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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15:17:22 #3585299eogkr 67.***.112.190 3810
올해 대입이 장난이 아니네요. 2000-3000명 뽑는 학교들에 7만, 8만 명씩 지원했다네요. 많은 학교들이 평소보다 수만명씩 많은 지원자들을 받았답니다. 다들 기록적으로 낮은 admission rate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학생들은 더더욱 불확실한 현실을을 맞고 있습니다. 작년 같으면 충분히 붙을 학교들에서 줄줄이 reject나 wait-listed되고 있거든요. 어떤 애들은 모든 학교들이 다 이래서 울상이기도 합니다. COVID 때문에 달라진 조건으로 이렇게 됐다고 하지만 참 황당하네요. 5월 학교 결정 데드라인이 지나면 엄청난 규모의 셔플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애는 SAT 점수도 있고 (올해는 optional로 바꾼 곳들이 많음) 7곳에 지원했는데, 너무나 황당한 결과들이 나와서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Safety로 넣은 주립대에서는 general studies로 어드미션을 주더군요. 7곳 지원하고서 나중에 들어보니 주변에서 20곳 지원했다, 30곳 지원했다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결국 그런게 적지 않게 일어난 일이었던 겁니다. 다행히 마음에 드는 학교에서 어드미션을 하나 받긴 했는데, 거기도 지원자가 7만명 넘었더군요. 정말 기적적으로 된거지요. 평소와 같이 지원했다가 이번 물결에 피해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해 참 장난이 아니라고 했는데, 내년은 어떻게 될거 같습니까? 사람들이 자제할까요? 절대 아니죠. “작년에 그랬으니, 안전하게 하려면 우리도 20곳은 해야된다” 이러지요. 더 많은 사람들이 over-apply하려고 할겁니다. 이걸 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원할 때마다 60-90불씩 돈이 드니, 어떤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못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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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못가면 어때서요. 대학 못가면 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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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죽죠. 그런데 “안죽는다”가 quality of life의 좋은 기준은 아니잖아요.
대학을 가서 하고 싶은게 있는 애들에게는 큰 부담이요 실망인거죠. 대학 안가고 원하는 일을 펼쳐갈 애들은 그렇게 하는 거고요. 인생이란 벼라별 길이 다 있는 묘한 거지만, 원하는걸 못하게 되면 일단 힘든거죠. 우리 애도 어딜 어떻게 가서 뭐가 되든 결국 훌륭하고 자랑스런 사람이 될거라고 믿어요. 그런데, 자라는 동안 아이가 실망과 상처를 많이 겪었는데, 그게 정말 성장 과정에 너무 힘들고 안좋더군요. 원하는게 이루어지는 때도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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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찾아보니 ucla 17만명 지원서 냈네요
역대급이네요
이게 뭘 말하는걸까요? 코로나가 무슨짓을 한건가요 -
다시 말하지만 대학학위 필요업습니다. 2 년제 대학 나와도 박사학위 여자랑 결혼하고 잘 살수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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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나오면 초봉이 얼마일까요?
확률로 말씀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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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대학 안 나왔으니 안 나와도 된다 하지 .. 학부, 석사 졸업해서 산호세 취직함 돈 많이 벌고 좋은거지 찌질하게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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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 낄낄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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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수가 폭증한 이유가 뭔가요?
학령인구수가 갑자기 늘어난건 아닐테고
각 지원자가 예년에 비해서 지원학교수를 늘린건가요? COVID 불확실성 때문에?선뜻 이해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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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covid로 standardized test를 못보는 일이 있으니까, 거의 대부분의 학교들이 SAT/ACT optional로 했습니다. 그게 큰 요수 중 하나겠죠. 우리는 올해 어찌어찌 넘겼고 이제 애들 대학 다 갔으니 괜찮은데, 내년에 대학가는 애들 있는 집들은 마음이 더욱 더 무거울거 같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학교에 apply하는게 trend이긴 했는데, covid가 이걸 뻥튀겨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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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도 ACT35 점에 나름 경력/경험이 좋은편인데,
지금까지 Northwestern, BU, UPenn, 존스합킨스 떨어지고, 카네기멜론(웨이팅) 상태입니다.
물론 좋은(?) 주립은 붙어두었구요.
