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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이민자 입니다. 근처 CC에 가서 클래스 듣고 있어요. 직장다니느라 바
쁘다 어떤다는 이유로 영어 공부를 많이 열심히 하지 않은거 당연 후회 하고
있구요.
지금 다니는 학교는 등록기간에 기존 입학자가 등록을 완료한 다음에 신규 입학자가 등록하게끔 되어 있어 학기 시작하자마자 추가 해달라고 수업시간에 찾아가서 들어간 케이스고요. 한두자리 정도는 넣어주는게 이쪽 관례더군요.
라이팅 센터에 찾아가서 직원을 통해서 작문 수업을 신청했는데요. 가보니 일본 사람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제가 했던 라이팅을 평가 받는 시간에
“이거 너희 나라 라이팅이 아니다. 토픽 센텐스가 맨위에 있어야한다.” 뭐
이런 경고를 받았지요^^. 물론 점수는 거의 0점이구요. 그걸 받아 보는 순간 어찌나 무안하던지.. 다른 젊은 한국 학생들도 있었는데. 얼굴이 정말 새빨개 졌어요. 다른 수업시간에도 이미 수차례 글쓰기를 제출하고 평가받은 적이 많아서 전혀 예상 못했던 일이었구요. 점수를 매긴 사람은 그곳의 다른
Assistant 였고 중국 이름쓰더군요.다음날 거기 라이팅 센터 찾아가서 평가 내용이나 말투가 좀 그랬었다는걸 좀 설명해보려고 갔다가 우연히 그곳 보스를 만나서 설명하게 됬는데 역시나 딸리는 영어에 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들이 제가 써놓은 글로 컨퍼런스를 했답니다. 헉. 그러니 모두가 평가에 동의 했다는 말이겠죠. 점수는 둘째치고 창피해서 그 과목은 할수 없이 취소해 버렸죠. 저를 빤히 쳐다보던 거기 직원들의 얼굴.. 참 기분이 묘 하다고나 할까.
문제는 그 다음부터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는..에효 ㅜㅜ 버벅대는거 싫어서
이를 악물고 해야 마땅한데 당황하면 머리속이 하얘지는거 또 하기가 싫네요.
왜이렇게 그 여자의 치아 교정기 낀 얼굴이 생각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