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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들중에 정치와 관련없는 삶이 있다면 한번의 사례라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여기 사람들을 시사 정치에 관심없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심한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알바들이 생각하고 이런 댓글을 달더군요.
실제로 여기 사람들은 시사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없을까…
그런 얘기는 다른데 가서 합니다.
아…
알바분들 허를 찔렸죠?
사실 허를 찔리는게 바보인거죠. 왜 한 사람당 싸이트 딱 하나만 드나든다고 생각하는건지…
여기는 글이 많이 올라오지도 않기 때문에 오래 머물수도 없고 어떨땐 1주일에 한번 들리기도 합니다. 대신 다른데 가죠 다른데.
2018년 1월 알바들이 쳐들어오기 전에도 뉴스 링크 걸면서 시사에 대해 논하겠다고 꾸준히 시도하는 사람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사람은 본인이 뉴스를 읽는다는 것에 대해 되게 자부심이 있고, 여기 사람들은 뉴스도 안 읽고 안 보는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깔보고 자꾸 들이댔던 것이죠.
여기 사람들도 누구보다도 뉴스 빠삭하고 의견 교환도 활발히 합니다. 단 여기서만은 그런 내색 안하고 이곳의 정체성을 잘 지키려고 할 뿐이죠.
이걸 말을 해줘야 알바분들이 알아먹는것 같습니다.
미국생활에서 생기는 여러 질문들을 다른 싸이트에서 묻고 그러다가는, 싸이가 세계를 제패했으니 당당하게 살라거나, 치즈 똥꾸멍 빠는 소리 그만하라거나, 쫄보라서 쫄았구나 쯔쯔쯔, 이런 소리만 듣게 마련이죠.
정확히 질문을 이해하고 확실한 답과 해결책과 공감대가 나올수 있으려면 workingus 같이 시사 정치 토론없이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분위기가 자리잡힌 싸이트가 반드시 필요하죠.
돈받고 글 올리고 실적 보고하는 알바분들이 이렇게 말해준다고 뭐 달리할 행동이 있겠냐만, 그래도 알아두고는 있으라고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