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취업 관련 간단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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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22.83 33472

    문과출신으로 월가 취업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 많이 봐왔는데요. 간단하게 채용 process & career progression 에 대해서 outline 을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현재 뉴욕 IB 에서 equity research 부서 경력 4년차 analyst 입니다. 밑에 글 읽어보신후 취업 process 관련 질문 있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월가’라고 불리는 직종들 (뱅킹, 리서치, 트레이딩) 의 신입사원 90% 이상은 대학 3학년때 썸머 인턴 오퍼를 받고 인턴을 했던 인력들로 채워진다
    -나머지 10% 정도의 인력들은 기타 비슷한 (업무 관련이 높은) 직종 / 회사에어 몇년 일하다가 이직하는 케이스 (Big4 Valuation, Transaction advisory services, Financial Services Consulting, etc)
    -따라서, ‘월가’ 취업에 도전한다면 무.조.건. 대학교 3학년 2학기때까지 썸머 인턴 오퍼를 받아야 한다 (4학년 1학기때 풀타임 리쿠루팅을 하긴 하지만, 대부분 안뽑음)
    -3학년 2학기때 모든게 결정되기 때문에, 저학년때부터 학점관리 & 인턴 구직 & 인터뷰 준비 등등 열심히 해야 함.
    -CFA, CPA, 등등 의 자격증 들은 취업시 전혀 가산점을 부르지 않고, 취업 후에도 별로 업무나 승진 관련에 영향이 없다. (단, equity research 부서에서는 나중에 승진할려면 CFA 따야지 유리함. 뱅킹 / 트레이딩 등의 직종들은 CFA 자격증 무관)

    그럼, 학부때 월가 바로 못들어간다면?
    -대학원? -> Master in Finance 같은 학위로 Bulge Bracket 에 analyst 프로그램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지난 4년 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다. 부티크, 미들 마켓 IB (non-NYC) 로는 진출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신입 ‘analyst’ 채용은 대학생 위주로 돌아간다
    -MBA? -> top MBA 마치고 뱅킹 (IBD) 으로 들어가는 케이스가 물론 있지만, 솔직히 이러한 진입 방법은 ‘별로’ 이다. 학부 마치고 바로 IB analyst 들어가면 financial modeling 스킬셋을 배우기 때문에 IB에서 경력 쌓고 buyside (hedge fund or PE fund) 쪽으로 이직할수 있지만, IB analyst 경력없이 (예를 들어 제조업 대기업 다니다가) MBA 마치고 바로 IB associate 으로 들어오면 financial modeling 에 대한 업무는 별로 하지 않을 뿐더러, 보통 애널리스트 들이 만들어 논 엑셀 모델 검토 / 관리 / 그리고 세일즈 / 영업 력을 키우는데 업무에 비중이 들어감. 따라서 이런 경우는 buyside finance 로 거의 이직 못하고, 나중에 IB 에서 영업력 / 정치력 등이 부족해서 승진 못하고 짤린다면 미국 일반 대기업의 corporate development (M&A) 부서로 이직하는 케이스가 대부분. (IB 뱅킹은 올라갈수록 업무가 영업직이 된다)
    -또한, MBA 마치고 뱅킹 / 컨설팅 은 열심히 잘하면 들어갈수 있지만, equity research, asset management 등의 분야들은 대학 졸업하자 마자 front office finance 로 들어가서 financial modeling experience 가 없다면 아무리 Harvard MBA 출신이라도 절대 진입 불가다.

    -> 결론은, 대학 3학년 2학기 때까지 원하는 금융권의 포지션에서 오퍼를 받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진로를 바꾸고 다른 분야 취업을 준비 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Master in Finance, MBA 등 의 진로들은 상당히 risk 가 높고 또 운좋게 잘풀려서 금융권에 들어간다고 해도 이쯤에 처음 금융권에 들어가는 거라면 career progression 이 금융권 안에서 ‘영업’ 관련직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career path 이다.

    • 1 66.***.233.194

      아니 phd를 들고 finance를 할꺼면 뱅크를 왜갑니까 헤지펀드를 가야죠. 뱅크 퀀트들 안전성 높고 스트레스 덜받고 돈 먹고 살만큼 받는거지 BB에서 진짜 돈 많이 받는 사람은 뱅커 트레이더 세일즈맨 이런애들임. 월가의 꽃이 퀀트라는건 어처구니 없는 소리임. 이건 마치 구글이 펀드도 굴리고 financial analyst 요즘 좀 뽑으니까 베이에어리어의 꽃은 금융이다! 라는 개소리랑 비슷함.

