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얼마전 craigslist.org에 가구 하나를 내놨었어요.
유명한 브랜드의 고가구였는데, 집 크기에 비해 자리를 많이 차지해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구라 팔려도 그만 안 팔려도 그만,
저로선 터무니없는 500불에 어느날 사진도 없이 포스팅을 해버렸어요.그런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사람에게서 사겠다는 메일을 받았네요.
그런데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물건을 보지도 않고 돈을
먼저 치루겠다는 거예요.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물건을 안 보고 사겠다는 거냐, 나중에 후회되면
어떻게 할 거냐, 와서 먼저 물건을 봐라 등등 메일을 보냈죠.그런데 저쪽에서 사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게 나오고,
저도 몇번, 조건에 부합하는 물건에 한해 돈을 먼저 치루고 홀드한
경험이 있어서(물론 적은 가격의 작은 물건이었지만),
덥썩 리갈네임과 주소, 전번을 보냈네요.보내면서도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 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비싸고 큰 물건을 이래도 되는 거냐, 이런 말도 써서 보냈지요.그런데 아무래도 좀 찜찜해서 정보를 보내고서야 해당사이트의
스캠정보란을 보게 되었네요.저쪽에서 체크를 보내주면 제쪽에서 캐쉬화시키는데, 사기꾼들은
터무니없이 큰 금액을 보내는 거죠.물건이 500불인데 2천 몇 백불을 보내놓고 차액을 자기네한테로
송금하라는 거예요. 물론 체크가 사기라는 건 캐쉬화하고 난 뒤
약 일주일 만에 알게 된다고 하네요.주소와 이름을 보내고 난 한 시간 후 다시 메일을 보냈어요.
물건 벌써 팔렸고, 혼선이 생겨 이렇게 됐으니 미안하다고,
물건 이제 없다구요.그런데도 들은 척 않고 계속 편지가 와요.
아마 이름이 이민자 이름이고 어수룩해보여서 얕잡아본 모양인데,제가 체크를(오늘 받았어요) 뱅크에 넣지 않는 한 사기는 당하지
않겠지만, 넘 피곤하고, 매일 매일 오는 편지에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체크가 부쳐진 곳은 이곳과 완전 동떨어진 서부인데요.이 편지(체크)와 이메일 내용을 프린트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요즘은 낮에 집에 있으면서 그라지 문도 열어놓을 수가 없고,
집에 아이 혼자 두고 바깥엘 나가기도 겁이 나고 그러네요.남편은 무시하면 된다, 이렇게 일언지하에 관심 끊으라 하는데,
제가 벌여놓은 일이라 노심초사하는 모양을 보이기도 미안하고
해서, 속만 끓이고 있네요.저의 리갈 네임과 주소, 전화번호를 가지고 무슨 또 다른 사기 칠
궁리를 할까봐 그것도 겁이 나구요.조언 좀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