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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n-cap H1B로 곧 미주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 미국에서 중학교~대학원을 나왔으며, 전문직입니다.
만나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고, 동반비자 (H4)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훗날 Settle down하는 걸 염두하여 얼마 전 국내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와이프는 중국에서 유학을 했었으며, 문과이고 4년제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꽤 유명한 제약관련 회사에서 PM으로일하고 있습니다.
검소하고 생활력이 강한 친구이기도 하고 저를 믿고 미국으로 같이 와주려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둘 다 미래에 와이프의 미국에서의 취업을 걱정중인데요… 와이프는 경제활동을 하고 싶어하고, 커리어를 쌓고 싶어합니다.
일단 와이프는 현재 당연하게도 리스닝과 스피킹이 수월하게 되는 단계가 아닙니다. 미국에 온다면 영어 공부에 먼저 시간을제일 많이 할애를 해야할텐데, 전 와이프가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거치며 Degree를 받고, 그를 통해 커리어를 빌드업 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석사 학비는 제가 일을 하면서 모으는 돈으로 지불할 생각이고, 저는 국내에 계시는 부모님에게도 돈을 보내야하는 상황이기에 이렇게 하면 향후 2년~3년동안은 돈이 아예 모이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군대를 늦은 나이에 다녀와서 현재 모아놓은 돈은 없고, 이번에 미국에 들어가면 처음으로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와이프는 그 돈을 차라리 더 모아서 투자나 집을 사는데 사용하는것이 좋지 않겠느냐 라고 합니다. 석사를 한다고 해서 취업문이 더 열릴 것이라고 보장할 수도 없으며, 특별한 전공을 선택해서 공부를 하고싶은것도 아닌데 단순히 ‘취업’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억이 넘는 돈을 사용하는것이 아깝다는 것이 와이프의 포인트입니다. 또한 와이프나 저나 향후 3년 내 즈음에는아이를 가질 생각인데, 그렇게 모아둔 돈이 없다고 한다면 아기를 키우는데에도 힘들지 않겠냐. 하는 입장이구요.
양가 부모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생각은 저나 와이프나 둘 다 없고, 저희 힘으로 해내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어떤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와이프의 주장도 충분히 이해가 되구요. 전 중학생때부터 목표로 했던 전문직만을 바라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제 주변에는 문과생들도, 또는 회사에 취업을 목적으로 미국에서 있었던 친구들도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석사’가 취업에 도움이 되냐? 고 물어보면 ‘당연히 공부를 더 한건데 되지 않아?’ 라는 두리뭉실한 답변들만 돌아왔습니다.
근데 또 보면굳이 관련 전공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들만 있는 건 아니라는 글들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그냥 영어공부만 열심히… 굳이 따지자면 근처 community college에서 ESL 코스 정도만 들으면서 short-term으로 토플 같은 어휘시험만 준비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다가도 한국에서 PM으로써 일한 경력이 과연 미국에서도 과연 인정이 될까? 아니 신경이나 쓸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다보니 저나 와이프나 이렇다 저렇다 할 미래의 타임라인을 정확히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석사가 답이라면 미국에 가자마자 허리띠를 졸라 매고 돈을 악착같이 모을 예정이구요, 그게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여유자금을 두면서 투자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고 취업을 해보신 분들이나…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의 상황을 아신다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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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살아 봤으니 알겠지만, 미주리도, 세인루이스나 캔사스시티 서버브냐 아니야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터이고,
영어가 안되면, 시골 쪽으로 갈 수록 선택 기회는 줄어들 테고..,편하게 생각 하고, 남편 일 하며, 영주권 딸 때 까지, 집 근처 학교 에서 공부하고,(파트타임 잡이라도 잡으면 좋고)
영주권 취득후 대도시로 옮기면서 일 자라를 찾아 보지.-