      글쓴이 말 대략맞는데 90%가 인턴으로 채워진다는 건 너무 과장됫고 한 70%정도임. 하지만 나머지 30프로도 다른 좋은 뱅크에서 lateral로 오는 애들이니까 인턴 3학년때 못잡으면 뉴욕 큰 bulge bracket은 못간다고 보면 됨.

      학부졸업하고 탑 masters of finance로 bb 애널리스트 뚫는 경우는 많이봄. Mfe는 글쎄…또 빅4나 컨설팅하고 lateral transfer로도 많이가고, mba후에도 많이감. 솔직히 10년전 보다 보너스도 많이줄고, 일 많이시키고, 뉴욕이 별로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니여서 뱅킹하려는 애들 많이 줄어들었음.

      솔직히 한국인으로써 평범한 중상류층 살면 뱅크 퀀트는 전혀 나쁘지 않은데, 퀀트갈꺼면 헤지펀드나 prop trading으로 가는게 더 좋음.

      • 1234 108.***.137.150

        Big 4에서 legeral transfer라면 Advisory 쪽 경력을 가진 분들이 보통 옮기시나요? 그리고 mba나 m.fin하고 오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 루트로는 글쓴님말대로 pe,hf도 못가고요..

    • 1 66.***.233.194

      그리고 bb들어가는 학부생은 다 exit opp때문에 가는거지 vp달거나 돈 많이버려고 가는게 절대 아니니까 퀀트랑 뱅커 vp 비교하는 윗댓글은 무의미함ㅋ 다 2년 채우고 buyside인 vc pe hf가려는 거지 누가 돈 적게주고 일 재미없고 12시간씩 일하는 뱅커하고 싶어함? 걍 거쳐가는 중간다리임 ㅋ

    • BIG10 149.***.172.47

      대략 M&I에서 하는 말과 비슷한 맥락의 맞는 말인것 같에요. 많이 배웁니다. 다만, 궁금한점이 Financial modeling은 현업에서 배우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미국애들 기준으로 그 시기가 그런데 대략 24~26때 배우는것인데.._), MS나 MBA concentration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에서 다루는 것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단지, Due diligence 능력이나 DCF modeling 같은 정도나 pitch book 멋있게 만드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정확히 Financial modeling은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가요? 그것의 경력 유무가 평생 BB에 발을 들여 놓느냐 못느냐의 차이를 만들 정도라면…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1 66.***.233.194

        오히려 prior modeling experience없이 탑 MBA 끝나고 Long/Short Hedge fund, Private Equity, Venture Capital를 들어가는게 어려우면 어려웠지, bank로 가는건 그리 어렵지 않아요. 몇달 배우면 원숭이들도 할수 있는 일임. 님도 아시다시피 액셀, 파워포인트, pitch book 말고 하는거 없어요. 오죽하면 banker들이 자기네들을 monkey라고 부르겠어요.

    • BIG10 149.***.172.47

      또한가지 궁금한점은, 아는 지인은 센프란시스코 메릴린치 뱅커인데요. 현재 시험 79 준비중이더라고여. 이런 시험들 (79, 63, 65 등등..)은 아이뱅커로서 필수조건의 시험들인가요? 아니면 또 자세한 세부적 업무마다 취득 조건 및 상황이 변동하나요? 위에 CFA (buyside시험) 만 예를 들어주셔서, 다른 금융시험들에 관해 여쭈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 1 66.***.233.194

        다릅니다. 아마 proprietary정보를 다루면 필수로 Series를 쳐야 될꺼에요. 저는 트레이더로써 Series 56쳤는데 매니저는 좀 더 어려운 버전인 Series 7 보더라고요. 무슨 일은 하느냐, 무슨 정보를 다루느냐에 따라 어떤 Series를 쳐야 되는지 달라질꺼에요. 근데 그닥 안 어려움..아마 CFA가 더 어려우면 어려울꺼에요.

        • BIG10 149.***.172.47

          햐 그러시군요. BB 트레이더신가요? 제 아는 친구는 뉴욕 KPMG에서 금년 1월에 Jefferies로 $14만불 사이닝하고 들어갔다네요. 경력 2년차 90년생인데 (Korean american)… 뉴욕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페이 스케일이 큰 것 같아 매번 놀랍니다…..

