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신분의 벽 뼈저리게 느끼네요

  • #3409405
    Mere Instrument of Policy 104.***.181.252 5605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10년정도 유학했고
    굳이 밝히지 않으면 외국인인거 전혀 모를정도로 영어 유창하게 하구요.
    고등학교는 보딩스쿨 나왔구요 서부에 있는 나름 이름있는 공대나왔습니다
    얼마 전 졸업하고 이제 취업하려고 하는데
    신분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정말 체감이 되네요

    지난 2개월간 미국회사에 수많은 곳에 지원해서 1차 2차 인터뷰 본 곳들도 몇군데 있었는데 결국 다 떨어졌습니다.
    다들 스폰서를 해줄 생각도 없는거 같고
    또 최근들어서 별문제 없어도 H-1B 비자 발급 안되는거때문에 영주권 미소지자는 절대 안뽑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한거같습니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한인들이 운영하는 회사들도 알아봤는데
    알아보니 정말 암담한 현실이더군요
    보통 연봉은 37k~45k 정도 밖에 안되고
    베네핏도 별로 없는 주제에 하루에 12시간 근무는 그냥 기본이고 토요일 근무도 거의 필수더라구요
    한국도 요새 주52시간 근무라는데 제가 알아본 회사들은 그거보다도 훨씬 심하더군요
    뭐 오버타임 수당은 당연히 없고요 ㅋㅋ

    앨라배마 조지아 쪽에 3년 OPT 끝나기전까지 영주권 바로 나오게 해준다는 곳은 몇군데 있긴한데
    그렇게 악명높은곳에서 노예로 일하면서까지 영주권에 목숨걸어야하나 회의감도 좀 듭니다

    레딧보면 같은 학교 같은 전공 미국인들은 정말 못받으면 58k 평균 65k 이상에 베네핏도 빵빵하게 받고
    9 to 6 job 어렵지 않게 찾아서 잘 가던데 정말 박탈감을 안느낄수가 없네요

    정말 막막합니다
    유학생 취업 어려운건 알았지만 10여년간의 유학생활의 결말이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걍 접고 한국가는게 맞는걸까요?

    • ㅇㅇ 68.***.110.241

      10년 유학이면 어지간하지 않으면 결혼상대자 있을만 할텐데 결혼하세요

    • 지나가다 24.***.36.203

      한국가면 더 할게 없다. 미국은 그나마 호황이라 일자리 넘치지만, 한국은 젊은애들 다 피시방서 겜하면서 라면 쳐먹고 자위하더라. 부모가 20억대 이상 재산있으면 돌아가고, 아니면 닭공장을 가더라도 붙어있어라.

    • ㅎㄷㄹ 223.***.189.136

      공대 전공이 뭔가요?

      석사 하고 취직 하는 거 고려해보세요. 학부 나와서는 취직 안되요. H1b도 advanced degree 있어야 되죠… 나름 이름 있는 공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모교에서 석사 과정 하고 취업하는 길도 고려해보시길…

    • ㄴㅇㅇㄴ 39.***.28.185

      ㅋㅋㅋ 불쌍 난 지잡대나오고도 250k 인데 ㅋㅋㅋ 컴싸하지 왜 엄한전공하냐

      • ㅋㅋㅋㅋㅋ 50.***.222.101

        ㅋㅋㅋ 불쌍 난 고졸 인데도 자영업으로 500k 인데 ㅋㅋㅋ 사업하지 왜 엄한컴싸하냐

    • 크아악 75.***.149.58

      위에 근데 왜 20이죠?

    • 칩쟁이 142.***.230.165

      “또 최근들어서 별문제 없어도 H-1B 비자 발급 안되는거때문에 영주권 미소지자는 절대 안뽑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한거같습니다”
      —–

      첨듣는 얘기네요. 적어도 EECS분야는 그런 분위기 없어요. 저희팀도 보면 지금 영주권은 커녕 OPT도 없는 중국에 있는 경력자 hire 할 계획이에요.