세인루이스 Chesterfield를 거주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로케이션은 Commute을 좀 해야하긴 하는데 ㅎㅎ… 제일 먼 오피스는 1시간이 좀 넘는 거리긴 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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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wife is very wise. Don’t waste tuition for Master degree. I recommend 2 yrs community college nursing degree and she could make it. CC’s tuition is less than $ 5000 a sem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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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for the kind words. Yeah, I really lucked out with my wife. She’s super smart which is one of the reasons I married her. The only thing is she gets totally freaked out by blood.. I tried to convince her to go into nursing but no luck there. Still, she’s such a bright person, I know she’ll find her perfect career path eventually! Anyways, CC is def one of the options that I’m considering. Wish us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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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현명한 부인. 병원에서 벌어오는 돈으로 경제적으로 잘 불릴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것이 없을듯. 영주권 삼년은 잡고 생각해야 하고. 중부 미주리 오하이오면 투자할 장소는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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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회 경험도 저보다 훨씬 많고 돈을 허투루 쓰려고 하지 않는 훌륭한 와이프입니다 ㅎㅎ. 커리어 욕심도 같이 있는 친구다보니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힘든 점이 없도록 제가 전부 도와주고 싶네요. 고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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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어디로 오시나 궁금하군요. 문과 졸업생으로 그리고 제약회사 PM 경력도 살리고 취직에 도움될 professional master 과정들이 있긴 해요. 그런데, 영어가 돼야 모든 과정에 의미가 있어요. 괜찮은 석사과정들 있고 아내분도 좋아할 만한 것들 있긴한데 영어가 좀 되면 강력 추천하겠지만 영어 잘 못한다면, 경력을 굳이 살려서 취직한다는 전략은 버려야될 것 같아요. 통계나 회계도 미국에서 소소한 자리 구하기 좋고 간호사는 장기적으로 꽤 안정적이나 개인 호불호 있기는 합니다. 시작은 community college죠. 몇 년 공부를 버틸 마음이 생기는 분야를 찾아 보고 하세요. 미국 생활에는 영주권이 가장 중요하고 영어와 실력이 당연히 제일 필요하고, 그런 실력을 키우려면 적어도 계속 일할 마음이 필요한 분야를 시작하세요.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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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Chesterfield 생각중입니다. Brentwood에도 아주 좋은 Apartment complex가 있던데 이미 자리잡은 지인 말로는 하이웨이 타기까지 로컬 때문에 상당히 골칫거리일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 혹시 PM 관련해서 Master’s program 어떤 걸 추천해주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PM이라는 분야가 너무 생소해서 찾아봐도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와이프도 따로 관련 공부를 한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이쪽 필드에서 경력을 쌓게 되었고 적성에 잘 맞게 된 경우라서요. 영어는 어떻게든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올려보려 합니다 ㅎㅎ… 쉽지 않겠지만 혹시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제가 퇴근 후에 도와줄 수도 있을테니까요. 장문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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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분 말이 맞음. 영주권 없는 상태에서 석사 해봐야 취업확률 낮고 연봉 협상도 안됨.
영주권 해결하고 와이프 학위 (주립학교에서 인스테이트 튜션) -> 취업 하는게 순서임. 지금 외국인으로 학위 받아봐야 ㅈㄴ 비싸기만 하고 취업 보장 안됨. 차라리 그 돈으로 밈 코인을 사는게 더 나은 확률일 거임-
현실적인 답변 감사드립니다! 번외로 소액으로 밈코인 몇개 들어가있는게 있는데 지금 장이 아주 휘청거리네요… 소액이라 다행입니다. H1B 1년 여만 유지해도 H4 신분으로 in-state tuition benefit을 받을 수 있는걸로 알고있어서 이것 역시 main consideration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하면 2년 학교를 마칠때와 엇비슷하게 제 contract도 끝나고, 그럼 영주권 가지고 다른 주로 move out하거나 미주리에 계속 남아있으면서 일을 할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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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임 혹은 불임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임신부터 하는게 어떤가요? 이건 절대 비꼬는 말이 아닙니다.