          • 1234 108.***.137.150

            친구분이 KPMG에서 무엇과 관련한 경력을 쌓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BIG10 104.***.141.220

              딜업무죠 뭐.. transactions. 어디팅이나 택스로는 IB로 옮기는거 거의 불가능이라고 들었습니다..

        • BIG10 149.***.172.47

          참 prop trading 현직에 계신 분한테 듣고싶은 이야긴데, 볼커룰 시행이 그쪽 분들에게 더 좋아졌다는 (꼼수를 부릴수있는?) 뭐 그런 이야기가 왕왕 들리더라고여. 업계에 큰 파장을 미친것은 알고있습니다만, 실무진에서 보았을때 어떤가요? 여러 regulator과의 씨름하는 그런 상황들이??

          • 1 66.***.233.194

            시카고 prop shop 에서 일합니다. Volcker Rule이후로 SEC가 Bank들을 지집드나들듯이 조사하고 다녀서 많은 트레이더들이 헤지펀드나 prop trading쪽으로 옮겼습니다. GS나 Credit Suisse 같은 곳들에서 지네들 exchange에서 front running 겁나해서 BB 쪽 트레이딩은 client order만 execute하는 쪽으로 점점 바뀌고 있어요. 진짜 Market making이나 position taking하는 트레이딩 하려면 시카고나 그린위치 이런데로 가셔야 할꺼 같아요.

            Analyst면 보너스 뺴고 base + signing으로 140k 절대 불가능하다는거에 손목 걸수 있구요, Associate면 말이 되네요. 참고로 뉴욕에서 140K받아도 세금 떄고 집세때면 저축 20K하면 잘하는겁니다 ㅎㅎ

    • ‘음’ 똥을 싸.. 68.***.96.15

      IB도 IB 나름 아니겄냐. ㅋㅋㅋ 일명 boutique firm, 동네구멍가게, 차트갖고 쇼트포지셔닝하는 주식투기 하는 곳들이 많지. 영화 “작전” 나오는 돈놀이 사무소 일하는 주제에, 대단한 은행가인 척하며 글쓰는거 웃기네. ㅋㅋㅋ

      이런곳은 월급 않주고, 물주가 돈을 계좌에 일정금액 넣어주고, 선물이든 주식해서 이익이나면 몇프로 커미션 처묵는거고 , 실패하면 바로 회사서 퇴출. ㅋㅋㅋ옛날에 짱개들이 리니지 작업 사무실서 24시간 캐릭터 돌리는 노가다랑 비슷하다. 라면 으로 끼니 때우고, 모니터보며 하루종일 마우스 클릭질.. 폐인이지

      진짜 IB 투자은행은 선택받은 자들만 들어가는 곳임을 명백히 밝힌다. 여러 경로가 있는데,
      1. 한국서 SKY대학 학벌로 여의도서 외국계 지점서 일하다 경력 5-7년후에 해외MBA 유학후에 같은 회사의 뉴욕, 홍콩,런던으로 가는경우..
      2. 부모가 개누리당 정치인, 장차관 고위공무원, 재벌같이 빽있는 경우, 한국에서 정치 로비를 대비해 ‘ 고위자녀 취업’ 뇌물인 경우..
      3. 유명로펌변호사로써 M&A에 두각을 나타나 스카웃되는 경우(이경우는 IB얼굴마담으로 협상가)
      4. SOX compliance를 위해 internal auditor(risk managment)로 투자은행 head office서 일반직원으로 일하는경우

      이 4가지 경우를 빼고, 미국서 시민권이 있고 아이비리그 젓빠지게 해도 절대 못들어간다. ‘음’이 IB은행직원이면 신상털면 금방나와. 미국월가서 일하는 ‘성골’ ‘진골’ 한국인들이 아주 극소수거든…

      참고로, 투자자문쪽 업계는 팀으로 움직인다. 폐쇄적이라 같은 학벌 선후배로 팀이 구성된다는 말이다. 신입도 자기가 아는놈만 뽑아서 쓰고, 팀장이 이직하면 나머지 팀원들도 한꺼번에 이직한다. 이쪽 업계 생리다. 연줄 없음 똑똑해도 절대 못들어간다. 이게 투자자문금융계가 들어가기 어려운 실제 이유다.

