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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프트웨어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미국빅텐주립대 기계과 박사학위있고, 영주권있고, 자동차/매뉴팩처링 경력 20년에 포춘10 안에 있는 제조업 대기업에서 (미국중부) 일하고 있습니다.한달에 몇번씩 링크드인을 통해서 연락들 오잖아요? 어떤건 그냥 씹고, 어떤건 폰인터뷰까지 해보고, 어떤건 온사이트까지 가서 오퍼받아 샐러리 네고까지 해보기도 하면서 인터뷰하는 스킬을 녹슬지 않게하고, 잡마켓에서 내 포지션을 계속해서 모니터하면서 새로운 기회도 보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들 그렇게 하실듯.
그런데 한달전쯤 링크드인을 통해 애플 HR 에서 직접연락이 왔습니다. HR 에서 연락오는거야 항상있는 일이지만, 아이폰을 들고다니고, 애플주식을 갖고있는것 외에는 나하고는 상관없는회사라 생각도 안하고 있던터라 좀 놀랐습니다.
리크루터와 첫 폰인터뷰를 하는데, 무슨 프로젝트에 뭐하는 포지션인지 말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그냥 “시니어 엔지니어” 포지션이라고… 오퍼를받아도 첫출근날까지는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애플에 이런 프로젝트가 있나요? 애플은 이런식으로 리크루트를 하나…. 하면서 약간 의구심도 들더군요.
그래서 인터뷰할때 내가 대놓고 “난 코딩할줄 몰라.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전자쪽은 하드웨어도 별로 아는게 없어” 했는데 링크드인과 이력서를 봐서 알고있다고 하네웨요.
암튼 다음주에 테크니컬 폰인터뷰가 매니저와 잡혔습니다. 전혀 다른 인더스트리에다 무슨프로젝트인지도 모르니까 뭘 준비할수도 없습니다. 그쪽 인더스트리의 인터뷰는 어떤식으로 진행되나요? 다른회사들과 별로 다를게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