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은퇴설계해야 하나요.

  • #3949775
    은퇴 108.***.104.96 1312

    50대이고 이민 온지 10년 조금 넘었고 자영업자입니다. 스몰비지니스라 한달벌어 모기지 내고 생활비내면 딱히 여유돈이 남질 않네요. 애들 둘은 대학교 다 졸업하고 석사를 하는 중이고 막내는 이제사 대학교 원서를 쓰는 시기입니다. 아직도 등록금 내줘야 할 아이가 하나 남아있지요.
    모아둔 저축도 없고, 연금플랜도 하나도 없고, 남들다 있다는 주식도 하나도 없고, 심지어 생명보험조차 없습니다. 진짜 한달벌어 딱 쓰면 다섯식구 생활비 내는정도입니다.
    가계부와 장부를 정리를 제가 하는데 정말 답이 안보이고 우울합니다. 벌써부터 당뇨약과 과로에 몸이 지치고, 어깨와 무릎통증으로 밤에 두세번씩 잠이 깨니..참 우울해지네요. 끝날것 같지 않은 노동의 시간이 점점 두려움으로 다가오네요.
    남들은 다 잘 사는 듯 보이는데 나만 이런가..싶기도하구요
    남편은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가끔보면 오전에 골프치고 식당에 앉아서 밥먹고 노는 같은 또래 여성분들이 참 부럽더군요. 남편 잘 만났나보다라고요.
    저도 젊었을때 공부도 열심히해서 디그리도 2개나 있고 직장생활도 오래했었는데..미국와서 오랜기간 노동을 하려니 고되네요. 남편도 최고의 대학과 s대학원 나왔는데..노동만 하려고 하니 답답하네요.
    어떻게 이 노동에서 벗어나고 노후준비를 할수 있는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다들 어떻게 재산을 모으고 노후 준비를 하고 계시나요? 제발 팁 좀 주세요.

    • 마보토푸 119.***.65.52

      나이들어 학벌은 정복자 계급이 아니면 아무소용 없음. 한국에서 대기업 성실하게 다녓으면 강남한채 아니면 분당 두체는 모았을 건데..
      정복자 계급도 아니고, 젊었을때 조직에도 적응 못해서 뛰쳐 나왔고… 이제와서는 비슷한 부류 만나서 서로 위로하면서 사는 수 밖에 없음..
      마음을 비우고 한인끼리 모여 골프치는 부류는 멀리 하삼.. 마음다함 수련 추천

    • ㅇㅇ 35.***.130.213

      먼저, 고된 노동과 가족 부양의 무게를 홀로 짊어지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남들 다 잘 사는 듯 보이는데 나만 이런가’ 라는 생각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남들도 다 비슷비슷 합니다. 몸의 통증과 우울감은 당신이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고, 남편 분도 아마 이 상황이 두려워 현실을 외면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잡설은 접어두고 이제부터 부부가 함께 이 위기를 돌파해야 합니다.

      1. 최우선 과제: 연금 계좌 개설 (발등의 불부터 끄기)
      즉시 연금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개인 은퇴 계좌 (IRA) 개설:
      남편분과 본인 명의로 각각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계좌를 당장 개설하세요. 은행이 아닌 Fidelity, Vanguard, Charles Schwab 같은 증권사(Brokerage)를 통해 개설해야 투자 상품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최대 납입 목표:
      50세 이상이므로 연간 납입 한도는 $7,000. 부부 합산 $14,000을 목표로. 모아둔 현금이 없더라도 매달 버는 수입에서 아끼고 아껴서납입해야 합니다.