2 육아와 학업을 같이 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고요. 또한 자녀를 2명 혹은 3명 가질 수도 있는 점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3 남자 분의 직장 위치와 같이 살 집이 확정된 후에 무엇을 할 지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언제든지 이사할 수 있는 미혼, 무자녀 상태가 아니기에, 거주지 주소부터 확정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주지 주소에 따라 가능한 직업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작성자 분이 주말 부부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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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휴 아닙니다. 저나 와이프나 이 점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최대한 3년 이내에는 자녀를 가지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2. 맞습니다… 혹시라도 육아와 학업을 같이 해야한다고 한다면, 퇴근 후에는 제가 육아를 부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 Permanent job이나 residence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것이 맞습니다 ㅠㅠ… H1B visa 만료 후 영주권 나오면 애틀란타로 옮기는걸 고려하고 있어요. 대학원 동기가 동업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 점에 대해선 아직 solidify 된 점이 없긴 합니다 ㅠㅠ.. 말씀하신대로 주말 부부는 별로 원하는 방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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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이 나오면, Atlanta로 옮기는 것을 고려?/
그러면 여자 배우자 분이 학업이든 취업이든 진득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임신부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티그낙 님의 Atlanta 이사 등의 거주지 미확정 문제 때문에, 여자 배우자 분의 취업과 학업은 불분명합니다. 고로, 어쩌면 임신이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요?
글쓴이 분과 여자 배우자 분의 부모가 없는 상태, 다시 말해 외조부모, 친조부모가 없는 상태에서 육아를 한다면, 주양육자인 여자 배우자가 시간을 많이 써야 합니다. 사실상의 독박 육아죠.
임신 시도할 때, 대개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겠지? 와 같은 행복 회로만 돌립니다. 하지만 임신 시도 연령이 늦을 수록, 장애아 출산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최적의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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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의견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미국 내 출생자에게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더더군다나 임신을 미루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출산하려는 목적 중 하나가 출생 시민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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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의 출생 시민권 폐지에 대해선 기사를 읽은 바 있습니다.
출생 시민권이 목적은 아니고… 영주권을 주는게 목적이긴 했습니다만, 이 또한 트럼프 정부라면 무언가 바뀔 수도 있겠죠. 면밀히 조사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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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으로 다 내야할 학비랑 그 외에 들어갈 비용이 너무 아까워요. 학사는 유학생들 무리해서도 하지만 석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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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석사 과정이 주는 benefit에 대해선 워낙 무지해서 고견을 여쭙고 싶었습니다. 별 어드밴티지가 없나 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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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쓰신 글이기에 진지하게 답변 드립니다. 미국에서 한인 회사가 아닌, 미국 회사로의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영주권이 있다하더라도 (사실 없으면 취업은 거의 불가능이죠) 미국 학위가 있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 문과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차피 영주권이 없는 시기이기에 지금은 할수 없는 것이 거의 없으니 차라리 공부를 하시는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고 나면 그떄부터는 제대로 공부는 거의 어렵다고 봐야합니다….하던 공부를 이어서 마치는 것이라면 모를까 애를 낳고 나서 좀 키우고 나서 공부하지란 생각은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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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심해서 댓글을 달아주시고 의견을 공유해주시니 점점 두각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댓글은 와이프도 함께 보고있고 같이 방향성을 정하고 있습니다. 학위를 따는 쪽으로 결정하고, 와이프가 PM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우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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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필수인 PM에서 영어가 많이 부족하면 할 수 있는 일은 청소같은 일입니다.
영어는 일년 학교 다닌다고 유창해지지도 않고요.
그러니 미국서 당장 임신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게 나아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때 쯤이면 7년 정도 미국에 살았으니 영어 회화가 될 것이고
그때 직업을 찾아도 됩니다.
7년의 공백은 육아 때문이라고 하면 이해할 것이고요.
비록 PM을 이어가기 힘들어도 영어 실력을 키우면 중국과 무역을 하는 회사에 취직할 수도 있죠.