      아무리 workingus가 로마리오 사기꾼들이 많아도 이건 아니지… 마우스 클릭질하는 주식폐인이 IB 투자은행가? ㅋㅋㅋ 말세다 말세. 평범한 사람이 IB 은행쪽 들어가고 싶음, 통계쪽 박사학위(FRM도 가능)로 파생상품 설계, CIA,CPA 자격증으로 SOX auditor로 risk management/compliance쪽으로 가능하지.

      • 개소리 116.***.85.166

        sky 를 나와서 어떻게 ib 를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지사나 겨우가겠지 미국본사나 홍콩/싱가폴 지사는 미국 지잡대출신 한테도 발려서 취업못한다

      • 207.***.78.6

        내가 아는 뉴욕 ib서 sky출신은 middle back 오피스 짱깨타운에서 딱갈이짓하는 경우 밖에 없음.. front는 인터뷰까지 가지도못하고 바로 컷트당함.

    • 자칭 좃문가 68.***.96.15

      좃문가들 주딩이 씨부리며 열심히 허당쳐봐라. ㅋㅋㅋㅋ 그냥 좃잡고 짜부러지던지.

    • 직장 66.***.195.59

      대화를 참 재밌게들 하시네

    • up and up 24.***.200.253

      one of the best threads hands down. good info

    • lll 73.***.137.95

      프론트 오피스도 아닌 4년차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마치 IB의 trader 마냥 올린 글을 보니 눈물이 나려 한다.

    • 1234 108.***.137.15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ig 4에서 IB로 옮기는 경우엔 말씀하셨듯
      TS나 FS Consulting에서 많이 옮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혹시 4년간 Audit (FS Audit)에서 directly 옮기는 경우도 보신적이 있나요?
      없으시다면 Big 4에서 IB 진입을 위해선 역시 Advisory를 거쳐서 가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SNU 70.***.86.165

      문과 출신 유학생은 암만 월가 취직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어느 정도 일하고 나이 좀 들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 나와야 합니다.

      한국에서 서울대 갈 실력이 된다면, 그냥 서울대 나오고 ‘갑’의 위치에서 사회생활 하는 게 낫습니다.

      • 개소리 116.***.85.166

        국내 대기업 월급쟁이 하는게 갑이냐 ㅋㅋ

        • ㄹㄹㄹ 170.***.203.133

          월가는 한국처럼 나와야 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또 나온다고 하여도 금방 직장을 찾죠. 제가 아는분도 레만 망할때, 레만에서 일하셨다가, 그후에 바클레이 무리없이 가시고, 지금은 모건스탠리에 계십니다. 지금 연봉 8억쯤이라고 들었는데요. 괜히 아이비리그의 50% 가 월가에 지원하는게 아니겠죠.

    • 173.***.22.8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ig 4에서 IB로 옮기는 경우엔 말씀하셨듯
      TS나 FS Consulting에서 많이 옮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혹시 4년간 Audit (FS Audit)에서 directly 옮기는 경우도 보신적이 있나요?
      없으시다면 Big 4에서 IB 진입을 위해선 역시 Advisory를 거쳐서 가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 부서에 Big4 audit 2년 일하시다가 이직하신분 있어요. 미국 백인분인데, Big4 Audit -> IB back office -> IB equity research 이렇게 넘어 오셨더군요.

      저도 그분이 어떻게 해서 그런 career change 를 하셨는지는 자세한 과정은 잘 모르겠네요.. 근데 대부분 IB front office 로 이직하는 사람들 보면 valuation, transaction advisory services, 등의 직종에서 종사했던 분들입니다.

      • 좆문가 66.***.253.162

        미친새끼.. 끝까지 잘난척하네

    • 173.***.22.83

      “프론트 오피스도 아닌 4년차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마치 IB의 trader 마냥 올린 글을 보니 눈물이 나려 한다.”

      -> 프론트 오피스가 뭔지는 아세요? 글 보니깐 아마 equity research 가 뭔지도 잘 모르시는 분 같은데.

      아주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해드리면, IB 에서 equity resarch 는 어떤 재품을 사는것이 회사에 이득이 될거 같다 라는 분석과 의견을 창출하는 부서이고, S&T 부서의 트레이더 들은 equity research 에서 사라는 재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매할지 execute 하는 부서라고 할수 있죠.

      그리고… 네. equity research 는 프론트 오피스 입니다.