      간단한 투자 전략:
      노후 준비가 늦었기에 복잡한 개별 주식은 피하고, 아래 제시된 가장 단순하고 안전한 방법을 택하십시오..
      A. Target Date Fund (TDF): 만약 10년 후인 60세 전후를 은퇴 시점으로 잡는다면 ‘Target Date 2035’ 또는 ‘Target Date 2040’ 펀드를 선택하세요. 이 펀드는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전체 자금의 70% 이상)
      B. VOO (S&P 500 ETF): 나머지 자금은 VOO에 투자하여 미국 대형주 시장의 성장을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자금의 30% 이하)

      2. 고통스럽지만 필수적인 재정 구조조정
      자녀 학자금 문제:
      지금부터는 ‘내 노후 vs. 자녀 대학 등록금’ 중 노후를 우선해야 합니다. 자녀는 아직 시간이 많고 학자금도 얼마든지 갚을 여력이 있습니다. 먼저 졸업한 아이 둘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도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학자금 대출 상환은 힘든 길이지만, 그렇다고 그걸 노후자금으로 갚아준다면 미래가 정말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솔직하게 재정 상태를 공유하고, 대출, 장학금, 그리고 주립대 진학 등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하십시오.

      지출 다이어트:
      지금부터 1년은 ‘비상 경영’ 체제입니다. 외식, 불필요한 쇼핑, 취미 활동 등 모든 지출을 철저히 통제해야 합니다. 가계부를 정리하시는 것처럼 지출 항목 하나하나를 줄여 $14,000의 연금 납입금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십시오.

      3.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 전략
      두 분 다 고학력이고 노동력 외의 능력(디그리 2개, 미국 10년 이상 거주, 언어 능력)이 있습니다. 육체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의 자영업이 시간 대비 수익이 너무 낮다면, 빨리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합니다. 노동 시간을 줄이고 수익을 안정화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세요.

      혹시 한인이 많은 주에 사신다면 한인회사를 알아보세요. 총무, 관리, OSHA 현장관리, 통번역 등의 직종은 크게 육체노동을 요구하지 않고, 통번역을 제외하면 영어 실력이 좀 부족해도 지원해 볼 만합니다. 자영업을 하며 쌓은 회계, 재고 관리, 고객 서비스 등의 경험을 포장하여 이력서에 작성하십시오. 한인회사는 항상 사람이 부족한 곳이니, 좀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일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학위도 있으시니 7만불 정도는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료보험, 그리고 ‘연금 플랜(401k) 을 제공하는 곳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은 두려움이 클 수 있지만, 50대는 여전히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상황은 반드시 나아집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 은퇴 108.***.104.96

      ㅇㅇ님.답글보고 눈물이 났어요. 정말 계획적인 플랜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생각해 왔던 플랜들이었는데 실천을 못했어요. 부업으로 보험(메디케어) 도 자격증따서 이제사 배우고 있고, ea 자격증도 틈틈히 공부 중인데… 이상하게, 전에도 그렇고 지금현실에도 공부만 계속하지 돈 버는 법을 모르겠어요. 자신이 한심스럽고, 정치유튜브 쟈밌게 보는 남편이 밉더라구요. 남편이 저랑 이런 고민 같이 하면 좋을탠데 남편은 이런거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말하더라구요.

    • rv 98.***.125.231

      50세 이상이면, Roth Ira 1년 8000불 맥스입니다. 이거라도 노력해서 채워보세요. 소셜시큐리티도 있으니, 지금부터 시작하면 길이 보일겁니다. oo 님 이야기가 다 맞아요.

    • 아무소리 104.***.55.254

      하하하 님의 인생은 상위 10%의 삶입니다. 비지니스는 은퇴시 팔면 되고 모지기 페이끝나면 집도 내집에다가 애 셋도 다 키워놨고 이제부터 은퇴준비해도 15년은 더 벌텐데 충분합니다.

