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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03:15:36 #3596987낮아 130.***.173.56 3872
올해 서른 하나에 여자친구랑 결혼도 생각하는 대학원생입니다. Loan 으로 학자금 내며 다니다보니 갚아야 할게 70K나 되네요..
졸업하면서 첫 취업을 하는데 (건축설계) 베이스 오퍼가 58K 밖에 안돼서 충격먹고 있습니다. 주변은 60K는 넘기던데.. 물론 경영대나 의대 친구들은 150K+ 인데 참 화나면서도 … 이렇게 낮게 시작하면 앞으로도 연봉 올라가도 낮을거같아서 우울합니다. 회사 입사해서 어떻게 해야 연봉을 높이고 돈도 많이 벌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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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 연봉 250k 에 31 살인데요 부트캠프가서 취직하세요 그게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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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나와서 그 연봉 받기 힘듬. 그리고 250K도 base salary가 아니고 tc일 확률 높음.
차라리 알고 공부에 올인하세요.릿코드 Med 빨리 풀수 있고 System Design 문제들 잘 대답할 수 있음 (entry level 정도면) base salary 120k~150K 정도 받음 (물론 CA나 NY 지역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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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보통 미국 평균 연봉인거같아요 그래도 원하시는거 하시다보면 연봉오를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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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현실입니다.
맞벌이 하시고 생활비 덜 드는 도시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은퇴자금 시작하는 것은 추천합니다. 최소 10%.-
은퇴자금 10%라는게 말이 쉽지, 쉬운게 아님. 게다가 론 $70k가 있다면 론부터 갚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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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이라는게 401k를 말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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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텍이면 십만불 찍기 힘듭니다. 파트너급은 잘 벌어도 인맥없으면 절대 못됩니다.
시공쪽으로 가세요. GC쪽이면 경력 몇년만 쌓어도 그나마 6자리수 됩니다. -
초봉이 58K면 디자인 중소도시에서는 좋은편이고 대도시라고해도 아주 낮은거는 아닙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연봉나올텐데 거기서 10프로이상은 좀 까야합니다.
보통 survey는 다들 대기업이나 좀 연봉이 높은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편이여서 높게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
저도 건축이 이렇게 박봉일지 모르고 시작해서 아직까지 십년 동안 어떻게 어떻게 왔네요. 그런데 화를 내거나 억울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 필드를 제대로 안 알아보고 정한 것도 본인이니까요. 십년 일해서 그래도 이제 십만 좀 넘는데, 그래도 초봉때 보다 훨씬 여유롭고 살만 해요. 물론 초봉이 엄청난 다른 필드에 비해서 아끼면서 살아야 하지만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삼년 정도 지나면 그래도 꽤 연봉을 올려서 이직할 수 있을 거에요 (그 정도 되야지 어느 정도 회사에서 쓸모가 있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동안 건축 시험도 빡세게 해서 보시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몇개 따서 해보세요. 처음엔 롱아워에 적은 페이에 많이 힘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적성에 맞고, 잘 못 선택한 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대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끌어 올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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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3년인데 아직 9만불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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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하냐 쫏나 못받내…여친이 다른 남친 찾아야 겠다야…결혼은 물건너 같내.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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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 너같이 탈모 아다 좆 찐다 루저 새끼같이 말이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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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5만8천이면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어디서 살면서 받는지가 관건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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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면 엔트리급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workingus 굴 보면서 바람이 너무 들어간건 아닌지? -
건축쪽은 잘 모르긴 하지만,
학부가 아니라 마스터따고도 그정도라면 좀 작아보이기는 합니다.
그정도면 대도시 학부졸업 초봉수준 같은데.
