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스시셰프를 할 수 있을까요?

  • #3939656
    백수 104.***.166.134 1211

    영주권 받고 텍사스로 이주해왔습니다.

    생각보다 취직이 안돼서요.
    스시셰프라도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스시셰프를 하려면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 한국에 가서 내일배움카드 끊어서 직업학교에서 1~3달 빡쎄게 배운다
    2) 미국내 요리 학원을 다닌다
    3) 어떻게하든 견습생으로 배워본다

    2) 경우, 텍사스에도 이런 요리 학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달라스 거주 중입니다.
    3) 경우, 제가 50대 초반인데, 나이가 많아서 받아주는데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돈 안받고서라도 배울수 있다면 일할 의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시국에 스시셰프가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넛가게 하려다가 스시셰프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두가지 중에서도 혹시 어느것이 나을지도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언 104.***.40.169

      우선 힘들어요.
      미국에도 요리학교는 있으나 교육비가 대학교보다 더 비쌉니다.
      그렇게 배운다고 직업에 대한 보장도 없고.
      그동안 어떤 일을 하셨나요?
      뭘 남들보다 잘하세요?
      미국도 한국처럼 미국에 있는 한국인도 젊은 사람 고용하기 원합니다.
      물론 대놓고 차별은 못하지만 그래도 둘 중 한명이면 젊은 사람이….
      그래서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어야 취직이 됩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최소 1년
      정말 스시하고 싶으면 일본식당에서 주방보조로 청소하고 허드렛일하면서 옆에서 보고 혼자 연습하고 주방장한테 배우는 거죠. 일본사람 한국사람 일 수도 님보다 젊은 사람인데 굽실거리면서 비위도 맞추고…

    • 글쎄 174.***.225.101

      제가 잘은 모르지만 한국과 미국 스시에는 차이가 있어서 한국에서 배우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까 싶어요. 한국은 신선한 횟감을 어떻게 마련하냐에 성패가 달린 것 같고 미국은 생선의 질도 중요하겠지만 소스를 맛있게 만들어 roll 스시를 잘 만들어 인기를 얻는 것 같더라구요.
      제 주변 스사집들은 많이 다녔는데 니기리 보다는 롤이 훨씬 더 많이 팔리는 것 같아요.
      sushi bar에 앉아 스시맨 롤 만드는 것 봐도 그냥 레시피대로 재료 조합해 소스 발르고 말아 올리는 것에 아주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까 싶더라구요. 니기리도 기존 보관된 생선을 그대로 밥위에 얻는 것이라 무지한 제 기준으로는 미국에서는 빨리 만드는 것이 스시맨 능력같은 생각이 들어요. (소비자로 개인적 느낌은 밥은 적게 넣고 특정 재료를 풍성하게 넣어주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스시맨에 따라 여기에는 차이가 있는 것 같던데, 사장님들 사업목표에 따라 재료를 어떤 배합으로 하라는 기준이 있겠죠.)
      요즘처럼 인력난 심하고 인건비도 많이 비싼 시기에는 저임금으로 일하겠다고 하면 스시집 사장님들 다들 좋아서 채용하실 듯요. 일단 경력 전혀 없다고 사장님들께 말하고 취업을 시도해 보세요.
      그러면서 스시집 어떻게 운영되는 지 보시면서 본인에 맞는 지 체험하시면 되겠네요.
      제 주변은 겉으로 보기에는 스시 비즈니스들 잘 되는 것 같아요.

    • Brad 67.***.31.78

      도너스 가게 추천해여 아직은

    • 야키도리 24.***.46.114

      날생선 재고관리가 핵심.
      언제까지 팔아야 하는지, 언제 찌라시로 싸게 내놓을지, 언제 폐기할지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어떤 한인 씹새 쓰시멘은 이미 썩은걸 런치 치라시로 내 놓음.
      다시는 그 가게 안가고, 소문내고 다녔음.
      6개월 후에 문 닫음

    • Elonito 147.***.127.167

      백인 흑인 라티노 미국인 상대로 하는 스시집은 생각보다 훨신 쉽습니다. 미국 스시는 딱 정해진 맛이 있는데 몇주배우면 음식배우는건 끝나고요. 가장 어려운게 위에분이 말한거처럼 매장 관리 능력입니다.

      음식을 배우지 말고 매장 운영을 배우세요. 스시만드는 거는 몇주배우면 다해요. 요즘은 공장서 찍어나오는 생선들도 많아서 너무 쉬워요.

    • 131.***.254.11

      미국 그로서리에서 만들어 파는 스시 보면 특별히 안배우고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음. 보면 동남아애들이 만드는데 밥은 엄청크게 딱딱하게 뭉쳐놓고(사실 스시는 밥이 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함에도) 생선은 면도날 처럼 얇게.. 그리고 생선은 없고 그냥 야체, 이미테이션 크랩으로 롤을 만들어 팔고.. 그렇게 쓰레기로 만들어 놔도 미국애들은 먹음 .. 난 그냥 집에서 내가 해먹음 정말 맛있음

    • 미국 199.***.248.40

      그로서리에서 스시 하나 인수해서 경험쌓고 할만하면 시스 가게를 차리는게 어떨까요

    • 123 192.***.21.15

      일단은 주방 보조가 현실적으로 제일 가능성 높습니다. 다만 칼질은 시간이 필요하니 스시칼 하나 사셔서 시간나실때 마다 몸 바깠쪽에서 안쪽읋 당기듯이 한번에 써는 연습을 집에서 꾸쥰히 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 ㅋㅌㅊㅍ 174.***.52.43

      괜잖은 직업입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곳이라 의식주 가 사람의 기본 으로 들어가

      제2의직업으로 하시는분 많아요

      배워서 성업 해도 괜잖은 업종입니다

      다만 단맛, 짠맛, 신맛, 쓴맛 잘구분만 하시고

      오너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구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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