    • 173.***.22.83

      “시카고 prop shop 에서 일합니다. ”

      시카고 prop shop 에서 trader 로 근무하신다면 저랑 어쩌면 친분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저랑 친했던 대학 친구들중 몇명은 현재 Getco, Optiver, DRW 등 에서 trader 로 몇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 보러 해마다 2번씩 시카고도 방문하고요. 특히 저기 제가 말한 회사들의 직원들의 상당수는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본적 있는데 (친구들 회사 이벤트, 파티 등 같이 따라가서 거의 전직원들은 다 만났습니다) 혹시 저기 3곳중 한곳 근무하신다면 분명 저랑 알겠네요? ㅋ

    • 173.***.22.83

      “진짜 IB 투자은행은 선택받은 자들만 들어가는 곳임을 명백히 밝힌다. 여러 경로가 있는데,
      1. 한국서 SKY대학 학벌로 여의도서 외국계 지점서 일하다 경력 5-7년후에 해외MBA 유학후에 같은 회사의 뉴욕, 홍콩,런던으로 가는경우..
      2. 부모가 개누리당 정치인, 장차관 고위공무원, 재벌같이 빽있는 경우, 한국에서 정치 로비를 대비해 ‘ 고위자녀 취업’ 뇌물인 경우..
      3. 유명로펌변호사로써 M&A에 두각을 나타나 스카웃되는 경우(이경우는 IB얼굴마담으로 협상가)
      4. SOX compliance를 위해 internal auditor(risk managment)로 투자은행 head office서 일반직원으로 일하는경우

      이 4가지 경우를 빼고, 미국서 시민권이 있고 아이비리그 젓빠지게 해도 절대 못들어간다. ‘음’이 IB은행직원이면 신상털면 금방나와. 미국월가서 일하는 ‘성골’ ‘진골’ 한국인들이 아주 극소수거든…”

      -> 엥? 아이비리그 에서 상위권 졸업하고 열심히 했는데도 IB 절대로 못간다고요? 제 대학 동창들만 봐도 많은데.. 거기도 뉴욕에만?

      골드만, 시티, 발클레이, 제이피 모건, 모르간 이 5회사에 IBD analyst 한국 사람만 제가 20명 넘게 알아요. 그것도 대부분 제 대학 동창 아니면 동창들의 친구들. 다들 저랑 동갑이구요. 그리고, 제가 현재 다니는 회사도 미국 ‘대형’ 투자은행중 한곳입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는 뱅킹은 아니지만요. IB 안에 다양한 부서들이 있다는건 아시죠?

      그리고 IB 가 무슨 대단한 신의 직장인거 처럼 생각하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원글에서 말했지만, MBA 마치고 바로 IB 에 뱅킹 취업해서 오래 살아 남을려면 영업 엄청 잘해야 되요. 이건 사람이 똑똑하고 일을 열심히 하고 문제가 아닙니다. IBD 부서에서 상무 자리까지 갈려면 무조건 클라이언트, 돈을 회사에 끌고 와야 되요. 영업력 / 정치력 / 말발 등 조금이라도 소질 없으면 아무리 IB 들어가서 개고생 하고 잠안자고 일해도 5년 이상 절대 못가고 짤립니다. 그래서 제가 본인이 영업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MBA 통해서 I-banking 으로 가는거 별로라고 하는 겁니다. 이해가 좀 됩니까? ㅋ

      하긴.. 이런것도 왜 그런지 잘 모르죠? 왜나면, IB에 뱅킹 부서는 철저히 ‘up or out’ 입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승진을 하던지, 못하면 강제 퇴직 시킴)

    • 173.***.22.83

      “다만, 궁금한점이 Financial modeling은 현업에서 배우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미국애들 기준으로 그 시기가 그런데 대략 24~26때 배우는것인데.._), MS나 MBA concentration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무에서 다루는 것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단지, Due diligence 능력이나 DCF modeling 같은 정도나 pitch book 멋있게 만드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정확히 Financial modeling은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가요? 그것의 경력 유무가 평생 BB에 발을 들여 놓느냐 못느냐의 차이를 만들 정도라면…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사실, financial modeling 시킬셋 / 경력 이라는게.. 뭐 대단한건 아닙니다. 금융권의 직장들 중에서 퀀트를 뺀 대부분의 직종들은 어느정도 똑똑하고 성실한 친구가 취업해서 몇달만 열심히 한다면 대부분 배울수 있고 업무 충분히 잘 따라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유를 들자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대단한 지식을 터득하는 것이 아니지만 왠만한 기업의 사무직들은 대졸 이상만 뽑지요?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금융권 에서 asset management, equity research, hedge fund, private equity 등의 직종들은 financial modeling skill-set 이 터득하기 어렵던 말던 상관 없이 그 경력과 스킬의 track record 가 있는 사람만 면접보고 뽑습니다.

