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배우자 따라 미국..

  • #3420814
    Niza 126.***.136.32 2593

    예비 배우자가 미국으로 발령이나서 거기서 쭉 살아야할듯하데 당장 3개월 안에 결혼하고 같이가자네요..(예비 배우자 미국 시민권자)
    예비 배우자는 faang중 하나 다녀서 나름 안정적 입니다..연봉은 25만불정도 되고요..

    저는 나이 30인데 커리어 포기하고 따라가야하나요??(물론 대단한 커리어는 아닙니다…그냥 사무직)
    예비 배우자 직장은 미국 샌프란쪽 인데 영어도 못해서 서비스직 이나 식당 일해야할듯함데..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ㅠ

    무엇보다도 제가 경제력이 없으면 기죽고 그럴것 같아요..
    그래도 기회의 땅이니 도전 해볼까요?
    고민 하는 이유는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 가는것에 대한 두려움,저한테 경제력이 없는 답답함?

    여러분이면 어떡할까요?

    • ㅁㅁ 75.***.250.213

      파트타임 일하면서 학교를 다닌 다음 제대로 된 직장 잡을 각오를 하고 가셔야죠. 나이 30이면 너무 젊으신데…

    • Niza 126.***.136.32

      영어로 취업을 한다는게 상상이 안가서요..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4년제 나와서 인생 살아와서요..학교는 대학교 말씀하시는건가요??Esl??

      • 예스 98.***.180.10

        이건 할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님이 미국에서 살고 싶냐 한국에서 살고싶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나이 50된 분들도 미국 와서 adult school 다니면서 영어 공부하고 그러는분들 많아요.
        나이 30이면 91년생이신가요? 저랑 동갑이신데 더 나이 많은 사람들도 여기서 인턴생활하다가 영주권 받고
        그렇게들 삽니다. 물론 커리어에 큰 욕심이 있으시거나 집에 돈이 부족하면 힘들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미국에서 사는거 저는 추천드려요. 여기도 한국회사 많으니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센프란쪽은 잘 모르겠지만요..

    • . 76.***.233.20

      안가면 어쩔껀데요? 답정너인듯.

    • sgg 71.***.32.222

      여자따라와서 개털되지말고 주관가지고 니 결정을 가지고 살아라. 인생금방이다. 남자는 자고로 여자에 맞춰서는 못산다. 개털인생된다.

    • nyct 208.***.172.172

      당장 3개월안에 결혼은 아마 혼인신고만이겠지요? 너무 성급한 생각이 듭니다. 일단 롱디로 지내고 샌프란이면 한국이랑 나름 가까우니(?) 1년에 몇 번씩 만나면서 지내보세요. 정말 둘이 잘 맞는다면 서로가 배려해준다면 결혼 얘기 다시 꺼내서 차근히 준비해가세요. 30이면 젊어요~

    • 제 지인 76.***.84.205

      제 지인이 님하고 비슷한 상황에서 커리어 다 포기하고 미국 왔는데 6개월만에 이혼했습니다

    • 카레맛사탕 71.***.214.151

      샌프란을간다ㅜㅜㅜ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애틀 엘에이는 서울보다 5배 지옥입니다….. 미국와서 고생길이 흔하네여 죽었다고 생각하세여…저도 미국와서피눈물 다빼고 이제 밥먹고 사는정도…. ㅠㅠㅠㅠ 미국은 회사다니다가 짤리면 바로 나가리입니다 . 미국은 사회 안정망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돈없어면 바로 요단강 건너갑니다.. 참고하시기를 미국에 와서 식당 공장 노가다 아예 할생각 하지마세요 페이가 아주 적고 대우가 쓰레기입니다…미국은 석사 박사 연구 엔지니어 사자 들어가는 직업은 대우가 전세계에서 최고입니다…미국사람들 절반이 빈곤층입니다.. 미국 환상당장 버리세여.. 미국와서 살아보면 대박 후회할것입니다.. 미국시스템이 한국 80년대고 도로상황도 한국 공사 현장 수준입니다.. 거지가 너무너무너무 많고 길거리가 너무드럽고 질서가없고 그야말로 개판오분전입니다… 미국은 국익 돈을 위해서라면 전쟁도 마다하지 않는 아주 사악한 양키넘들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정신병자들이 너무 많고 상식이 안통하고 .. 정말 이상한 나라입니다..

      • 1111 107.***.224.232

        그러게 공부할 시기에 열심히좀 하지그랬어요.
        제 주위는 그런 환경을 못봐서 완전 다른 세상에 살고 계시네요.

