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 이민자들이 많이 했던 장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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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만 204.***.73.82 903

    옛날 우리나라 이민자들이 많이 했던 장사가 과일/야채가게, 델리, 잡화가게였습니다.

    과일/야채가 금방 잘 상하기 때문에 손이 굉장히 많이 갔습니다. 조금이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손님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물건들을 계속 바꿔주고 뒤집고 순환시켜줘야 했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대형 수퍼마켓 바로 앞에 야채/과일가게들 차리면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수퍼마켓이 덩치가 크다보니까 아무래도 직원들을 빡세게 부릴수가 없는데, 한인 과일/야채가게는 주인이 나서서 득달같이 신선한 물건들을 꽉꽉 채워놔서 장사가 잘 됐습니다.

    델리는 일반적인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먹거리만 파는것에서 벗어나 부페식으로 이것저것 쫙 차려놓는게 힘들죠. 맨하탄 같은데서는 미국 직장인들 상대로 장사 잘되기도 했는데 경우에 따라서 예를 들어 흑인 동네 같은데서는 동양인이 음식 차려놓는거 찝찝하다고 손님이 안드는 경우도 있고 했습니다.

    잡화가게는 70년대 80년대 우리나라가 경공업 제품을 만들때 미국에서 그 한국 업체들과 직거래하며 물건들을 확보할수 있어서 많이들 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공업에서 탈피하면서 한국사람이 하는 잡화가게는 사라져갔고 지금은 중국 사람들이 99 센트 간판 걸고 중국에서 물건들 수입하면서 하고 있고요.

    요즘 미국 이민 희망하는 분들 보면 미국에서 장사하겠다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니 미국에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고 사회적 지위 낮은 일 안하려 합니다.

    한국에서 누렸던 사회적 지위를 미국에 그대로 옮겨 보려고들 하시죠. 이 부분이 해결이 힘든 최대의 걸림돌입니다. 한국에서 IT 쪽으로 특출난 재능을 지니며 일해오지 않은 이상 어려운 일이죠.

    한국에서 디자인 하시다가 미래가 안보여 미국에 와서 같은 디자인일 하시면서 만족스럽게 사신다는 분의 글을 여기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미국에서 백의종군하며 낮은 연봉으로 버티시는거더군요.

    한국에서 나이 많다고 숙청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나름의 댓가를 치르는 면이 있는것이죠.

    • 76.***.240.114

      개소리를 참 길게 썼네요 한남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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