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안부에 답장하기 껄끄러운 나, 정상인가요?

  • #3741158
    하루 168.***.146.66 2260

    개인 사정으로 수술을 앞두고 휴직중인데
    갑자기 휴직계를 냈던 터라 제가 아프다는걸 알리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안부 연락에 답장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아프다고 하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물어볼것같은데 답하기도 싫고…
    친했던 동료들이라 연락을 무시하는건 아닌것같고
    언제 리턴한다고 확답을 줄수도 없는 상황이고
    몸도 안좋고 마음이 복잡한데
    어떻게 답장을 하면 서로 맘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나이 먹고도 인간관계가 쉽지가 않네요
    한소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 76.***.207.158

      그냥 미국 애들처럼 하면 됩니다.

      하우 아 유?
      파인. 두잉 굳.

      농담이 아니라. 주절주절 내 아픈거 힘든거, 성격에 따라 말하기 힘든 경우들이 있지요.

      각각 다른 미국친구들이랑 이런 거 자주 화제에 올라오는데…미국애들도 똑같이 느끼더군요.
      한 백인 친구는 자기 브라더가 그런데요. 항상 안부물으면 “파인”. 그래서 그집은 파인 패밀리라고 이름붙여줬다고 농담하더군요. 아마 그 경우는 그 브라더가 원래 성격인듯하지만…무뚝뚝한 사람은 아닌데도….
      (물론 여기 댓글은 남자기준입니다. 여자들은 더 수다스러우니 말안하면 아주 더 힘든 사람있겠지요. 그래서 수다스런 여자가 불평쏟아내기 시작하면 진짜 골치아파집니다.)

      • C 76.***.207.158

        나도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건데….미국애들은 그래서 유독 화이트 거짓말을 많이 쓰는걸 관찰되기도 해요. 가끔 내가 답하기 힘든 시추에이션에 대해서 백인친구에게 이런경우 다른사람들에게 뭐라고 답하지? 그러면 아주 그럴듯한 화이트 라이들이 바로 바로 나오더군요.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법원에 판사앞에 가서도 누구 거짓말이 더 그럴듯하냐로 싸우는 경우가 많아요. 재판에 할당된 시간은 짧은데 판사가 지가 무슨수로 참과 거짓을 다 구별해내나.

      • asdf 67.***.152.228

        물론 여기 댓글은 남자기준입니다. — 이글에 확 공감이 됩니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편견이었더라구요, 당연히 질문자가 남자라고….

        최근 보면 대놓고 여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글을 보면 여자도 많다는걸 느낄때가 있습니다

    • C 76.***.207.158

      나이먹어갈 수록 배워가는것.

    • C 76.***.207.158

      나도 다른 사람 힘든 얘기 듣기 싫은 경우 많지요 특히 그냥 아는 지인정도면… 내 힘든 이야기 해도 되는 경우…별로 없어요. 예를 들어 부모는 힘들까봐 또 못하게 되고.
      우리 엄니는” 다 안다 힘든거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기 힘들면 내게 다 말해라” 라고하시던데….살아온 깊이가 느껴지는 말입니다. 아주 진짜 힘든것들은 결국 혼자 짊어지고 가는 거에요. 젊어서 철없을땐 다 가슴속에 있는거 뱉아내야 후련하고 힐링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 C 76.***.207.158

      요즘엔 힘들면 정신과 상담하란 이야기가 한국에서도 자주 쓰이던데.

      그런 이야기 들으면 나는 너 힘든 이야기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 라고 해석되기도 하지요.

    • C 76.***.207.158

      그래서
      어려서부터 힘든걸 겪고 자란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닥고 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나보다 그런것도 배워요.

    • 00 96.***.191.188

      (큰, 좋은)회사라면 short or long term disability 를 사용하시면 월급도 나옵니다.

    • ㅋㅋㅋ 174.***.98.234

      동요들 답장이라면 당연히 해야. 이걸 뭘 여기에 묻나요.

    • ㅎㅎ 99.***.123.202

      Do white lie. They don’t give a shit ab u.

    • rui 73.***.213.78

      굳이 거짓말까지 할 것 까진 있을까 싶은데요.
      Vacataion이 아닌 personal matter 또는 family matter 라고 하면 왠만해선 더 묻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던데,
      혹시 그래도 더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I’m not comfortable sharing the detail” 이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 asdf 67.***.152.228

        대부분 personal matter 라고들 합니다.
        그럼 본인 또는 가족에 뭐가 있구나 하고 가정합니다.

        아주 친한사람이 아니라면 이정도로

    • g 76.***.127.112

      너무 복잡하게 생각 하시네요. 안부를 물으면 대답하고 싶은말만 하고 하기 싫은 말은 안하면 되지요. 되물어도 마찬가지구요. 별로 꼬치꼬치 캐묻지도 않거니와 바보가 아닌이상 더이상 별로 쉐어 하고 싶지 않구나 금방 눈치 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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