    • 가다가잠시 209.***.188.218

      ㅇㅇ 님이젤 답을잘하신듯하여 답을 드리기보다는 페닉어텍이 오게된 계기가 있을거라 생각되어 답을 남깁니다. 50대면 은퇴한사람도 있고 51살에 벌써 은퇴자산만 50만불 백만불 모아논사람도 있을겁니다.
      비교를 하면 페닉이 옵니다. 아직 대학지원할자녀까지 거기에 사립대에 대학원까지 가겠다고 뻐치면 페닉이 옵니다. 류마티스 고혈압 당뇨같은 나이병에 암이나 큰 사고라도나면 너무 삶이 고됩니다.
      자영업 하시는분들이 은퇴준비를 회사401 보험 베너핏 주식같은 트렉분들과는 다르게 해야할듯합니다. 힘이부치면 덜 힘부치는 자영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는것이지 여기 월급장이들과 같이 하시는것은 조심스럽지만 오히려 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오신지 10년동안 터잡고 애들둘은 대학교육마친것이 성공포인트고 애들이 젝장생활하기보다 대학원간거는 지들 생각이 그래서일수 있으나 뒷바라지하는. 부모입장에는 답답하긴 할겁니다. 의대 법대 치대 하다못해 약대대학원이라면 들걱정되나 공대같으면 자식들이 사람구실하려먼 몇년더 기달려야하기땜이죠. 그냥 인문학대학원이면 그때는 자식덕 볼생각은 아예못합니다.
      자영업분들이 roth라면 몰라도 traditional은 오히려세금이 늘수있다고도 들었고 계산기가 좀 달라지고 소셜도 회사다니는분들하고는 납입금이 다르거나 없기에 꾸준히 일하시는것 그리고 10년뒤 장성한 아이들이 도움을 주는것이 가장 실제적일듯합니다. 애들 앉혀놓고 힘들다고 하세요.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할만큼했고 이제는 너희들이 도움을 줘야겠다 하세요. 만약에 장성한 자식들이 마음이라도 말뿐이라도 엄마 걱정마 내가 해줄께 했다면 페닉어텍이 왔을까요?
      전 큰애보고 나중에 지동생 등록금도 반내고 집안문제에 돈으로 갚아라 했습니다. 나이들어 돈에의지해서 은퇴가 안된다면 자식을 볶으세요. 밑져야 본전입니다.

    • Jason 174.***.163.8

      눈물 납니다 글자체에 용기 얻습니다 50세에 아무것도 없고 애들 어립니다 그래도 힘내서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댓글 달아봅니다

    • Rcmd 174.***.164.9

      질문 및 답변 모두 추천합니다.
      이런 내용,질의 글들이 워킹 usa에 다시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 지나가다 66.***.93.142

      현실적인 조언은 다른 분들이 더 잘해주셨으니 저는 심리적 상담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이주, 공부 많이 하셨는데도 결혼해서 전업주부 되려다가 남편과 함께 자영업, 아이 세 명. 이 모두가 자기 선택이었음을 받아들이고 남편 탓을 하지 마세요. “오전에 골프치고 식당에 앉아서 밥먹고 노는 같은 또래 여성분” — 이 사람들은 남편을 잘 만나서 매일 탱자탱자 노는 게 아니라, 전문직인데 휴가중일 수도 있고, 애가 하나뿐이거나 없는 딩크일 수도 있는 겁니다. 남편 탓과 아이 탓을 하시면 미워지기만 하고 가족 사이가 멀어질 뿐입니다. 남은 운이 좋나보다 부러워 하지도 마세요. 미워지기만 합니다. 글쓰신 분의 여러 선택을 통해 현재 상황에 이르렀음을 직시하시고, 아 내가 해결하는 게 맞구나, 하면 주도적인 마음이 되시면서 오히려 편해지실 겁니다. 다행히 여러 분들께서 현실적인 조언을 주셨으니 해결 가능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내 인생 내가 선택했고 내가 책임진다고 생각하시는 쪽이 정신건강에 좋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 선택을 후회하시지 말고,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 지금 만들어나가셔야 합니다.
      ‘남들 다 잘 사는 듯 보이는데 나만 이런가’ 라는 생각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남들도 다 비슷비슷 합니다. — 저도 윗분 말씀에 한 표 드립니다.
      남을 탓하지도 말고 남을 부러워하지도 마세요. 그게 모든 마음고생의 근원일 뿐더러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홀로 앞만 보고 굳건히 가시는 겁니다.

