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를 갈아야 할때가 오니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소모품으로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되는지 말이죠.
보니깐 자이로드롭의 정지 방식도 자석을 이용한거던데
자석을 이용해서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들면
좀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네이버 지식인이나 물어봐야 될 질문일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 싶어서 올려봅니다. ^^

재밌는 질문이네요. 거꾸로 질문해 보기로 풀어볼까합니다.

현대기술이 총 집합되어있는 자동차중에 그 어느 고급(비싼)자동차도 모두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기술적으로 그외의 효율적인 방법이 없다?
있지만, 차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할 수 있지만, 브레이크 시스템 크기가 차보다 커진다?

그렇다면, 시속 100마일로 달리다가도, 1야드이내에 정지할 수 있는 그런 브레이크방식이 있고, 비싸지만 소모품이 필요없다 한다면, 군용장비등에는 사용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자이로드롭 방식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도로에 자이로드롭방식의 설비를 마련해야 하고, 자동차가 같은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게다가, 늘 같은 곳에서 정지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운전자가 원할때만 가동되어야 하고, 확실하게 동작해야 합니다. 일부도로구간이 고장나면, 하루에도 수천대의 차량이 그곳에서 추돌사고를 당하고 ‘떼죽음’ 납니다.

제가 말한 방법은 지금 패드를 잡아주는걸 뭐라고 하지요?
암튼 거기와 패드를 자석 형질로 바꾼 다음 그 부분에
자력을 이용하여 정지하는걸 말하는거구요.
온 도로에 설비를 마련한다는건 좀 ;

제 추측상 자석이 좀 사이즈가 커야 그만한 제동능력이 생기는거 아닐까요?
바퀴에 들어가는 자석가지고 제동력 가지긴 웬지…

신물질이 나온다면… 음.

그 비슷한 예가 있지 않습니까? 하이브리드의 제동 시스템은 패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제동시에 바퀴의 회전력을 발전기에 연결시켜서 그 저항으로 정지를 시키죠.. 패드를 사용안하는건 아니지만, 훨씬 적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석으로 약간의 저항을 더하는 정도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브레이크처럼 아예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그 전자석에 걸리는 코일의 크기라던지 전력의 양 등으로, 달리는 처에 적용하기엔 문제가 많겠죠.. 차량의 안정성에도 바로 관련이 될 것이고, 또 그 자력으로 인하여 발생할 내부 전자회로에 대한 간섭도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고, 인공심장을 달고 있는 사람들은 이제 차를 못 타고 될지도 모르겠네요.. 가격은 또 다른 문제이고.. 기술이 있다고 차에 바로 적용될수 있는건 아니랍니다. 예를 들면 Steer by wire이던가요.. 핸들로 조향축을 돌리는게 아니라, 모터로 앞 바퀴의 각도를 조절하는 기술인데, 항공 분야에서 실용화된지 수십년이고 검증된 기술이지만.. 아직 차에는 거부감때문에 적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사고가 났을경우 책임문제도 크고 말입니다.

현재로서는 법으로 4바퀴에 모두 mechanical brake가 있어야 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저의 팀에서 wheel-in motor를 장착한 차를 만들었는데, 모터의 힘으로도 브레이크가 가능한데도, 법을 따라서 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