    • BIG10 149.***.172.100

      음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가지만 더 여쭙고 싶은데요. 제가 아직 학부생이라 실무가 없어서 헷갈리는 부분일거 같기도 한데요. 제가 알기로 빅포에서의 Transaction Service 부서에서 하는 업무가 대게 Deal 업무 (IB의 그것과 비슷), 즉 buy side 쪽이건 Sell side쪽이건 그 중간에서 여러 자문도 하고, 때로는 due diligence또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일반 은행에서의 Transaction Banking은 그것과 다른것을 의미하나요? 예를들어, SC은행의 Transaction banking을 Cash management, trade finance, security service, 혹은 모바일 머니 등 기업고객이 원하는 여러 금융상품 판매 및 cash flow를 도모하는 쪽으로 설명이 되어있더라고여. 두 기관이 차이가 있는지 관련해서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나가다 76.***.174.57

      켄사스에서 주정부 공무원 합격하시길

    • dd 207.***.78.6

      dd

    • 스카이 출신 183.***.157.59

      월가 죽어도 못간다는 말 웃기네요. ㅎㅎ 선배 중에 HQ에 있는 분 있는데. 웃고 갑니다.

      • 107.***.242.45

        탑 mba 나왔지만 SKY -> 미국 mba -> 미국 IB 테크 타는 사람.. Harvard Wharton Stanford Columbia 최상위권 mba 통 틀어서 1년에 평균 1명 꼴입니다. 많이 나올땐 2명정도 나오네요. 확인해보세요. sell side는 결국엔 말빨과 영업력 정치 싸움이고 client에게 이미지가 중요해서 did bachelor’s degree in snu, korea,, yonsei .. worked in korea prior to mba. 뽑을 이유가 없고 서류에서 screening 당해요. 들어가도 ivy 출신들한테 밀려서 얼마 못 버티고 나와요.

    • Hgghj 107.***.136.157

      Hkgg

    • 123 69.***.230.53

      시타델이랑 디이쇼는 아무나 들어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도 좃문가 68.***.96.15

      equity 가 뭐니 좃문가야? ㅋㅋㅋ 알고나 씨부리냐?. 너가 말하는 것은 broker지
      내가 말한 투자자문이 영어로 뭐다냐 븅신아? consulting아니더냐… 난독증 있는 좃문가 새끼가 금융상품 파는 브로커를 IB 직원이라 하는게 좃잡고 딸칠 기세네.. ㅋㅋㅋㅋ

    • 1 66.***.233.194

      ㅋㅋㅋㅋㅋ어구 무셔라 BB ‘Sales and Trading’에서 Sales가 뭔지는 아세여? ㅋㅋㅋㅋㅋㅋ다 브로커임 ㅋㅋㅋ client order book하고 7~8 figure받는 애들 ㅋㅋㅋ 내가 매일매일 골드만 삭스 브로커랑 농담 따먹기하면서 사는데 BB에 브로커가 없어?ㅋㅋㅋㅋㅋ그브로커 너보다 10배는 잘번다야

      투자 자문이 어떻게 번역하면 consulting이 될수 있는지 설명해주시구여 ㅎㅎ financial adviser랑 착각하신게 아닌지? ㅎㅎㅎ 두개는 완전 하늘과 땅만큼 다른 직업인데?ㅎㅎMckinsey가 언제부터 투자 자문회사가 됬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겁나웃기네

      ㅋㅋㅋ IB 뜻도 모르는 사람이랑 얘기하기는 싫다. 뭐? 아이비리그 나와도 절대 못들어간다고 투자은행? ㅋㅋㅋㅋㅋ너 finance쪽에서 절대 안 일한다에 내 손목 건다. 무슨 뱅킹이 신의 직장인줄 알고 있어 ㅎㅎㅎ아 너한테는 신의직장이긴 하겠다야 ㅎㅎㅎ 10년전1년차 애널리스트가 보너스로 2억 땡기던 때에 비하면 뱅킹은 진짜 엄청 죽은거야 ㅎㅎ

      너무 드라마 많이 보셧나봐 ㅎㅎ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귀엽네 ㅎㅎ

    • phd 194.***.168.95

      현재 물리학 phd를 하고있는데요.
      퀀트에 관심있어 질문드립니다.
      욕심은 없고 적당히 벌면서 오래하고 싶은데요.
      큰 IB 은행에서 일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나요?
      그리고 3년쯤하면 VP달고 200k~300k정도는 벌수 있다고 하던데 맞나요?
      VP까지 올라가는 비율은 얼마나 되나요?