    • 지나가다 220.***.110.205

      미국에서 정상적인 직업으로 정상적으로 살려면 특출난 재능이 있지 않는이상 당연히 영주권이 필수조건입니다.
      몇년 노예생활을 각오하고 영주권을 받고나서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살것인지, 한국으로 가서 박터지는 경쟁을 도전해볼것인지 둘 중 하나 선택해야합니다.
      인생 쉽지않아요… 본인 선택입니다

    • ASK 167.***.60.102

      학점은 좋으신가요? 인턴쉽은 해보셨나요? 그외에 스펙쌓는거는해보셨는지. 글에서 보이는 경력내지 강점(?)으로는 영어잘하는거..보딩스쿨이고 이름난 공대나온것만으로 취직이 잘될리 없을것 같은데요. 진정 스펙도 많이 쌓으신게 맞고 졸업직전에 취직준비한게 아니라 꾸준히 해오신거라면 신분문제 생각할법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석사나 한국행이 맞는것 같습니다.

    • .. 96.***.26.180

      영주권, 석사, 박사, 미국 경력, 자격증…..,

      이러한 것들이 원글이 이제부터, 하나 하나 취득 해야 할 것 들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것 들이 없으니 대우가 않 좋겠죠.

    • O 174.***.132.198

      산분없으면 많이 힘들죠. 앨라바마나 조지아 1차사들은 요즘은 분위기 바뀐회사 꾀 있습니다. 잘 알아보세요

    • 요즘 많이 힘듭니다 50.***.222.101

      신분 없으면, 아무리 ECE나 CS 라고 해도 매우 힘든게 현실입니다.

      석사 까지해도 회사 20~30군대 지원하면 한군데 될까 말까 입니다.

      그래도 알라바마는 정말 아닙니다 ㅠㅠ 그런데 갈 바에는 그냥 한국 리턴하셔서 대기업 들어가시는게 나아요.

    • dd 104.***.34.66

      컴싸가 답. 평범한 실력인데도 지원한 곳 모두 합격. 자기네로 오면 바로 영주권 부터 해주겠다고 먼저 제안.

    • Answer 67.***.203.147

      신세 타령은 전혀 도움 안됩니다.

      인도사람들 상당수가 비자 받으면서 일들합니다. 신분문제로 아무래도 함은 들겠지만 그래도 계속알아보세요.

      한국에도 좋은 회사들 많고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요. 여기서 이럴까 저럴까 하은거시켜 보다는 빨리 결정해서 경력쌓으세요.

      기회는 앞으로도 생깁니다.

    • 영영 119.***.98.97

      영어도 원어민급이고 미국사람처럼한다면 인터뷰유창성의 문제가아니라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 sgg 184.***.163.142

      컴싸가 아니니까 당연한거고…

      한국에 취직만 되면 한국이 훨씬 낫다는데에 동의. 미국에 미련계속 갖으면 고생길에…그이후에도 줄곧 희망도 없을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합니다. 결국 월급도 정상적으로 차근차근밟아올라간 한국이 높다는걸 나중에 보게 되죠. 물론 컴싸는 예외.

    • sgg 184.***.163.142

      공대학부나왔고 미국에 진짜 계속 있어야한다면 이제라도 컴싸 석사 시작하세요. 집에 학비대줄 여유는 있는듯한데.

