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매니저를 만나는 것이 회사 내에서나, 커리어에 많이 중요한가요?

  • #3770843
    매니저 148.***.164.61 1298

    몇 년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저의 매니저에 대해서 크게 불만은 크게 없습니다.
    나이스하고, 그렇게 쪼이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하는 프로젝트에 스스로 만족하고,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든 생각인데, 제 매니저는 우선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깐 회의시간에 거의 조용히 있습니다.
    다른 매니저들은 자유롭게 디스커션도하고 의견도 개진하는데,
    제 매니저는 한마디 하는 걸 본 적이 거의 없어요.
    가끔 잘못알아듣고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봤어요.
    미국은 그래도 좀 나대고 그래야 위에서 인정해주는 건데,
    제가 보기에도 참 안쓰럽기는 합니다.
    자기 일하는 것도 버거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가끔은 얼마 전에 보고한 내용을 마치 처음 듣는 것 처럼 물어봅니다 (가끔 내일에 관심이 없나라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네요.)
    대부분의 저의 일은 저한테 전적으로 맏기기는 하는데, 다른 부서의 업무 협조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제 매니저의 입김이 있어야, 좀 진행이 될텐데, 그런게 전혀 없어요.

    이런 사람 밑에서 일하는게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좋고, 하는 일은 즐거운데..그렇다고 저를 크게 챙겨주는 건 아닙니다.
    제 매니저가 저를 좀 잘 포장해줘야 위에서 알아주고해야, 저도 프로모션 할 수있는게 아닌가 생각듭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몸은 편해서 좋은데, 제 커리어에 발전이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구요.
    빨리 이직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ㅠㅠ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 ash 173.***.152.114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제일 좋겠죠? 본인의 메니저도 누군가에게는 답답한 사람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는 꿀빨기 좋은 사람일수있겠죠.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게 승진인지 오래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꿀빨면서 편하게 다니는건지에 따라서 좋은 메니저의 definition이 달라지겠죠.

    • ㅁㄴㅇㄹ 24.***.143.98

      네 졸라요…

    • 헤잉 173.***.8.39

      위에 ash님의 200% 말씀이 맞습니다.
      본인의 성향이 어떤지에 따라 매니저를 누굴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상한 매니저 만나면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에요. 본인의 성향이 커리어 발전에 큰 비중을 두는 성향이라면 커리어발전에 안도와주는 매니저도 있고 프로젝트 잘하고 있는데 갑질하는 매니저도 있고 그래요. 매니저가 신경써주지 않고 그러면 나중에 허무감이 장난 아니에요. 아니다싶으면 이직하고 그러지요. 엄청 중요합니다.

    • 이직고여 72.***.95.65

      저도 윗분말씀에 공감합니다. 보스가 의사표현이 소극적이고 타부서에서도 무시받으면 저라면 이직을 고려합니다. 안쓰럽다고 표현하실정도면 이미 팀원등도 겉으로만 따르는척하지 속으론 무시할겁니다. 보스가 나보다 실무에서 뛰어날필요는 없지만 회사내에서 나의 팀을 대변하지 못한다면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해두 보싱은 적습니다.

    • 지나가다 24.***.252.191

      회사에서 매니저가 나를 끌어 줄거라는 생각은 이상 같습니다.

      모든게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 동감 61.***.231.4

      윗분말 동감합니다.
      매니져의 부족한 부분마저 채울정도로 일을 잘 한다면?
      아무리 무능한 매니져라도 비매니져보다 말에 힘이 있죠.

    • well 24.***.74.186

      솔직히 본인 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려움. 매니저가 무능해서 본인 일을 잘 포장해주지 못하면, 님은 그냥 시간낭비하는 꼴이 된다고 봅니다. 매니저가 좀 부려먹어도 잘 챙겨주면 믿고 따를 만하지만, 지 밥그릇도 못챙겨서 간당간당한 매니저 밑에서 일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 ddsnssd 165.***.33.23

      글쓴이 보스가 이끌어 주지 않는다면 본인이 알아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글쓴이가 보스를 도와서 보스 와 팀이 빚나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보스를 뛰어넘지 않으면서도 팀을 돕는것이 중요하겠네요. 분명히 다른팀 사람들이 알아봅니다.

    • 32.***.137.214

      Yup.

    • rntvpffk 165.***.243.97

      매니저가 무능해서 본인 일을 잘 포장해주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조직내에 속해있는 현재 팀이 해야될 목표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메니저가 최악입니다.
      팀의 목표를 잘 잡고..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잘 할수 있도록 계획을 잘 잡아주는게 중요한데…

      그런 메니저 밑에서 일하면 분기가 지나도.. 1년이 지나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 순간이 옵니다. 힘이 든다기 보다는 혼란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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