그래도 사회생활 하시면서, 꾸준히 올릴 수 있을꺼에요. 화이팅입니다. -
이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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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졸업 후 초봉에 5만8천이면 나쁘지 않아요. 건축이 컴싸가 아니잖아요. 앞으로 경력쌓고 라이센스도 따고 이직하고 하다보면 쑥쑥 올라요. 회사가 힘든 상황만 아니면 보통 매년 만불 이상씩 올려주더라구요. 저는 건축대학원 졸업하고 그보다 낮게 받고 들어갔었어요. 지금은 9만불 정도 벌어요. 일단은 론부터 갚는게 우선이지만 401k는 회사에서 매치해주는 만큼은 하길 권하고요, 결혼은 학자금 등 빚 다 갚고 하시는게 좋아요. 싱글일때는 룸메이트 두거나 혼자서 작은 방한칸에 살아도 되지만, 결혼하면 결혼식, 신혼여행, 첫집, 양가선물, 아이 등 돈 나갈일이 많아요. 7만불이면 5년안에 갚을수 있어요. 결혼을 빨리 해야한다면 당연히 맞벌이에 아이를 늦게 가지고 작게 산다면 괜찮을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건축가로 15만불 이상 벌려면 보통 매니저급 이상 이여야하고 시간이 꽤 걸려요. 일하다가 디자인 포기하고 프로젝 매니저 등 으로 빠지면 돈은 더 벌어요. 순수 디자인도 하고 돈도 버는건 드문 케이스 입니다. 아니면 라이센스 따신후 사업차려서 아키텍/디벨로퍼/컨트랙터 내가 다 끼고 10년정도 하면 큰돈 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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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혼을 늦추라는 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임. 만약 여자친구 분이 돈을 버는 상황이면 둘이 같은 스튜디오에 들어가도 돈을 절약함. 어차피 전기세, 수도세 등등을 2배로 내는 것도 아님. 택스 역시 싱글 남자일 때가 제일 센 걸로 알고 있음. 뭐 장을 볼 때도 숫가락 하나 더 얹어놓는 거고. 결혼식은 그냥 코로나 핑계되고 가족끼리 하거나 시청에 신고만 해도 되고 나중에 코로나 이후에 다시 리셉션한다고 하면 되니. 물론 아이가 생기면 돈이 제대로 깨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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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크네ㅋ 건축설계하면서 경영 의대랑 비교한다는 생각자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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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건축하던 분들이 UX Design으로 많이 넘어오시더군요. 이쪽에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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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건축설계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 돈을 많이 받는 직장생활을 생각하셨다면 진로를 잘못 택하신거 같아요. 그래도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면 사업쪽으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첫 연봉은 중요하지 않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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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하네요 상처되는 글도 많고 그렇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디클라인 하고 더 찾고싶은데 주변에 아직 오퍼 받지 못한 친구들 보면 또 괜히 지금같은 경기에 그냥 받고 이직을 준비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원래 개발 PM 방향을 보고있었는데 타분야 취업이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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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우선 경력을 쌓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연봉 신경쓰시면 자기만 괴로워요. 다 믿을 필요도 없고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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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사 공부하고 취업 하는게 돈은 젤 확실히 발겠죠. 경영 분야도 돈 얼마 못벌어요 파이낸스 아님 전략 컨설팅 이쪽 아닌이상. 그냥 평범 주립대 경영대서 평범한 스펙으로 졸업하면 초봉 5만 이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돈을 잘 벌려면 컴사, 아니면 다른 방법은.. 미국 탑 10 안에 드는 로스쿨 아님 엠비에이 진학 –> 대형 로펌 아님 파이낸스 또는 컨설팅 펌에 취업. 이게 정설 출세 코스 입니다