    • 100 170.***.86.2

      글을 읽다보니 뭔가 착각을 하고 있는거 같아 몇개 짚어봅니다.
      – 미국에 낸 세금없고, 미국국민의 의무도 안지고, 미국사회에 기여한 바가 없으니,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미국사람의 일자리를 뺐는게 쉬우면 안되는게 정상입니다.
      – 대학 졸업하면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이 된거 같은데(나도 그랬으니까..), 지금 회사에서 직원을 뽑는 입장에서 보면 갓 대학 졸업한 애들은 아무 쓸모 없습니다. 데려다가 가르쳐주느라 더 고생스럽습니다. 특히 무경력으로 연봉에만 관심있는 애들은 절대 안 뽑습니다.
      – 조기유학에 보딩스쿨까지 했다면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산거 같은데.. 이게 뭐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이런 부류의 학생들은 대부분 직장생활에 실패하더군요. 직장에서 세금떼고 받는 월급이 학생때 쓰던 생활비보다 훨씬 적다보니, 조금만 힘들일이 생기면 대부분 “내가 이돈 받고 이꼴 봐야하냐?”라면서 회사 때려치고 한국갑니다.
      – 잡써치 고작 2개월 했는데 벌써 이런소리 나오면 안됩니다. 쉬지말고 레쥬메 날리고, 노는동안 돈 안 받고라도 인턴을 하던가 쉘터가서 자원봉사라도 하세요.
      – 다른 미국애들처럼 힘든거 견디면서 바닥부터 자립할(정신적+물질적) 자신없으면 시간낭비 말고 빨리 한국가세요. 아빠/엄마찬스 쓰면 인생이 좀 편해집니다.

    • ㅑㅐ셔465 99.***.218.46

      흑흑흑, 컴싸교님들,
      취직을 제대로 못하는 원죄를 지었나이다, 어떻게 하면 참회를 하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을까요?

      컴싸를 하루빨리 영접하시어 반성을 하시고, 믿음과 참회를 진심으로 하신다면, 컴싸의 은총을 받아 그 죄를 용서 받을지어다.

      아멘,

      할렐루야!

      https://www.youtube.com/watch?v=RSnSucXN9h8

    • fff 209.***.188.63

      컴싸가 잘 뽑히는건, 내국인으로 충당이 불가능하게 숙련직 수요가 많기 때문이고 그뿐입니다. 수요가 많으니 연봉이 오르죠.

      그런 사람 모자라는 일부 특수한 분야가 아닌 이상, 님이 특출난 능력 (영어회화 말고, 공대졸업 말고) 소유하고 있는게 아닌 이상 당연히 취직이 안되지요.

      정 남아있고자 한다면, 대학원 찍고 잠깐 시간좀 벌고, 정신차리고 사람 모자라는 계열로 갈아타서 일찌감치 잡서치 해야 합니다. 십년전쯤에는 그게 약사였고, 지금은 컴싸죠…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와 전공이 있지만, 뭘 전공하든 결국 외국인은 서버를 짜게 되어 있어요 ㅋㅋㅋ

    • 한국에서 나 한국어 잘해요. 174.***.14.196

      한국 가세요. 어차피 어딜가나 야근할거ㅋㅋㅋㅋㅋㅋ

    • kb 54.***.196.190

      유학생 취업 어려운건 알았지만 10여년간의 유학생활의 결말이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원글님글에서 사실을 뽑아 본다면, 영어와 이름있는 공대라는 툴을 가지셨지요. 그리고 10년간 체류, 2개월 구직활동. 경쟁의 관점으로 본다면 안되는 이유를, 혹은 남들보다 부족한지를 살펴보게 되었고, 외국인 혹은 유학생신분이 마음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외국인에게 있어 구직이 불리한 사실은 어제 오늘의 사실이 아니고 원래부터 그런 룰입니다. 자국민을 보호라고 태어난 사람을 보호한다는거. 영주권자 등등. 대개의 선진국이 가지고 있는 일반화된 정책입니다. 트럼프 정권이라해서 나쁘지 않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많이 있습니다. 관점을 바꾸어 생존하는 자가 결국에는 강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원글님과 비슷한 조건에서 취직한 분들을 보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대학원과정 혹은 전공의 수요공급등등. 포기하지 마시고,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생존전략을 가져야 하는지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등소평이 이야기한 흑묘백묘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쥐를 잡는 고양이에게 색깔은 무관하지요. 쥐만 잘 잡으면 됩니다. 기업이나 잡의 속성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 본인의 전략에 적합하다면 무보수라도 경험을 쌓아서 자신이 생각하는 골을 위해 하는 겁니다. 조금씩 조금씩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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