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근무 전에는 퇴근하고 나면 집이 천국같고 자기 전까지 시간이 금처럼 느껴져서 책도 보고 그림 연습도 하고 클래스도 가끔 가고 이것저것 많이 했었습니다.
원격근무 시작하고 처음엔 집에만 있으니깐 집이 지겹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거의 하루에 2~3시간 일하고 나머지는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만지면서 시간 때웠습니다.
일이 끝나도 일과 시간이랑 달라지는 게 없으니 전에 하던 취미활동도 예전처럼 신나지가 않고 그냥 억지로 하는 느낌…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요새 일이 다시 좀 할만 하네요.
근데 요즘 대화 하는 사람들은 회사 사람들밖에 없는데 일이라도 많이 하면 최소한 회사 사람들은 바로 아니깐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제일 쉽게 인정 받는 길인 것 같고
솔직히 다른 거 해봤자 누구한테 바로 인정 받는 것도 아니고 회사 일만큼 가치있는 일 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고
그래서 금요일인데 방금 11시 반까지 프로젝트 기획서 리뷰하고 이제 씻었네요.뭐 열심히 일하다 보면 인정 받고 결국엔 돌아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