    • ㅇㅇ 50.***.33.202

      와 진짜 직장생활로는 아무리 일해도 노후 대비가 안되는구나… 이젠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네…

    • Jay lim 12.***.143.14

      제가 조금 더 살아본 사람으로 제 50대의 시절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아이들 학자금 들어갈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입니다.
      일단은 학자금 융자를 사용하세요
      나중에 아이들이 나중에 졸업하고 다 갚아나갑니다.
      고등학교까지 키웠으면 부모의 책임은 다 한것입니다
      학자금만 없으면 ㅇ조금이라도 저축을 할 수 있으니
      Ira는 어떻게든지 맥스로 부으세요.
      10년후부터는 자기 혼자서도 굴러갑니다
      저희도 먹고 살 돈도 없는데 무슨 Ira 이냐고 맨날 싸우면서도 조금씩 부었는데 역시 10년 20년 세월이 기적을 만들어 내더군요

      저도 50대에는 이렇게 언제 까지 살아가야 할지 답답했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애들 다 졸업하고 자기들 짝 만나서 떠나고 부부만 둘만 남으니 이제 조금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덜 힘이 듭니다.
      애들을 보고 싶어도 며느리 사위눈치 때문에 이제는 일년에 한두번 보는 남같은 사이가 되고 보니 그래도 서로 의지 할곳은 마누라 남편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은
      견디다 보면 그래도 하늘 보고 “ 오늘 날 참 좋다”
      하는 날이 옵니다. 응원할께요

    • 은퇴 172.***.196.163

      많은 분들의 따듯한 격려 말씀에 마음이 뭉클해지고 또 스스로 반성이 되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해 주신것처럼 힘을 내고 ira래도 조금씩 부어야 겠어요. 이래저래 버티다 보면 Jay님처럼 편안해지는 날이 오겠지요? 애써 글 써주신분들 모두다 감사합나다. 많은 위로가 돠고 힘이 납니다.

    • ㅇㅇ 97.***.208.16

      응원합니다. 깜깜하다가도 분명히 길이 보일 겁니다. 조금 더 견뎌주세요.

    • 학자금 융자… 12.***.186.18

      나도 받을걸… 후회하지만 이미 버스 지났네요…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이제 모아야지 하니까 언제까지 돈을 벌수 있을까 라는 원론적인 질문이 앞을 가리고, 조금 내려 놓고 살자니 좀 아쉽고, 더 하자니 몸이 안 따르고, 진퇴양난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흐르고, 뭐 그렇네요.
      다들 힘 내시고, 조금씩 이라도 뭔가 준비되는 삶 되시길~

    • 힘 내세요. 12.***.186.18

      사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준비를 하고있고, 노력도 하고 있어서 마치 자기만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자기만 자전거나 두발로 달리는 것 같고, 남들은 모두 자동차에 제트기 타고 달아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는 것…
      그것 모두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여서 비슷한 생각에 잠 못 이룬 적 많았었습니다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만은 않아요.
      글쓴이 께서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거나,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으로는 글쓴이와 같은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으로 와서 운 좋게 직장생활을 잘 영위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없을수 없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는거 아냐? 나중에 시민권 딸 때 뭐가 잘못되는 거 아냐 등등… 많은 생각과 걱정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애들이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걱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럴 때, 그냥 와이프랑 얘기하는 편입니다. 이렇다 저렇다 결론은 나지 않지만 우리가 걸어온 길을 다시 볼수도 있고…
      그러다 여러 사람들 즉, 제가 잘 모르는 사람들 얘기도 나누면서 현재의 저희들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위안으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사람 다 똑 같습니다.
      불안과 초조는 누구에게나 있고, 과도한 불안과 초조는 인생에 도움이 안됩니다.
      저는 대화가 매우 중요하고, 서로에 대한 결심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축을 하더라도 서로가 합심해야 하고, 아끼더라도 불만이 없어야 합니다.
      대화를 자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세요.
      나중에 같이 살 사람은 자식들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고 옆에 있는 배우자 밖에 없습니다.
      서로가 대화를 하다보면 계획이 생길수도 있고, 결론이 나서 그 방향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적극적인 대화를 해 보세요.
      문제를 공론화 하면 그 문제는 더이상 걱정되고 불안한 문제가 아닙니다.
      화이팅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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