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양산의 추억 This topic has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5 years ago by 칼있으마. Now Editing “양산의 추억”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둥지를 탈출한 새들은 나는 방향이 각기 달랐다. 엄마의 종신보험였던 큰형은 가입자가 보험해약서에 도장도 안 찍었는데 엄마 도장을 위조하여 일방적으로 보험해약을 통보하곤 경남 양산으로 날랐다. 양산 함 통도사밖에 없는 줄 알았던 난 큰형은 중이 되었을 거라 생각했었다. 유남독녀 외동딸였고 세상에서 젤 예뻤던 누난 부산 사나이가 던져 놓은 낚실 덜컥 물곤 부산으로 날라갔다. 누나덕에 초딩 5학년 때 바다라는 것을 처음 봤고 해운대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논산에 있는 세상에서 제일 큰 탑정 저수지 보다 두 배도 더 큰 곳이 있다는 걸 알곤 충격을 속으로만 받아내느라 속병을 앓아야 했었다. 공부밖에 몰랐던 작은형은 서울을 접수하겠다면서 올라가더니 세상은 넓고 고수들은 많단 걸 깨닫고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서든 접수하겠다며 버티고 버티다 밀리고 밀려선 분당으로 날라갔다. 내가 작은형의 복수를 위해 몇 번 올라갔지만 애석하게도 그냥 내려왔던 이윤 한국놈이 한국땅에서 한국땅을 가는데도 왜 역만 빠져 나오면 한국땅인데도 딴나라 땅인 양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앞이 깜깜해지고 한 발짝만 디뎠다간 길을 잃는지, 도저히 웬수들을 찾을 수가 없어 코만 몇 번 베이곤 그냥 내려왔었다. 내 손에 안 걸린 걸 봄 운 좋은 웬수놈들였던 거다. . . . . . 난 전주로 날랐다.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이 찾아와 연봉으로 혈세 100만딸라를 축내달라며 전북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해 주십사 간청이 있었지만 돈을 돌로보던 시절였기에 (훗날 땅을치고 후횔 했지만) 거절하길 여러차례. 그러다 또 찾아와선 전주는 예향의 도시자 맛의 고장 이라는 도지사의 브리핑이 끝나기도 전에 혈센 대꼬. 그래, 내가 머물 곳 그곳이 여기로다. 바로 전주로 날랐다. 양산, 부산, 분당, 전주. 우리 네 형젠 그렇게 둥지를 박찼다. . . . . . 전주에서 내 등골빠진 거랑 뼈빠진 거랑을 모아 중고시장에 내다 판 돈으로 리무진 한 댈 뺐다. 포니리무진. 걸 광내고 싶어서 큰형을 찾아 통도사로 갔다. 통도사 면회실에서 큰형 이름을 대며 내가 보잖다고 전하라 일렀더니 그런 중은 없다길래 나와 양산 읍내로 향하는데 길 가에 웬 지겟꾼이 쌀가말 지고 가고 있어 봤더니 큰형이라. 물었더니 비락식혜를 만들기 위한 쌀을 팔어 온다나 어쩐다나. . . . . . 조카들의 우상은 곧 나였던 터라. 담날 아침 포니리무진에 조칼 태우고 개폼 좀 잡으며 학굘 데려다 주려 내려왔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방주연 노래 뽄땀. 어떤 개이새이여이씨......이하 생략. 혹시 내가 뭘 잘 못 했나? 아파트 주차장을 두리번거려봤다. 지정석이 있나 없나. 그리곤 확인해 봤다. 금이라도 밟았나. 자를 동원해 재 봐도 나만큼이나 차암 올곧게 차를 주차 해 놨는데 그랬는데, 그랬음에도. . . . . . 아무리 연굴 하고 머릴 짜내도 답이 안 찾아지길래 내게 물어 천재야 뭐하니 답 안 내놓고? 내 포니리무진이 전북남바잖아. 전북 2가 1818. 라면이 아마 대충 봐도 열박스 정도? 걸 어떻게 끓였나 몰라. 그 라면이 차 지붕부터 유리, 바퀴까지 온 바디가 떡이 되어 붙어 있는데 기가막히더라고. 차가 아니라 라면으로 차 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라면테러를 당한 거지. 걍 너희들은 버스타고 가라. 앞유리를 바드시 긁어내고 세차장엘 갔더니 안 따꺼준댜. 따블, 안딘댜. 따다블, 댄댜. 논픽션이다. . . . . . 난 단 한 번도 걸 두고 경상돈놈들이니뭐니 안 했다는 거지. 할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 되고. 잘 한다는 게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그래얀단 거지. 내 포니리무진에 라면테럴 한 미친놈이 결코 경상돌 대표하는 놈이 아니잖냔 거지. 미친놈 하날 두곤 경상돌 찾는 나라면 난 내가 날 내비 안 둘 것 같아. 해 하는 소랴. 너. 특히 너. 어디지역이 어떻니마니 어디지역 사람이 어떻니마니 새해부턴 주디 함부로 놀리지 말란 소랴. 그러는 널 봄 참으로 많은 분나. 네 지방타령으로 분나는 게 아니라 네가 나와 같이 인간이라는 게 분나. 세상에서 제일 큰 욕이 이건 건 알지? 예수가 유다에게 왈, "넌 세상에 안 태어나는 게 나았다." 널 봄 저 욕이 생각나서 그래. 그러니 얘, 올해부턴 저 욕 먹기 없기. 옥퀘이?~~~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