    • phd 194.***.168.95

      200k나 300k가 그쪽에서 보시기엔 큰돈이 아닐지라도, phd로 월에 2천받으면서 일하는 제가 볼때는 정말 큰돈입니다.
      이정도 돈벌면서 한 10년만 할 수 있다면 여한이 없을꺼 같네요.

    • 1 66.***.233.194

      일단 뉴욕 200k 진짜 별거 없습니다. 200K에 federal tax, state tax, city tax 3단 콤보에 렌트 $3000 내고, 뉴욕 비싼 물가로 밥 몇번 먹으면 남는거 없어요. 거짓말 안치고 Kansas city 100k가 더 부유하게 살꺼에요.

      일단 퀀트하실거면 뱅크보다는 헤지펀드 노리시는게 더 나을꺼에요. Citadel, Two Sigma, AQR, Bridgewater, DEShaw 이런 헤지펀드에서 PHD 모셔갑니다. 뱅크보다 적게일하고 돈 많이주고 편하게 살기엔 이런곳이 좋죠.

    • 축제 171.***.160.10

      안녕하세요, IB에서 퀀트 트레이더 하다 Prop Trading으로 옮겼습니다.
      욕심없고 적당히를 원하신다면 IB에서 데스크 퀀트, 프라이싱, 리스크퀀트, 퀀트디벨로퍼 혹은 모델 벨리데이션 쪽으로 가신다면 잡 시큐리티는 괜찮은 편입니다. 괜찮다는 의미는 실수하지 않고 금융위기급 폭탄이 오거나 데스크 몇개가 통째로 날라가지만 않으면 짤릴 일은 없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욕심이 없다가도 점점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려고 옮기는 경우가 많죠. Work-life balance는 아주 좋구요, 3~5시에 퇴근하는 사람도 많이 보았습니다. IB VP기본이 17만 5천 전후기 때문에 3~5년 일하면 20만 가까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뉴욕에선 중산층 가족 급이구요. 많은 분들이 크게 변화없는 업무가 싫어서 Buy Side나 알고, 하이프리퀀시 트레이딩 쪽으로 옮기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수익률이 중요해서 안정적인 분야는 아니죠.

    • phd 94.***.246.23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도 있어서 세금환급받고 그러면 200K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직업 수명이 어느정도 되나요? layoff 당했을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실험실 alumni에 월스트릿으로 간 중국인이 있었는데, 지금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서 무서워지네요.

    • 1 66.***.233.194

      layoff도 있긴 하는데 finance front office중에선 그래도 job security가 높은 편입니다..ㅎㅎ

    • 실리콘밸리 216.***.45.130

      물리학 ph.d. 님, 그러시면, 서부쪽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오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실리콘밸리쪽에 잘나가는 기업들은, 박사 졸업 경력 2-3년차에 님이 말씀하신 연봉 받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거 아니고, 또 돈을 그렇게까지 잘 버는게 아닌 기업들은 그보다 덜 줄거고,
      님이 비전공자이기에 진입장벽과 초기 코스트가 있겠고 그렇겠지만,
      일도 재밌는 편이고, 아무래도 금융보다는 일이 편하고 오래 하기도 좋을 거예요.

      올인하시기 보다는 이쪽 옵션으로도 적당히 레주메도 넣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퀀트 하시려고 해도, 프로그래밍 공부는 하실테니까요.

      참고로, 요즘 large-scale data 다루는 일들이 많으니까, 이런 거 하다보면, 사이언티스트랑 비슷해요.
      데이타 안에서 확률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의 원리란 자연의 법칙이니까요.
      그래서, 머신 러닝 쪽에 특별히 뛰어난 사람들 중에 가끔 물리학 백그라운드도 보입니다.

    • Layoff 147.***.186.6

      “Get ready for a mass exodus of traders from top Wall Street banks.”

      http://www.businessinsider.com/traders-leaving-wall-street-in-droves-2014-6#ixzz3Ixy4XJfv

      “Next for banks: Layoffs, more regulations”

      http://www.cnbc.com/id/102178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