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만난 배우 클린트이스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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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67.***.92.229 570

    영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안 본 사람이 있을 뿐이겠지.

    난 안 싫어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영활 좋아해서
    한 주에 한 편씩은 반드시 때렸으니

    게 바로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였었다.

    국민을 바보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바보상자

    테레비.

    왜 바보상잔 지도 모르고
    다들 바보상자락하니까

    넌 너도 그래야나보닥 하면서
    그냥 무작정 그래야만 안 바볼 것 같단 생각에
    바보상자락했던 그 바보상자 테레비.

    나도 그랬었는데
    나라도 그러면 안 되겠다 싶어 연굴 좀 해 봤더니,

    게 거더라고.

    전국민을
    흑백논리로만 모든 걸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게 바로

    흑백테레비.

    해 그 시절엔 차암 정치하기 쉬웠었지.

    그런 국민들에겐
    독재만 해도
    정치를 잘 하는 거였으니까.

    나아가 명절엔 윷놀이를 하라고 적극 장려했던 것도 봄

    모 아니면 도.

    국민들을 단순무식한 인간들로 만들기 위해
    달력도 봄 맨 윷놀이 그림 뿐였었지.

    그러다 칼라테레비가 나왔고
    국민들 눈은 여러모로를 볼 수 있어 깨치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흑백테레비시댄 줄 알고 그런 정치를 하려했던

    전두환과 노태우.

    칼라테레비의 최대의 피해자였지……아따 농여 농, 넌 좀 농과 안 농 좀 구별하며 살아 좀. 옥퀘이?

    무튼,

    황야의 무법자니 장고니 역마차니
    황야의 결투니 돌아오지 않는 강이니 옥퀘이 목장의 결투니 뭔뭐니……

    걸로 한국에 알려졌던 유명한 명배우들론
    톰행크스니 디카프리오니 멜깁슨이니 리차드기어니 탐크루즈니……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늦게 알려진 배우,

    해 나처럼 영화광 빼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배우가 바로

    클린트이스트우드.

    흑백테레비속의 그는
    거의 나의 신였었다.
    .
    .
    .
    .
    .
    기찰 타고 제주도에 가다
    깜빡 조는 사이 제주역을 놓친 줄도 모르고

    제주도 아직 안 왔나곤 눈을 떠 보니

    쓰바,
    여기가 미국이라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가 미국박사라.
    박사들 이야길 듣는데 그 중 한 박사가 왈,

    “저짝 가면 다 사막여 사막”

    아니 무슨 미국빠삭박사가 헷소릴?
    아니 여기가 싸우디여? 사막이 다 있게?

    하룬
    이정표가 다 영어라 읽을 줄을 몰라
    촉으로 감으로 방향을 찾아가는데
    이짝이 아니고 저짝으로 갔었던 모양이라.

    갑자기 황야가 나오는데

    와~~~~~~~~~~~~~~~~~~~~~~~~~~~~~

    그동안 죽었다고 여겼던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살아나선 펑펑 튀어나오는데,

    저 멀리 클린트이스트우가
    반토막짜리 시가 하나 꼬나물고
    말을 타곤 내게로 총을 뽑으면서 달려오는 거 있지.

    내가 미국까지 왔으니
    오핼 할 만도 했지.

    나중에 물어봤더니

    스토커.

    내가 자길 괴롭히던 악질 스토컨 줄 알고 쏠라고 했었댜.

    해 지금은 대화로 오핼 풀고 베프게 되었는데……
    .
    .
    .
    .
    .
    미국의 국립공원이니 주립, 기타 알려진 곳,
    몇 군데로 미국을 다 본 듯, 아는 듯 하는,

    남들 다 가는 곳에 따라
    나도 가 봤지만 사실 건 별로라.

    것 보단

    남들 안 가는 곳,
    신경 안 쓰는 곳,

    그런 곳을 매우 좋아해서
    목적질 정하고 갈 땐
    되도록이면 돌아가더라도 꼭 황무지.

    사막을 가로지르는 코스를 잡곤 하는데

    건,
    사막을 가로지를 땐 꼭 나의 베프,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만사 제껴두고 나와 동행을 해
    여행길이 매우, 몹시 즐거워서고

    이게 바로 미국을 제대로 알아가는 거지.
    싶기도 하고선데,

    음……넌 여행길에 사막을 만나면 무슨 생각을 하니?

    나같아?

    아님,

    1. 아 쓰바 졸라 더워.
    2, 누야는데 화장실은 언제 나오지?
    3, 주유소 언제 나오나?
    4, 에이씨 잘 못 왔네, 그냥 돌아갈까?

    몇 번야?~~~

    • Hanover street 219.***.122.37

      아버님~~~충남 출신에 영재이셨었으니 D고나 C고 나오셨겠네요. 제 아버님와 어쩌면 동창이거나 선후배이시겠네요.
      여러 이야기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글 읽으니 딱 한마디만 올리고 싶어 글 남김니다.
      “건강하시구요,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 아재 116.***.13.32

      안물 안궁

    • ㅏㅓㅗ 188.***.126.100

      출근도장찍으면 한달에 얼마나 버냐? 밥은 먹고 다니냐?

    • 중부 166.***.159.100

      Line spacing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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