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때 감사하는 마음이 드시는지요?

  • #101911
    roundone 69.***.92.94 2634

    감사의 대상이 꼭 있던 없던간에, 누구나 살아가면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생각할수록 많이 나오게 되는데, 그중 한예로, 변비 기운이 조금 있는 아내가, 때마다 부드럽게 볼일 보는 저를 한없이 부러워 할때가 많이 있답니다. 그럴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아~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여러분은 어떤때 감사하는 마음이 드시는지요?

    • 오마이 24.***.147.135

      이쁜 여자가 저한테 관심을 보일 때…
      ‘이런 대박이다 쉬바 대박. 다 죽었어~’

    • sd.seoul 66.***.118.78

      제가 제일 좋아하며 언제나 흥얼거리는 구절인,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 가 생각나는군요.

      요즘은, 우리 아기가 무슨 짓을 하든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potty에 으끙을 하고는
      당황, 흥분, 기쁨 으로 손뼉치며 노는데 얼마나 이쁘던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아기랑 roundone/님의 수준이 비슷한가요;)

    • roundone 69.***.72.135

      sd.seoul 님, 아니 언제???? 국수는???

      아뭏든, 님의 아가와 제가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제겐 무한한 영광입니다. :)

      아가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님의 가정에 복되고 기쁜일들을 많이 많이 만들어 가시는 나날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가야, 아자.

    • tracer 198.***.38.59

      저도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우리 와이프, 부모님, 장인/장모님, 형제들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라는 것, 무엇보다 딸이 건강하다는 것, 등등..
      그런데 저에게 있어서 이런 감사하는 마음은 행운이다, 기쁘다, 다행이다 라는 마음과 같은 느낌인 것 같습니다.

    • sync 68.***.23.107

      저녁에 와이프와 같이 산책할때,
      한국에 있는 동생한테 이메일을 보낼때,
      가끔 토요일에 장모님과 전화를 할때,
      집앞의 가로수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을때,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가기 위해 차 시동을 걸때,

      등등… 작은것에서도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있습니다.

    • 192.***.32.76

      when my 3 year daughter says ‘bye poop!” as she flu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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