다만 미주리 안에서는 회사가 있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럼 생각하시면 되구요-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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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서 학위 받는걸 추천합니다.. 온라인 말고…
커리어나 돈은 미뤄두고, 성격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어 습득은 성격 영향도 많이 받을 것 같고…
ESL이나 전업주부보단 석사 진학이 커리어나 적응에 훨씬 도움이 될거같네요. 외이프분이 널싱에 생각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기존 경력 살려서 취업하려면 당장 한국하고 다른점 빨리 캐치해서 job apply해야할텐데,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돈낭비가 될수도.. 아니면 학비로 투자한 금액을 2년내로 다 회수할 수도 있습니다. In state tuition조건도 알아보면 좋겠네요.
애 갖고 나면 또 새로운 세상이 열려서 현실적으로 커리어 쌓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으시니까 미국 정착을 고려하신다면 더 멀리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한국 서울에서 사시던 분이면 배우자 출근한 동안 집에 혼자 있는게 생각보다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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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미주리 주립대 In-state로 MS in PM 학위를 알아보니 2년여 과정이네요. H1B로 일년 이상이면 H4 배우자도 In-state benefit을 받을 수 있고… 계획대로만 착착 진행된다면 제 contract이 끝나고 영주권이 나올때즈음에 와이프가 학교를 졸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고려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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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몇살인지를 밝혀야 조언에 도움될듯.
여자가 20대면 학업해도 좋고 30대면 애부터 낳는게 가장 중요.-
아쉽게도 30대입니다 ㅎㅎ 그래서 시간이 많이 없다고 저나 와이프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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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돈이나 직장은 천천히 해도 할수 있는것. 애 낳는건 미룰수 없는것임. 한번에 다 잡으려고 하지마슈. 그런건 불가능해.-
삶에서 나온 경험으로 조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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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안하신다면 글쓴님이 평생 전업 와이프 먹어살려야 된다에 내 손목아지를 겁니다…
학위도 없는데 어떻게 취직하신다는건지… 미국 석사 출신이 차고 넘치는데
게다가 문과
참고로 나 여자임-
문과 여성분이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니 더 설득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먹여살리는거에는 큰 문제는 없고 저도 와이프가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데…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 일에 욕심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살펴보면서 방향성이 점점 잡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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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석사는 크레딧때문에 필수로 들어야하는 전공 외에는 유학생들 f1신분 연장 opt한번더 받기위한 용도일뿐,, 대학원은 학교의 cash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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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Duration이 너무 길지 않은 Program-specific master degree 위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In-state benefit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적극 활용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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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자가 정신상태가 괜찮은듯한데
정신상태 괜찮으면 cc학교 다니면서 애낳아 기르면서 집에서 공부하면서…충분히 가능. 다만 시간이 다른 사람보다 좀 더 걸릴뿐. Slow and Steady. 어차피 인생은 길고 두뇌를 썩히면 심심한 미국서는 우율증밖에 올게 없으니.-
ㅎㅎㅎ 진취적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여자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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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직장 짤리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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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자가 아깝다는 말이 나오는거야. 아껴서 집사고 애낳고 좀 기르면 다시 공부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거든. 지금 영어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무슨 대학원. 그래도 본인이 문과대나와서 스스로 영주권받을 기회가 거의 없을텐데 남편따라서 정착하면서 영주권같이 받게되면 자기 덕에 집샀다는 명분도 생기고 학비도 더 저렴하게 학교 다닐 수 있으니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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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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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in state 적용 없이 모두가 학비 똑같은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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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바론 benefit이 undergrad보단 적지만 in-state masters도 학비가 저렴해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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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은 받는 건 언제 가능한가요? I140은 근 시일내에 나오나요? 와이프가 H4로는 그 어떤 경제활동도 못하는데, 영어의 문제보다는 신분 고민을 먼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영주권 시작을 안 했다는 전제하에, 저는 H4가 아니라 F1으로 석사를 해서 OPT를 가지고 취업준비를 하셔야된다고 봅니다. 대학원 다니고 OPT로 돈 버는 사이에 I140 받아두시면 그 다음부터는 와이프가 H4 EAD로 일할 수 있을 겁니다.
