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만불이 너무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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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 76.***.241.105 2257

    미국 한인사회는 1:9의 극심한 부익부 빈익빈 사회이다. 인터넷에서 소위 미국산다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연봉 10만불을 받는다고 떠들고 있지만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뻥이라고 보면된다. 그리고 같은 연봉으로 10만불을 번다고 한들 미국에서 시민권과 미국 학위잇는 사람이 일주일에 40시간 일해서 버는것과 이민자가 일주일 100시간을 일해서 버는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고 그 둘의 삶의 질적 차이는 엄청나다. 또 그런 고된일을 계속한다고 했을때 언제까지 건강과 젊음이 버텨준다는 보장도 없다.

    자연스럽게 자녀나 가정을 돌보는것들 역시 소흘히 하게되어 또 다른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문제가 생겨날수 밖에 없다. 대학을 나온다고 한들 정말 좋은 백인들 직장에 안착해서 정년까지 살아남는 이민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만약 있다면 정말 엄청나고 지독한 일벌레에 워크홀릭일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대학 졸업후 비자랑 영어에 걸러 변변한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네일샾이나 델리 슈퍼마켓등에서 알바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데 그러다가 그 파트타임 직업이 평생의 업이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백인사회에 들어가 성공한 비지니스맨으로 살아남지 못할 활률이 이민자들에게는 너무나 높기 때문에 이민자 부모들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의사나 치과의사같은 전문직에 아이들을 올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근데 모든 아이들이 이를 해낼수 있는것이 아니고 여기서 탈락되는 아이들중 나는 한국의 고시낭인들 같은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보았다. 더욱더 안타까운것은 학업의 실패가 그 아이의 인성 자체를 비뚤어지게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