    • 굿보이 99.***.108.48

      https://www.youtube.com/watch?v=Eq_8SlWo4zo. 원글님 이유튜브 보고 다시 생각하세요 이게 미국 현실입니다

    • Kk 216.***.154.172

      직장 다니고 싶어도 육아때문에 비싼 데이케어때문에 못다니는 한국인 애기엄마들도 수두룩합니다만..
      일단 잠시 현지에 가서 교회 등 한국인 모임 나가 현지 분들과 얘기를 더 나눠보시길..
      저는 보스턴 사는데 동부에 비하면 서부는 한국인 살기에 천국입니다.

    • 가지마 188.***.33.51

      저 같으면 당장은 안갑니다. 말 안통하는 곳에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는 분 같습니다.
      서비스직이나 식당일도 말 안통하면 대우나 임금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그시간에 차라리 영어 배우세요.
      하루종일 집에서 배우자 퇴근하는 거 기다렸다가 하루동안의 스트레스 그분한테 푸실거 아니면요…
      배우자는 힘들게 일하는데 집에서 놀면 당분간 기죽는건 당연하지요. 결혼은 현실입니다.

    • 어허 204.***.8.10

      님이 제 동생이라면 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립니다. 남자가 꼭 미국을 가야한다면 그 관계를 정리하는것도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25만불 연봉… 한국에서는 많아 보이지만 샌프란에서 외벌이로 넉넉한 삶이 아닙니다. 애까지 낳고 길러야하는데 타지에서 솔직히 엄청 힘들겁니다. 정말 사랑해서 그 사람이 아니라면 안되고 같이 죽자고 고생 각오하고 가야합니다. 현실적으로 정말 힘듭니다. 영어랑 여러가지 이유로 경력 쌓기도 힘들어 보이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동생이라면 말립니다. 한국이 더 좋다, 미국이 더 좋다를 말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30세까지 한국에 사셨으면 그냥 한국에 쭉 사시는게 여러가지로 좋아요.

    • ㅋㅋ 174.***.2.24

      이젠 하다하다 예비 배우자 연봉이 25만. ㅋㅋ
      왜 니 연봉은 30만이라고 안 하냐?
      낚시도 재미가 있어야지 않겠냐?

    • 2세문제와 맞춰 생각하세요 50.***.138.89

      2세를 가지실 생각이면 최대한 빨리 직장 자리를 잡아야 할겁니다.

      미국에서 직장 없으면 삶의 반이 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 ㅋㅋ 172.***.75.246

      여기 댓글은 왜 이모양이냐?
      나중에 아빠의 하나뿐인 외아들이 죽었어요 이러면
      전부 같이 슬퍼해줄듯
      농담세계와 현실세계를 구분못하는 이상한곳

    • 11 161.***.63.239

      본인이 그리는 삶의 방향이 중요하겠습니다. 혹시 남편의 연봉을 보고 “미국가서 대충 비비면 내가 아무것도 못해도 살겠다 ” 라고 생각하셧으면 좀 오산이고요…하우스 와이프 하시는게 꿈이라고 해도 뭐 대충 영어는해야됩니다. 영어를 하고 못하고는 미국에서 삶의 질이 천지 차이고요.. 이번기회에 뭐가 해보실려는 마음이 있으시면 그건 좋다고 봅니다. 일단 나이가 아직 어리시고요. 남편분이 학교다니고 그런거 이해해주고 서포트 해준다면 괜찮아 보입니다. 신분 해결되기 때문에 일단 본인 목표만 집중하시면 되고요. 대신 ㅈㄴ 열심히 해야됩니다. 지금부터 GMAT이랑 TOEFL 준비하시고요 영어에 문외한이시라면 오래걸립니다. 지금하세요. GMAT은 600점 정도 TOEFL 80만 넘기면 state university 갑니다. 가서 일이년 공부하면 영어 많이 늡니다. 말은 많이 않늘어도 전체적으로 많이 늡니다. CPA에 관심이 있으면 도와드릴수 있습니다. 저는 30중반에 미국와서 CPA하고 accounting 하고있습니다. 메일 남겨주시면 자세히 아는만큼 알려드릴게요.

    • 음… 72.***.72.91

      ‘예비 배우자 따라 미국으로 간다’와
      ‘예비 배우자와 함께 미국으로 간다’는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누군가의 삶을 따라 살지 마시고, 본인의 삶을 사세요. 자신의 인생입니다.

