큰 문제 없이 크면 그게 정말 큰 복이겠지요) 나중 일(아내 커리어 연속성)은 대안을 찾아보고(학교를 좀 더 다닌다거나)...그런데 아내한테 미안하네요;;; 선배님들도 다들 이런 고민을 해 보셨을텐데 어찌 풀어가셨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