한국 문과 피엠이 영어도 안 되는데 쉽게 회사에 돌아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이 경우 미국 석사는 무조건 취업에 도움됩니다. 학교 공부하면서 영어도 강제로 늘 수 밖에 없고요.
길게 보세요. 이제 결혼한 거면 아직 젊은데 영어 공부만 간단히 하고 2-3년 돈 아끼려다가 와이프가 아이 키우며 평생 집에만 있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와이프가 어떤 석사를 할 건지는 여러가지 조사를 많이 하셔서 넓게 보고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제약 PM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진 모르지만 석사를 하면 약간의 과거경력을 살려 테크회사 PM으로 전직하는 것도 가능해보입니다. MBA라면 돈이 많이 들지만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나 데이터쪽 석사라면 상대적으로 해볼만해 보이고요. 아예 더 크게 틀어서 다른 석사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제가 문과출신인데 미국석사로 직종이랑 업계 다 바꾼 경험자입니다)-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국내 이민변호사분과 이야기 하였을때 F-1신분에서 H4로 신분조정을 하고 영주권 프로세싱 시작하는건 risky하다고 아예 처음부터 H4로 들어가길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CPT/OPT restriction이 걸려있긴 하지만 학교를 다닐 수 있고, 애초에 학비는 제가 부담하려는 생각이기에 H4로 입학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국 석사로 직종과 업계를 다 바꾼, 실제 근무하시면서 쌓인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해주시니 훨씬 신빙성이 생깁니다. 점점 석사 옵션에 대해서 확신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미주리 주립대의 PM MS degree에 PMP certificate을 준비하는 게 제일 나은 옵션처럼 보이는거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4와 F1은 조금 더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추천합니다. 주신청자가 H1B인데 아내의 F1->H4가 왜 영주권 485 단계에서 risky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이민변호사와도 이야기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 석사를 하라는 건 단순히 배움이 필요해서 하라는 것이 아니고, 경험이 중요해서입니다. 업계나 직종을 바꿀때에는 석사를 다니는 동안 인턴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인턴을 하려면 CPT가 필요하고요. 인턴 경험 없이 졸업 후에 한번에 풀타임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또 원래 풀타임은 학교다니는 동안 졸업 전에 구하는 게 정석인데 H4로는 그런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영주권 진행이 어떤 단계에 와 계신건지 언급을 전혀 안하셨는데 지금부터 시작하시면 Eb1 아닌 이상 2년 안에 영주권 죽어도 안 나옵니다. 485도 간당간당 하고요. 영주권 완료 시점 계산 제대로 알아보시고 꼭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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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드립니다.
인턴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고 있질 않았네요. 말씀하신 방향성이면 H4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맞겠습니다. 다른 이민변호사와도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겠네요…
영주권은 이제 PWD 단계이기 때문에 전부 어푸르브 까진 3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한 후 미국에 들어오고, 몇개월 동안은 현지 생활에 좀 적응을 하고 그렇게 1년을 보내고 향후 2년을 공부에 투자. 총 3년의 시간으로 잡았습니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H4로 입국했을때의 시나리오였고 인턴이나 기타 변수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때의 이야기였습니다.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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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계석사 취직율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전 통계학추천 합니다. 문과출신이라도 한국에서 배운 수학 실력이면 얼마든 할수 있습니다. 통계학을 추천하는 이유는, TA 자리가 많아서 학비면제 받고, stipend도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취직도 잘 돼눈 편이구요. 일단 community college에서 수학과 programming language를 위주로 수업을 듣는것으로 시작하고, 좋은 학점을 바탕으로 거주하는 주립대 통계석사 과정에 지원해 봅니다. 상황에 따라선 통계학과 입학담당 교수를 찾아가서 입학허가를 받기위해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상담을 받는것도 추천합니다. 나중에 직장 경력 쌓게돼면, 관심 있는 분야로 예전의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갈아 탈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모를까 nursing도 체질에 안 맞으면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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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타깝게도 Nursing은 옵션에서 제외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말씀하신 경로가 너무 메리트가 있는 제안인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숫자와 셈에 나름 빠르기도 하구요. 옛날에 학교에서 통계도 들었었는데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도 같네요. 다만 타임라인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까요…? 와이프가 나이가 이제 30대 중반으로 들어서서 ㅠㅠ… 조금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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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업무가 적성에 맞다만 그동안 일하신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영어공부와 PMP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병행하실 것을 하나의 옵션으로 말씀드려봅니다.