      청첩장까지 찍어 돌려도, 파토 날 수 있는게 인생입니다.
      당신의 배우자가 늘 당신 편일거라는 100% 확신이 있어도, 변하는게 사람입니다.
      100% 확신을 가진 사람에게도 녹록지 않은 곳이 타국입니다.

    • :) 76.***.83.180

      예비배우자 따라서 오신다는 건 자의가 아니고 타의라는 말씀이신데 그만큼 많은 것을 버리신다는 것인데 저는 추천하지 않네요. 아는 미국인 친구중에 한명이 영어강사로 한국에 갔다가 영어한마디도 못하는 한국남자친구만나서 올해 미국으로 데리고 온다고 하는데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제 말을 듣지는 않겠지만 동물원에서 살던 동물들이 야생에 돌아가면 얼마안있어 죽듯이 한국에서 계속 살던사람은 한국에서 살아야 후회없는 인생을 살 확율이 높아보이네요. 물론 자의로 해외진출하신 분들은 예외고요.

    • ㅁㅁㅁㅁ 209.***.188.9

      이런거 답은 하나지용. 미국가서 살기 좋을 것 샅으면 미국, 아님 한국…

      미국 가면 학부, CC, 대학원, 등 뭐든 새로 시작 할 생각 하시고 배우자에게 청구하시구요. 전업주부할거라도 영어는 잘 되고 어느정도 사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심 되구요. 물론 님이 미국 살고 싶다면…

      미국 살기 싫거나 반드시 한국에서 살아야겠거나 별 생각 없지만 생선처럼 끌려간다거나 하면 안됩니다. ㅋㅋ 우울증+이혼각임.

      남편 250k에 대기업이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에요. 연봉은 열심히 하면 금방 오름. 정 안되면 2, 3년 하다가 이직해도 되구요, 산호세 그지같지만 그 도시만 벗어나면 천국이구요…

      근데 배우자가 개발자면 서른이건 마흔이건 없어서 못 가는 기회에요 ㅋㅋ 제가 보는 대부분의 고학력 인간이 어떤 방법으로든 미국 준비해요. 딱히 저울질할만큼 애매한 기회는 아닌데 ㅋㅋ

    • 답변 172.***.107.200

      롱디 추천.
      남자친구도 회사에 적응하느라 바쁠텐데 결혼생활, 미국생활, 아내 챙기기 하다보면 헬입니다.
      님자친구와 님을 위해서라도 일단 롱디로 시작하고 가끔씩 샌프란시스코 와서 내가 오면 뭘해먹고 살 수 있나, 미국생활은 도대체 어떤가 판단하고 결혼하셔야죠.
      이민하고 결혼, 직업 등등 전부 바뀌는 상황인데 눈 감고 결정할 순 없잖아요.

    • niza 122.***.240.17

      글쓴이인데..저남자고요..많은 선배님들 의견 감사합니다..
      잘생각해볼게요.

    • ㅎㅅ 174.***.199.184

      두둥.. 글쓴이 남성분이시네요..
      댓글들 대부분이 글쓴이 성별을 예측하고 답글을 단거 같네요.

      미국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사람 많습니다. 영어는 늘 준비하시고 부딪히며 늘려가시면 되구요.

      문제는 직장인데 기본적으로 미국인들과 경쟁하는 포지션은 외국인이 잡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신분의 문제가 아니라 스피킹의 문제로..

      그래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분야가 외국인으로서 취업하기 수월합니다. 엔지니어링 이라던가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는 각자 세계공용의 학문적 언어가 있잖아요. 영어보다 중요한..

      그래서 이런 쪽으로 2년정도 투자하시면 앞으로 기회가 올거라고 봅니다. 문돌이라고 본인이 생각하셔도 다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실력 없는 사람들도 많고 다 밥먹고 삽니다. 세상 다 똑같아요.
      적성과 미국취업의 교집합을 잘 찾으셔서 전공을 새로 고르시고
      베이 쪽에 2년짜리 석사 마치고 나면 미국에서 삶이 열릴 것으로 봅니다. 재투자 하는 시간을 잠시 가지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비 아내분과 상의해 보세요.

    • 172.***.77.248

      한 개인의 인생이 달린문제라 이래라 저래라는 못할듯 합니다. 글쓰신걸로 짐작컨데, 아직 배우자 되실분에 대한 확신이 없으신 듯 보입니다. 그리고 미국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지금 현재의 그 상태로는 미국가시면 결혼생활도 미국적응도 모두 실패하실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와이프 되실분과 진지하게 님의 고민을 이야기해보세요.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혼자만 고민하지마세요. 결혼생활은 함께 생활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겁니다. 그렇게 하고나서 다시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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