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하다가 빅사유학하는 남편따라 미국에 왔는데 남편 덕분에 얼마전에 영주권을 취득했습니다.
미국 오고나서 쭉 F2비자여서 일을 못했고 그 동안에 조지아텍 온라인 CS 석사과정을 해서 곧 졸업예정인데요.
영주권 있고 석사 학위도 곧 마칠 예정인데 관련 경력이 하나도 없어서 미국에서 취업이 가능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ㅠㅠ (한국에서는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일해서 한국 경력을 살릴수가 없을 것 같아요)
계속 어플라이를 하다보면 한군데라도 붙을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군데라도 될때까지 어플라이하면 됩니다

신입 취업은 인턴이 가장 빠른 길이에요. 석사 졸업하지 말고 석사 적을 둔채로 인턴십 지원해서 인턴 경험을 쌓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지금 테크업계 엔트리잡이 다 박살나서 쉽진 않겠지만 아무 경력없이 석사만 있다고 취직될 확률보단 높지 않을까 합니다

Contractor 자리라도 알아보세요.

윗분 말씀처럼 IT 경기가 너무 안 좋네요. 그래도 별 수 있나요, 될때까지 지원하는 수 밖에는. ㅜㅜ

석사할 때 동기중 가장 취업이 안되던 친구가 있었는데, 졸업 후 8개월 가량 구직하다 결국 Google 갔습니다. 사람 일은 몰라요, 계속 지원해 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중요한게 잡이 있는 지역이죠.
미국 어느 주 어느 도시 상관 없으면 계속 어플라이하다 아무도 일할 사람이 없으면 될 가능성이 있죠.
다만 남편의 직장이 아플란타이면 취직 가능성은 희박해지죠.딱 그근처만 가능하니까.

지역 이동까지 고려가능하다면 취업 무조건 가능은 합니다. 다들 눈이 높아갖고 연 5-7만달러 받는 저임금의 SWE, 프로그래머 잡에 안 가서 그렇지, 이런 잡은 아직도 엄청 널려있습니다. 채용과정도 대충이고요. 미국 학부졸 애들도 이런데 안 가려고 해서 자리가 남습니다.

그래서 어느 수준의 기업에 가는지가 관건인데, 흔히들 말하는 빅테크는 인턴경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저임금 잡부터 시작해서 위로 차차 이직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상당히 고민 많이 해 보고 결정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살다 보니 결국 깨달은 건 이거 하면 될까 안 될까 고민하는 시간에 해 보면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되면 잘 된 것이고 안되더라도 안 한 것과 똑같으니까요. 지금 스펙을 가지고 될지 말지 고민하시지 말고 어디든지 레주메 넣어서 도전해 보세요. 100군데 라도 넣어서 1-2군데 인터뷰 기회가 오면 또 그 인터뷰를 통해서 경험을 쌓고 무얼 더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할지 말지 고민하는 시간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게 더 생산적입니다.

됩니다. 아주 좋은 조건이세요. 무조건 되니 꾸준히 지원하시고 컨트랙이던 파트타임이던 온라인이던 재택 하이브리던 출퇴근 5시간걸리던 시작하세요. 저희와이프도 온라인 파트타임 컨트랙 그러다 가끔 출퇴근4시간 눈 비 내리는데 다니다가 진짜 좋은 땡보직 잡아서 잘지내고있습니다. 330번의 레주메 지원과 10번정도 온사이트 인터뷰끝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