자격증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 참고하시고요. 시험만 치면 되는게 아니라 응시자격이 필요하니 잘 파악해 보시기바랍니다.
또한 자격 유지를 위한 요구조건 들도 파악하시기바랍니다.해당 자격증이 PM업무에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만 PMP가 있다면 일단 입사 시 타 응시자보다는 많이 앞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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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까지 리서치하면서 PMP에 대해 자료를 읽어보았었는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신 분이 계셔서 감동입니다 ㅠㅠ..
PMP가 실제로 job 시장에 도움이 되는지 reddit으로 대충 검색을 해봤었는데 어느정도 신뢰도가 있는 자격증인 것 같더라구요. CAPM을 먼저 따고 -> PMP를 따는 방법이나, 또는 PMP prep course를 등록하고 PMP를 따는 방법이면 다른 서류들이나 자격조건들은 전부 충족하는 것 같습니다.PM Master’s를 2년동안 학교를 다니고 (하다못해 온라인 수업으로라도) + 여기에 CAPM + PMP 자격증이 같이 있는 경우라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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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받고, 공부 할 것 다하고, 최대한 빨리, 한인 커뮤니티 큰 대도시, 엘에이, 뉴욕뉴저지, 디씨, 캘리 베이, 시카고, 아틀란타 , DFW 로 나오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한국인 으로서는 그것이, 음식, 삶의질, 자녀교육, 여가, 취미생활, 한국 방문, 취업, 기회.. 재테크, 모든 면에서 유리 함.
반대로, 미국 시골 쪽으로 가다보면, 외국인을 좀 대해 본 현지인들, 한국 파병 미군출신 들은, 한 번 한국 물을 먹어 봐서 한인들에게 호의 적이다. 타인을 생각 하는 폭이 대도시 사람들 보다 많고, 뭐, 그런게 좋아 계속 시골 살 수도 있기는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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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미국이 첨이라면 자격증명이나 학위 문제보단, 미국 직장문화나 사람들 다루는게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일단, H4면 일하는게 불가능 하고 서른 중반이기도 하니 윗 분 말씀처럼 아기를 먼저 갖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어차피 아기를 가질 거라면 나이도 있고 하니 이후에 불가능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사이에 커뮤니티 칼리지나 혹은 라이브러리 다니면서 최대한 미국 사람들간의 대화 방식이나 문화를 배우는게 낫겠죠. 전 it쪽이라 석사가 도움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차라리 첫 회사는 지인들 많이 만들어서 지인 추천으로 영주권 생긴 후에 뚫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Staffing 회사를 통해서 경력을 쌓는것도 나쁘지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와이프는 차라리 미국에서 개인사업쪽으로 생각을 전환하는게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아마존 판매를 시작해본다던지요. 저도 h1b거쳐서 영주권 밟았는데, 와이프 h4로 4년 있다가 결국 애를 갖었고, 지금은 싱글 인컴입니다. 제 연봉도 나쁘진 않은데, 미국에서 직장 걱정 없이 오래 살려면 집에서 한명쯤은 employer가 필요 없는 일을 하는게 더 나은 전략 같네요. -
명심하세요. 석사학위가 있어도 결국 영어에요. 경력은 지원자들 다 엇비슷하고 회사 생활 능력치는 의사소통이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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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적응하면서 아기 낳아 키우시는게 제일 나을거같은데요 초반에 엄마가 키워서 한 2~3살쯤 되면 기관에 보내는게 안정적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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