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154528
    Y 206.***.145.15 3805

    어제 회사에 한국고객이 다녀갔습니다. 3 주 전에 담당 파트너로부터 통지는 받았었구요 (한국 손님이 올테니 너를 잠깐 인사시키겠다).

    그래서 어제 정장을 입고 드디어 한국 손님들에게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전에 조금 고민을 했지요.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파트너도 함께 있는 자리이므로 영어를 써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암튼 고민하면서 미팅장소에 들어가니,

    한국 손님이 저를 보자마자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면서 한국말로 “반갑습니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응하면서 저도 한국말로 “네 반갑습니다” 이랬지요. 다른 분이 _ 저의 네이티브 한국어 발음에 감탄하셨는지 (저 한국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와서 영어때문에 고생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지요^^) _ “한국에서 공부하고 왔어요?” 이렇게 물으시더라구요. 물론 한국말로.. 그래서 저도 다소곳이 한국말로 “네” 이랬습니다.

    다행히 어젠 간단한 인사로 끝났지만 그보다 더 길어지는 미팅이라면 한국말 대신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맞겠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렸습니다. 이런 경우 경험해보신 분 알려주세요.

    • ddd 206.***.205.196

      저같은경우는 고객이 한국말로 통하니까 더이상 영어를 쓰지않으려하더군요

      그래서 파트너와 고객사이에서 계속 translate을 해야했습니다

    • 치즈 64.***.63.26

      당연히 그자리에 한국말 모르는 사람있으면 영어로 해야지요…
      고객이 영어를 못해서 통역을 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한…

    • j 140.***.112.188

      한국식으로 말하면 누가 갑이냐에 따라 다른 것 아닐까요?
      즉, 한국 고객이 아쉬운 입장이면 유리한 입장의 미국사람들을 위해서 불편해도 영어로 하도록 유도해야 할테고, 반대라면 미국인들에게 양해를 구한후 한국말로 이야기 하고 통역해 주는 식으로 해야 할테고..

    • Y 24.***.195.201

      답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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