좋은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겸손을 배우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Ivy Day가 4/6아닌가요? UPenn ED에서 defer도 아니고 reject됐나요? 작년에 약 41,000명 지원했는데, 올해는 15,000명 (34%) 늘어난 56,000명이라는군요. 몇번 겪고나니 이제 UPenn RD에 가망 없을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Northwestern은 ED에서 defer됐다가 결국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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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부래드 또 설치네. 사방 싸지르고 다녀. 공해야 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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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Exam을 고려 안 하는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이거 자체는 크지 않을 지 몰라도 지원하는 입장에서는 한 번 써보자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사실 잘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어짜피 SAT든 GRE든 한국의 수능이든 다 부모의 인컴이랑 비례하는데 진작에 없애는게 맞았죠.
언더뿐만 아니라 대학원이나 MBA 등등에서도 탑 학교는 들어가기 더 힘들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 코로나 이후 이제 실물경제 망가진 것들 수습할려면 몇 년을 더 걸릴 것이니 학교를 다들 갈려고 하는 것 같네요. 언더랑 다른 점은 대학원 이상은 언더랑 달리 무조건 해야하는 교육이 아니다 입니다. 집에 재력이 받쳐줘야 가는데 평범한 집의 지원자는 직장도 못 구하거나 있는 직장 짤리고 있고 학교 갈 돈도 없는 상태인데 집에 여력이 있으면 이 때다 싶어 좋은 학교들 서로 쓰는 것 같네요. 씁쓸한 상황이네요.
이러나 저러나 코로나 이후 어떤 길에 휩쓸리냐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더욱 커져서 경쟁이 박터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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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랑 정 반대 네요.
우리 교회 이번에 시니어들 너무나 대학을 잘가서 SAT 없어지고 외국에서 지원안해서 경쟁률이 낮아져서
잘 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
매년 합격률 조금씩 낮아지고 경쟁 심해지고 있는 게 한 두 해가 아니지만 금년 대입 결과는 진짜로 역대급입니다. 당연히 안정권의 학교들인데 금년엔 죄다 리젝이나 웨잇입니다. 소식 못들으신 분들은 뭐 심해져 봐야 얼마나 그랬을까 하시겠지만 중상위권 학교들 지원자 숫자의 인플레가 엄청나게 높아져서 듣도보도 못한 합격률이 나오고 있고 누가봐도 안정권인 학교들에서 줄줄이 물먹고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해괴한 결과들도 속출하고 있네요.
코로나로 SAT/ACT 시험장 폐쇄되고 금년도엔 대학들이 기숙사 공간 확보 문제로 많이 뽑지도 못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작년에 1학년 시작을 미뤘던 학생들이 돌아오는 것까지 감안하여 금년 합격자의 절대 숫자가 약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은 이미 예견 되었기에 여러 불안 심리가 증폭되어 수험생 1명이 좀 더 많이 지원할 것 같기는 했지만 20군데 이상 지원하는 경우가 상당히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이비도 아닌데 2-3천명 뽑는 학교에도 수만명이 지원한 경우가 허다하고 입학심사한 사람들이 합격자 발표일까지도 처리를 못해서 연기되는 건 대부분의 경우이고 띄엄띄엄 간보면서 발표하는 학교들도 많고 제대로 에세이도 못읽고 지원자들 처리하느라 어쩔 수 없이 다수를 웨이팅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도 들리고, 완전 난리 개판입니다 지금. 당연히 합격자들 중에 허수도 많을테니 연이은 이탈로 웨이팅 리스트에서 추가 합격자 발표를 하겠지만 이게 5월에 절대 끝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죠.
진짜 금년의 대입은 코로나로 인해 망가진 교육 현장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누구 잘못도 딱히 아니고 그냥 학생들이 당하고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딱한 상황 같네요. 일선 교사들 이제 카운슬링 당분간 씨도 안 먹힙니다. 앞으로 10년은 1명이 20-30개 학교 지원해서 불안감을 막으려고 할 것이고 한 번 불붙은 이런 불안 심리는 대학들의 입학 사정 능력을 무기력하게 할겁니다. 어쩌면 SAT/ACT등 시험점수의 부활이 가속화 될 수도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유리하고 변별력과 유용성 문제로 욕 먹던 것이라 퇴출 직전까지 갔었는데 이런 아수라장을 겪은 대학들이 무분별한 중복지원과 간소한 입학 사정 절차를 위해 표준화된 점수를 다시 중시하게 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학생들과 부모들은 당분간 대입 시험 준비에 엄청난 재정을 써서 불안감을 극복하고 조금이라도 정당하게 심사를 받고자 할 것 같습니다. 뾰족한 방법은 당분간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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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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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아저씨 고만좀 하세요. 왜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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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젝트 계속 받고 남은 학교들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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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기 때문에 계속 얘기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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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해 다가오는 2022 한국 입시에 이런현상이 있을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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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 입시에 이런현상이 있을 수도 있을까요? 한국은 불가능
미국도 좋은 대학에 한 하는 일시적 기현상임 올해는 코로나로 변수가 가중 -
한국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므로 지원자 숫자는 조금 더 늘 수 있어도 큰 문제가 날 정도는 아님. 이유는 한국은 철저히 점수에 기반하여 지원하고 점수에 근거하여 학생을 뽑기 때문에 내신이나 수능시험이 취소되지 않는한 지원자들이 갑자기 터무니 없는 곳에 넣지도 않고 대학들이 합격생 고르는 것 역시 코로나라고 특별히 크게 힘들어지지도 않음. 미국은 금년 입시에 SAT/ACT 점수를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고려하여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었음. 한국은 좋든 나쁘든 줄세우는 거에는 도가 통해 있고 모든 일정을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때문에 미국 같은 혼란은 많이 방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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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고 능력이 되면 대학교육 받는게 좋겠죠.
