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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로 갈까요
영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떠날까요.미아리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을지로 길모퉁이에 나는 서 있네.~~~참고문헌…..하춘화의 “운전대를 잡고”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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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댈 놔얄라나보다.딸랑 나침반 하나만 믿고 의지하며
포니 리무진을 몰고
그 험하다는 태평양을 횡단하면서도물길 한 번 잃지 않고
가비얍게 이곳에 왔던 젊은시절이 있었는데,거 보다 첨단이라는 네빌 들고도
엮인 실타래 같은 로타리에서
집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날 몰라
차를 세웠으니
난리가 나야 했고결국
일일구가 뜨고
헬기가 달려와 나를 제거해 내고서야
실타래가 풀렸는데.한 번은
이정표가 한국엄
대번에 알아 보곤 차보다 먼저 핸들을 꺾겠지만영언지라
걸 해독하는 시간 보다
차가 밀어대는 시간이 훨씬 빨라
뒷 찰 눈치보다 그만 해독을 못 하곤
당황스러움에 그만
무조건 찍어 핸들을 꺾은 후에
아무리 봐도 이상한 곳이다 싶어 물었더니여긴 뉴욕인디?
자식색휘들이 날 찾아다가
집에 가져다 놓은 기억이 떠올랐고그 색휘들에게 또 존나게 들었던 쿠사릴 생각하니
섬뜩한 게또 당도한 곳이 뉴욕일까봐
차라리 찰 세우는 게 낫지 싶어서 세워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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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달 땐 언제고나일 잡수면
운전댈 놓으라고
자수해서 놓으면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뭐 이딴 걸 발급해 줘서
병원이니 가게니 식당이니에서
50펄 할인해 주니마니심져
청량리나
가까운 뚝너머에 가실 때에도
할인을 해 주니마니 꼬셨쌌는데,이런 개무실 당하면서까지
철판 깔고 운전댈 잡아야나 싶어 서글프다.이젠 한국에 가서 운전댈 잡으면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나와
길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욕하는 게 아니라늙은 것들이
집에서 안락의자에 안락하게 앉아
안락사 할 날짜나 잡지 나와
길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욕할 것 같아고향집에 두곤
갈 때마다 타곤 했던 애마람볼기니니
벤들리니
부카티니를반값에라도 처분해얄라나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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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슬 봐 알겠지만일전에
영국여왕의 허즈번인 필립이
랜드로버 프리랜덜 운전하고 가다가기아미니밴
과 빡치길 했는데
프리랜던 자빠지고
기아미니밴은 통 튕겨져 나가
길 외에 떨어졌는데좋은차라선지
필립이 멀쩡했댜.여기서 왜 다시 불거져 불이 지펴졌냠
필립 그 색휘 나이가
거의 백수인 98살이랴.98살에 운전댈 잡은 것도 용하지만
며칠 후에 다시 새 찰 몰고 운전댈 잡았다가 걸렸댜.대단한 놈 아냐 이거?
대단하긴 한데
이런 색휘 한 색휘 땜에사기로 말고
법과 원칙대로
선량하게 차곡차곡 연셀 잡수시고모범적이고
도로의 적폐스럽지 않게
순하게 운전하시는 우리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
청산의 대상이 되고 있으니
걀 원망할 밖에.그렇지만 젊은 애덜아.
앞으로 없어질 철밥통 중의 으뜸이
도로공사 애덜이란 건 아니?앞으론 차들이
선녀들이 벗어 놓은 날개옷을 훔쳐 입곤
도로를 박차고 올라 날아다닌단다드라.그럼 도론 무용지물이겠고
그 때 우리 어르신들께서
할 일 없이 놀고 있는 도로 좀 이용하면 안 될까?그럼 너희들도 몇은 남아
도롤 관리해야니
단 안 짤릴 거고
해 재수 좋은 놈은
철밥통을 그 때가지 끼고 살 거고.그니
우리가 비록 도로의 적폐라곤 하나
차가 선녀들의 날개옷을 훔칠 때까지만그 때까지만
우릴 봐 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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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뉴슬 보면서 하나 건진 건,기아차 사.
그 튼튼하니 힘 좋다는 프리랜더와 빡치기한
기아미니밴,
그 차가 그 차한테 하나도 안 꿀렸댜.
그 찬 옆으로 자빠졌는데
기아미니밴은 자세가 반듯했댜.더 중요한 건
하나도 안 다친 사람들 뿐였댜.
사고율 높아진 늙은애들아.
개뿔 쥐뿔도 없으면서
한국차만 봄
후지니마니 왜사니마니줴봘 좀 무시 좀 하지 좀 말고 좀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고픔
기아미니밴.
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