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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 한국고객이 다녀갔습니다. 3 주 전에 담당 파트너로부터 통지는 받았었구요 (한국 손님이 올테니 너를 잠깐 인사시키겠다).
그래서 어제 정장을 입고 드디어 한국 손님들에게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조금 고민을 했지요.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파트너도 함께 있는 자리이므로 영어를 써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암튼 고민하면서 미팅장소에 들어가니,
한국 손님이 저를 보자마자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면서 한국말로 “반갑습니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응하면서 저도 한국말로 “네 반갑습니다” 이랬지요. 다른 분이 _ 저의 네이티브 한국어 발음에 감탄하셨는지 (저 한국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와서 영어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지요^^) _ “한국에서 공부하고 왔어요?” 이렇게 물으시더라구요. 물론 한국말로.. 그래서 저도 다소곳이 한국말로 “네” 이랬습니다.
다행히 어젠 간단한 인사로 끝났지만 그보다 더 길어지는 미팅이라면 한국말 대신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맞겠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렸습니다. 이런 경우 경험해보신 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