그러나 확고한 목표없이 무리하게 선택할건 아닌것 같아요. 미국 대학을 한국처럼 쉽게 생각하면 그건 나중에 보통 낭패가 아닐거 같아요.
그런데 한가지만,
New York state Poughkeepsie에 위치한 Vassar college는 도대체 어떤 학교인가요.
공부하기가 엄청 빡센 조그마한 규모의 학교라고 하는데.-
Vassar College는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랭킹에서 공동 13위에 올려진 상위권 대학입니다. 이런 small liberal arts colleges에선 교수들이 리서치보다는 티칭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학부 교육 수준은 최고입니다. 참고로, Vassar College는 옛날에는 여자대학이었지만, 1969년부터는 남녀공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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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대로 사실인것 같네요.
고등학교때 영어 실력이 최고 수준이 안되면 이 학교에 지원서를 아예 내지말라고 학교관계자가 매년 open school때 얘기한다고 합니다.
정말 실력있는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군요.
그래선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졸업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
경쟁률이 뭔 의미가 있죠? 대학 총원숫자가 줄지 않았고, 대학 지원자 숫자가 늘지 않았고, 아무리 10군데 합격해도 최종적으로 등록하는 학교는 하나… 결국 입학률은 작년과 크게 변동이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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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에게 불확실성이 증가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 상,중,하, 즉, reach, target, safety 이렇게 나눠서 몇개씩 지원을 합니다. 옛날에는 5-6군데 잘 골라 지원하면 대부분 적어도 target에 갈 수 있었다면, 요즘은 그렇게 했을 때 safety의 학교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이죠.
지원자 수가 너무 많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과 점수임에도 오히려 낮은 사람들은 되고 본인은 reject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런 확율을 낮추려면 더 많은 비슷한 수준의 학교들에 지원하는 수 밖에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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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님// 경쟁률이 약간 올라간게 아니라 너무 크게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보이네요. 미국 대학의 사람 뽑는 과정이 점수만으로 쉽게 줄세워 뽑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실거고 학생들 선발 과정에 동일한 노력을 기울일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가 컸어요. 매년 8-9천명 심사하던 학교들이 3-4만명의 지원자를 받으면 이걸 같은 기간 내에 어떻게 동일한 노력을 기울여 공정하게 볼 수가 있겠습니까. 에세이 제대로 읽어 볼 마음이 생기지 않죠. 다양한 준비를 많이 기울인 학생들이 정당하게 심사를 받지 못한 양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적당한 숫자가 지원을 해야 학교에서도 합격자들을 적절히 알아보고 고를텐데 학교쪽에서도 훨씬 더 헷갈릴 수 밖에 없고 그러니 예전처럼 불합격을 많이 정하지 못하고 대부분을 웨잇이라고 발표해 버렸습니다. 예년보다 엄청나게 오래도록 추가 합격자들을 질질 끌고 가겠다는 말이지요. 그 이동 과정이 또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거라서 예년보다 훨씬 오랜 기간 추가 합격과 등록 취소의 파장이 길게 간다는 혼란도 분명한 거구요. 요약하면 대학 지원자들은 명확한 값을 가진 물리량이 아니라서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학생이나 대학이나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죠. 금년의 대입 결과는 예년보다 훨씬 큰 혼란과 시간적 낭비를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엉뚱한 입학 사정의 결과들이 속출하는 등 이렇게 중복 지원자의 폭등은 앞서 얘기한대로 심사의 공정성 확보가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대학 당국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학생들의 혼란은 6-7월까지도 이어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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