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사 선생님들꼐 여쭙습니다. 약 유통기한 관련

  • #3426783
    애아빠 192.***.37.50 1716

    사실 좀 어이없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미국에 있다보니 예전에 한국에서 가져온 약들이 있습니다.
    최근 제 와이프가 1-2년 지난 연고들을 효과가 좋다며 바르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요.
    사실 이 “유통기한”에 대해서 항상 서로 논쟁을 많이 합니다.

    1. 약에 적혀있는 유통기한은 (1) 효과가 떨어져서 적혀있는 것인가요? (2) 아니면 재료 자체가 degradation되면서 부작용의 염려가 있어서 인가요? 아내는 효과가 좋고 발라도 문제가 없었으니 괜찮다고 하는데, 전 동의할 수가 없고요.. 아이들에게도 바르는 것을 보고 확실한 답을 주고 싶어졌습니다.

    2. 또 하나의 질문은 음식에 대한 것인데요. 음식에 적힌 유통기한은 냉장고에 있으면 좀 넘어도 괜찮다고 얘기들 하는데, 전 굳이 비싸지도 않은 음식을 시간이 지나면서 까지 먹고 싶진 않거든요. 유통기한이 1-2주 지나면 버리는 게 맞지 않겠냐는 제 생각입니다. 물론 유통기한에 지난 것을 먹어도 그것이 죽음에 이르거나 건강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 생각은 안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잠손 174.***.6.159

      약은 약효가 딸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부작용이 생기는 방식으로 변하기 보다는요.

      음식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되도록이면 유통기한 지난 것은 과감히 버리세요. 경우에따라 몸에 매우 안좋은 것도 있습니다. 눈에 안보여도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냉장고 안에서도), 종류에 따라 발암 물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 의사옆환자 73.***.6.177

      유통기한을 훨씬 넘긴 음식을 먹으니 피부질환을 비롯한 각종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싸우지 말고 피부 연고를 터트려 버리세요.. 그리고 이거 옆구리가 터졌네..하면서 버리게 만드는 것이 최곱니다.

    • Oo 216.***.154.172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릅니다.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 지나가다 174.***.128.198

      제약회사 에선 유효기간이 지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약효 성분 시험(stability) 을 자체적인 절차에 의해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조회사라면 법에 의거하여 강제적으로 유통기간이 지난 약품들도 성분 시험을 해야하고 FDA 같은 감독 기관이 감사나오면 확인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회사는 미국계 실제 제조하는 공장은 중국이나 인도가 될 경우 조금 애매해지긴 합니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이런 룰을 알고 원가절감과 규제를 피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이고 미국 FDA 가 모든 제조공장을 다 감사할순 없죠)

      이런 자료엔 대외비 또는 공중보건 당국만 알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의사 또는 약사도 잘 모르는 것이구요 (물론 경험적으로 알수는 있지만 제조제약회사에서 하는것 만큼 정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론 이런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들에 문제가 크게 있다면 FDA 에 보고하는 것이 강제사항입니다. (Field Alert Report) 그런데 이런 보고를 하더라도 FDA 가 판단해서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땐 뭉개고 소비자에게 안 알릴수도 있구요 (물론 FDA 에서 자체적으로 그 제조회사에 감사를 할때 감안하여 더 감독하겠지만) FDA 가 자의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권한이 법에 적혀있어서 사실상 일반 국민들이 알수 있는 방법은 내부자 고발 또는 FDA 가 생각할때도 제조사가 빼박 못하는 큰 결함이 있을때나 가능한 것이구요. (그런데 세상일이 그렇듯 빼박못하는 결함이라고 우기기도 어렵지요)

      아무튼 질문에 답하자면 1번은 둘다 입니다. 약효가 떨어질 확률이 높고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들은 (특히나 Medical device 로 된) 부식이 될 위험도 있구요. 언급하신 연고들은 일반적으론 부식될 위험 보다는 약효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듭니다.

    • Ddd 191.***.144.85

      대학시절 화학관련 한두 과목 들었던 얄팍한 지식으로 유추해보건데..
      서양약들은 전부 결론적으론 화약약품의 조합이고.. 화학제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기간이 있으니 기한이 지났다는건 최소 약효가 없어지기 시작할테고 최악은 화학 구조 자체가 변질 되었을가능성까지 있을거 같습니다.
      약과 독약은 한끝 차이던데..저라면 음식은 몰라도 약은 기한 지나면 바로 버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음식은 뭐 신선제품은 1주일정도. 장기보관제품은 한달 정도 지난거 정도 까지는 보관 상태에 따라 큰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 지니가다 98.***.115.123

      유통기한 1년인 식품인 경우, 유통기한 1주일 지났다고 큰 탈이 날 일은 별로 없겠지요.
      연고류는 일단 유통기한이 꽤 깁니다.
      가령 유통기한 3년인 연고가 옆구리 터져서 산화된게 아니라면 몇개월 지난 것은 상관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통기한과 유효기간은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회사 입장에서는 유효기간은 아주 길더라도 표시안할 수도 있을 겁니다.

    • . 216.***.148.135

      연고의 경우 권장보관상태에서 유통기간만 1~2년이내로 지난 경우라면 그냥 효과가 떨어지는 정도가 보통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유통기간이 살짝 지난 연고나 약품을 아프리카 자선단체에 많이들 기부하곤 합니다. 대신 약효과 떨어지기 때문에 사용량을 많이 늘리라고 권장하구요.

      그리고 음식의 경우 상했을때 바로 냄새가 나거나 색깔로 확인이 가능하기 떄문에 유통기간보다는 항상 직접 육안으로 꼼꼼하게 확인하는게 더 확실합니다. 거꾸로 유통기간이 아직 안지났다고 하더라도 보관을 잘못해서 이미 상한 경우도 생각보다 많기도 하구요. 특히 여름에는 하나하나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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