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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엄마가 한국에서 전화해서 이러십니다…
“우리동네 누구네 집 딸도 미국에 유학갔다가 잘난 남자 (변호사, 돈 잘버는 직장인 등등..) 만나서 결혼한다더라..” “지난주에 누구네집 자식 결혼식에 갔다 왔는데….”, “나는 맨날 남의 집에 부주금 퍼주기만 하고…들어올일은 없고…”그 엄마들이 와서 저희 엄마 속을 긁었겠지요…
“우리딸네미는 어쩌고 저쩌고.., 아니, 왜 그 집 딸래미는 아직도 혼자래??””하필 나이대도 비슷한 자식들이여서 더더욱 비교됩니다.
물론 엄마는 결혼해라해라 스트레스를 주는 편은 아니지만, 부러워서 저한테 하소연 하는 거겠지요.지난 겨울 한국에 나갔을때 동네분이 저보고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공부많이 하고 뭐 그런거 다 필요없어…남자를 잘 만나야지…” – 이부분에서 욱!! 참느라 혼났습니다. 엄마는 저 위로한다고..” 저 집 자식들은 다들 공부도 못하고 학교도 이름도 없는데 나왔어..괜히 부러워서 그러는거야.”말로는 인연이 안나타나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살아도 뭐 괜찮다 하시지만 정말 속마음은 그게 아닌거 다 압니다.
효도하기 힘듭니다, 정말….
공부열심히하고 직장 열심히 다니고 돈 멀쩡히 잘 벌고 있어도 결혼 안하면 불효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