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사이트 인터뷰후

  • #716366
    wii 64.***.178.206 4218

    레이오프 된지 벌써 6개월째입니다.

    그간 기억도 나지않게 뿌린 레주메며, 매일 어디에 지원했는지 적은 노트도 벌써 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구직중이니 점점 힘이 빠지네요.
    전화 인터뷰 거쳐 온사이트 인터뷰, 아님 recruiting company 인터뷰 거쳐 온사이트 인터뷰등등 face to face 인터뷰 1회에서 자꾸 끝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영어가 문제일까 어떤게 문제일까 분석하는 것도 진이 빠집니다.
    몇달 전 인터뷰 후 supervisor 2차 인터뷰 보자는 것을 그 job이 싫어 거절한 이후로 제대로 된 건이 하나도 없네요.
    한달 전 한 업체 인터뷰후 맘 졸이며 기다리는 중에  job searching을 하면서 똑같은 description이 나왔길래 긴가민가 apply를 했더니 다른 recruiting 업체에서 meeting을 하자더군요. 이미 인터뷰 봤다 하니 알겠다고 전화 끊었는데도 이후 다른 업체에서도 제게 contact을 해 왔더랬습니다. 
    떨어질 땐 떨어지더라도 왜 안 뽑혔는지 이유라도 알자 싶어 인터뷰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은 안오더군요. thank you note 보내도 묵묵부답, 정말 왜 떨어졌나 알고 싶어 nice하게 물어봐도 묵묵부답. 하긴 시간 내 이메일을 보내 줄리도 만무하지만, recruiting 회사에서는 계속 인터뷰 하라고 전화하지, 그걸 거절 하는것도 열 받아서 한번 보내본 건데 말이죠.
    최근엔 2주전에 인터뷰를 보고 나름 잘 인터뷰 했거니 했는데 그것도 착각이었나 봅니다. 
    recruiting 담당자에 중간 경과 함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딱히 update이 없다고 하는 걸 보니 이번에도 역시 꽝인가 봅니다.
    한인업체들 지긋지긋해서 미국 업체로만 알아봤는데 제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날씨는 좋아지는데 속에선 피눈물만 나고, 왠지 루저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 이힘도 98.***.216.168

      힘내시구…. 2째 구직중입니다. 온사이트라도 해봤으면
      다 전화인터뷰에서 그다음 소식이 없어서 더 심난합니다.

      • wii 64.***.178.206

        기운 빠졌다가도 다시 힘내서 알아보자, 하루라도 구직 활동을 안 할수는 없어서 이것저것 막 하는데, 자꾸 위축되는 모습이 보이네요.
        주말엔 recruiter들도 쉬니까 맘이라도 편하지 주중엔 더 미치겠네요.
        제 처지도 그렇지만 님도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힘내세요 64.***.249.8

      일단 먼저 면접자가 아닌 회사입장에서 접근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 해당 부서가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지 그리고 면접관리스트를 구해서 Linkedin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파악을 하고 준비를 합니다. 이 준비만 끝나면 이미 절반은 먹고 들어간 겁니다. 거꾸로 회사입장에서는 포지션에 맞는 사람을 구하기가 정말 힘든데 면접자가 미리 가려운 곳을 알고 이를 긁어주는 셈이지요.

      그리고, 저도 면접관으로 가끔 나가지만 면접자에 대한 평가내용은 절대기밀입니다. 나이스한 면접관을 만나면 면접이 끝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얘기를 해주기도 하지만 그 이후에는 알 방법이 없으실 겁니다. 제 경우 온사이트인터뷰후 3일이내에 연락이 안오면 떨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그냥 포기합니다. 연락이 계속 없으면 그냥 미련을 버리시고 마음을 비우신후 다음 준비를 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거의 1년 가까이 구직을 한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결국 구직활동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구직을 하시는 동안에도 계속 실력을 갈고 닦으세요. 만일 지금 하셨던 세부전공이 마켓수요가 없는 것 같다면 과감하게 그 전공을 살짝 틀어서 준비하시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제 경우 indeed.com에서 검색해 수요가 많은 쪽으로 틀어서 준비를 했었습니다. 심지어 지금 만족하고 있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계속 마켓상황을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 wii 64.***.178.206

      구직 초반에는 떨어졌으면 차라리 떨어진 걸 속시원히 아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여러번 되풀이 되다보니 눈으로, 귀로 확인 받느니 차라리 소식 없는게 덜 비참하군. 이런 심정이네요.

      그 업체에 답장 못 받을걸 알면서도 굳이 이메일을 보낸 이유는, 면접 이후에도 각기 다른 recruiting company 세 군데서 contact을 받았음에도 왜 안된건지 순수한 궁금증이기도 했거니와 혹시라도re consideration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이었지요.

      레주메는 한가지 version 뿐아니라 다른 version으로도 만들어서 requirement에 맞게끔 보내는데, 구직 6개월이 되니 뭔가 슬슬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어요.

      onsite 인터뷰를 대비해 연습도 하고 script도 써보면서 이리저리 다 해 보고, 최근 interview는 뭔가 면접관들과 connection 도 느꼈고, 이번엔 되겠거니 확신도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실망이 큰거 같습니다.

      그래도 또 도전해야겠지요.
      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 한가지팁 96.***.150.20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떨어졌다고 낙심하지마시고 정말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이를 기회로 내 능력의 초석을 다지겠다 등등.. 꼭 비슷한 포지션 오픈하면 알려달라고 부탁하세요. 저는 이번에 그렇게 해서 됐습니다. 첫 포지션은 붙었다 뒤에 애가 되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식의 메일을 보냈고 (아주 정중하게…) 결국 다른 자리 오픈 되어서 현제 셀러리 협상중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낙담하지 마시구요.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 힘내세요.. 174.***.18.229

      6개월째면.. 지칠대로 지칠때이시겠네요.. 그마음 충분히 압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었지요.. 2년도 채 안되었네요..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두두린 결과 8개월만에 직장 구했고 첫 출근날 느낌은 정말이지….
      8개월간 여러가지 쉽게 겪지 못할 일들 많이 겪었었네요..
      지나서 생각해봐도 그 순간들은 정말 무지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좋은 말들로 포장될 수는 있겠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겪어보고 얘기할래?”라는 말이 목구멍 끝까지 치밀어 오를 순간들이었지요..
      그래도 여기에서 좋은 글들 읽으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좌절감도 많이 느끼시겠지만 힘내세요.. 님이 루저라서 그런 것 절대 아닙니다. 아마도 인터뷰 하시는 회사와 님과 잠시(?) 안맞는 순간이시라고 생각하세요.. 님께 지금 순간에 꼭 맞는 회사가 반드시 있으며 금새 찾으실겁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