다른 분야 직장인들은 대부분 바닥부터 열심히 올라가야죠. 딱히 방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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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많은 종사자들이 다들 58k 가 괜찮은 오퍼라고 하는데 뭔가 마지못해 수락하시려고 하시는게… 현실 감각이 없으신 것 같네요. 제가 있는 대도시에서도 그 정도는 괜찮은 금액이에요.경기가 좋다고 초봉은딱히 그 이상 엄청 좋지도 않아요. 경기가 좋아져도 원하는 인력은 갓 학교에서 나온 학생이 아니라 그래도 1-3년은 경험이 있는 직원이니까요. 거기서 더 잘 받아봤자 이천불 더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초봉을 높게 가봤자 아직 인더스트리 경험도 없고 일도 못 하면 잘리는 것 일 순위에요. 차라리 약간 덜받더라도 마음에 드는 좋은 건축회사에서, 조금 맘 편히 가서 경험을 잘 쌓아서 몇년 후에 여러오퍼 가지고 이직 잘 하는게 나아요. 아니면… 이런 건축 설계 현실에 불만이 크시면 시간 낭비 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부트 캠프라도 찾아 보는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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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도 있겠네요 석사까지 8년정도 공부했는데 받은 오퍼가 지인들에 비해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평균 연봉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긴한데 같은 전공내에서도 주변에 70K (뉴욕) 85K (샌프란) 정도 되는 높은 조건들을 들으니 제가 알던 기준이 틀린건가 생각도 들고 여러 주변 사정이라 그래보이나 봅니다.. 참고로 저는 보스턴이구요 저도 국내에서 1500 받고 다녔던 기억도 있어서 생각하면 실망할게 아닌데 학자금이나 다른 걸로 쫓기는 입장이 되니 돈이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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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봉에 너무 아쉬워 하지마시고 2-3년정도 경험 쌓은담에 다른곳에 이직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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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이 뉴욕인데 뉴욕 건축 초봉 연봉 평균이 칠만 아니에요. 그렇게 받으면 정말 잘 받은 것이고요. 그것을 평균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어요. 제 주위에 7-8년 경력이 8만불-9만불 대가 수두룩해요. 혹시 그 분은 학사 후에 경력이 있고 그 다음에 석사로 왔던 것 아닌가요? 건축은 석사 한다고 딱히 돈을 더 받거나 그렇진 않는 거 같아요. 그냥 인더스트리 경험이 중요해요. 하여튼 5만 8천이면 뉴욕 기준으로도 (제가 생각하기에) 괜찮으니 너무 의기소침해 하니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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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뉴욕에 있는데 위에 Za 님이 말씀하신 연봉 의견에 동의합니다. 또한 석사를 했다고 학사에 비해 연봉이 딱히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MBA와는 다르게. 건축은 input에 비해 output이 너무 안 좋은것 같고, 경력이 쌓여도 직장인으로서 같은 경력 타 직종들에 비해 받는 연봉이 현저히 낮은 현실에 저도 더 늦기전에 진로를 수정하고자 노력중입니다. 저도 꿈을 쫒아 건축공부를 대학원까지 했는데 졸업 후 취업하고 현실을 마주하면서 몇 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에 생각이 슬슬 바뀌더군요. 아마 제 꿈의 크기가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만큼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주변에 집안의 도움없이 독립적으로 사는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선후배 동문들을 보면 실무 10년이 넘어도 사는게 그리 윤택해 보이지 않는 점도 진로 수정을 생각 하게된 하나의 계기가 되었어요.
비교는 좋지 않으나 타 전공인 친구들과 갭이 한 해가 한 해가 지날수록 더 벌어지는게 눈에 보이고 경력이 쌓여도 나아지지 않는 제 생활에 스스로 지쳐가서요. 저도 제가 선택한 전공이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제가 져야 하는걸 잘 알기에 더 늦기전에 제 나름대로 건축설계소 생활보다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 입니다. 건축, 부동산, 시공 관련 필드에 종사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기회가 있을때 건축사 자격증을 따놓는것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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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는 원래 그렇게 현실을 모릅니다. 여기오면 다 컴샤해서 다 20만불씩 받는것 같아도 실제론 극히 소수에 불과하죠. 님이 건축 연봉작다 푸념하시는데, 자연과학도들 박사하고 포닥하고 공부 15년가까이 하고도 취업하면 연봉겨우 10만불 받습니다. 그것도 켈리, 보스턴, 뉴욕에서. 다들 그래도 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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