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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 용돈벌고 다이어트할겸 동네 물류센터에서 하루 저녁때 퇴근후 4시간정도 의류 잡화품 박스들을 컨테이너에 싣는 걸 합니다. 처음 한두달정도 하고 살뺀후 그만둬야지하다 일주일 4일정도 하면 한달에 800 불정도 용돈이 떨어지는데 일도 숙달되어 벌써 반년째네요. 게다가 일자체가 남들하고 말안섞어도 되고 벨트 돌아가는 시스템에 맞춰 제가 혼자 조용히 일하니 이것저것 생각할 시간도 되고 나름 좋더라구요.
그. 런. 데. 간혹 앞선 근무자가 하던 컨테이너들에 가보면 이건 제대로 박스를 바닥부터 차곡차곡 쌓지도 않고 균형도 안맞추고 게다가 아무렇게나 박스들이 바닫에 떨어져 있고 벨트위엔 수북히 박스가 쌓여 있을때가 잇어서 짜증이 날때가 있어요. 특히 앞선 근무자가 여자일때 더욱 그런경향이… 시간다될때쯤에 그냥 농땡이 치다 마무리한거죠. 이런 경우 후임자가 처음에 애를 먹습니다. 아니 그다음 사람 생각안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마무리는 깔끔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참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면 어차피 잘한다고 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파트타임으로 평생일할것도 아니기에 어쩌면 그들이 맞는 것일수 도 있겠다 싶습니다. 4시간중에 20분 휴식, 앞뒤 5분 이동시간으로 일하는 시간은 3시간 반인데 한 20분정도 막바지에 농땡이까지하면 ! 저도 이러식으로 해야하는건가 싶군요. 안하면 바보고 나만 피해보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구요. 관리자들도 별로 신경안쓰는 것같습니다 . 사람구하기 힘들어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