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cheating문제로 문의했던 유학생입니다.

  • #309269
    궁금이 96.***.135.98 3820

     

    안녕하세요?
    참 부끄러운 일로 조언을 부탁드렸던, 유학생입니다.
    그것이 있은지 화요일 이었고, 저는 간호과 여러곳에 저의 사정을 이메일로 문의를 드렸고,
    결국은 아무도 대답이 없어서,(만나기는 쉽지가 않더라고요),저는 포기를 하고, 어쨋든
    12units을 가격이 싼 어학원으로 등록해서 i-20를 연장해야 겠다 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간호과는 한과목이 drop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 12unit전체가 같이 drop이 되거든요.
    인터네셔널 오피스에서는, 거기서 먼저 드랍하기전에, 빨리 학교를 찾아내어, 내가 먼저 모든 과목을 위드로 하고, 트랜스퍼 아웃해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길은 있다 생각하고, 그리고, 또 유학생에게는 ADN이 불리하다는 여러 조언과 함께, 어쩌면, 바른 길을 찾아갈 기회일까? 그리고, 어차리 간호사가 직접 해보니, 저랑 맞지도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월요일날 갑자기 10시에 그 교수에게 연락이 갑자기 와서, 생각을 바뀟다고, 나를 계속 다니게 하겠다고 하였고, 월요일 1시-6시까지의 수업에 참석하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엔 뛸뜻이 기뻤지만, 생각을 해보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월요일날 시험이 있고(한 챕터, 한 100페이지 정도 됩니다), 또 화요일날 약학 시험과 세미나 페이퍼가 있고, 목요일날 4챕터에 대한 시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나는 가망이 전혀 없어보여서,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당장의 시험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 그것은 네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자기도 생각 많이 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은, 저희 학교는 시험이 80%를 넘지 못하면, 드랍시키는데, 이거나 저거나 도통 무슨말인지…???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두시간동안, 최대한 읽고, 갔더니, 시험이 무척이나 어려웠고, 당연이 시험이 20%가 나왔습니다. 결국은 드랍이죠 ?
    어차피, 화요일날 시험도,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월요일날 수업이 6시에 마치고, 화요일날 수업이 6:30 am 부터(병원실습)-저녁 5pm까지 있고요….물론 그 교수도 알고 있는데, 무슨 선심 쓰듯이, 저에게 그렇게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을 마치고, 사실, 이런일 있고나서, 선생님 얼굴보는 것도 괴롭고 , 이미 마음의 각오를 했던 일이라, 내가 드랍하고 학교를 떠나겠다고 했더니,
    자기는 드랍시키지 않았다고 막 강조를 하더군요…그리고, 결국은 자기는 내가 한국을 떠나던, 학교를 떠나던, 내가 cheating한 report는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나 걱정 입니다. 자기는 그 report를 우선은 간호과에 제출 한다 하였는데,
    이 나쁜 record는 뭐 트랜스크립에 명시가 된다거나, 제 평생을 따라 다닐까요??
    평생을 따라다니며, 다른 학교도 못가고, 제 발목을 잡을 까 걱정이 됩니다.
    이문제로 카운셀러와 어포인먼을 했는데, 이번 금요일로 잡혀 있고,
    미국을 떠나지 않아도 될 것은 같은데, 산넘어, 산이고, 정말 피가 바짝바짝 마르네요….
    요즘은 정말, 제가 살아가면서, 그동안 죄 지은게 뭘까? 왜 자꾸 끝이 안보이는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앞의 많은 조언 해주셨던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이런일이 빈번히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아시는 분이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아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빨리 해결되어서, 좋은 소식을 올렸으면 좋겠어요……

    • 참고 24.***.170.232

      이런 일은 자주 있습니다만 창피한 일이고 자기의 잘못이기 때문에 잘 밝히지 않습니다. 요즘같은 익명의 인터넷에서만 가능한 일이지요. 이미 많은 분들이 조언을 드렸습니다. 저는 제가 목격한 주위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대학원시절 같은 방에 있는 한국분이 오직 한과목에서 C를 받았는데 지도교수가 당장 다음학기 시간표 싸인을 거절했습니다. 대학원에서 쫓겨난 것도 아닌 상태이므로 인정상 경고 수준으로 끝나고 다음 학기에 잘하면 되는데,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지도교수가 싸인을 안하면 등록을 할 수 가 없습니다. 이 한국분은 한국에서 전문대학교수하다 오신 분인데 똑똑하다고 소문나서 학교에서 은연중에 휴직시키고 유학을 종용한 케이스입니다. 이분 지도교수에게 몇번 얘기하다가 안되서 인터네셔널오피스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어드바이져가 이런 상황에 익숙해서인지 랭귀지스쿨을 소개하면서 전학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를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이분 결국은 학교를 떠났는데, 1학기 쉬고 그 다음학기에 유사한 수준의 다른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학교에서는 공부도 잘하고 지도교수의 신임을 얻어서 학위수료 후에 지도교수와 함께 사설 연구소도 운영했습니다. 수년 후에 4년제 한국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어서 지금도 훌륭한 교수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님의 얘기를 들으면서 조언을 드리자면 지금하신 결정을 고정하여, 현재 다니는 학교에는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학교를 찾아서 전학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 격려 64.***.219.173

      마음 고생이 참 많습니다. 그 교순지 나부랭인지 우끼는군요. 아니 기회를 줄 거면 일찍 얘기를 해야지, 그냥 빡쌔게 공부해도 80점 넘을까 말까 하는게 널싱스쿨인데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아마도 한국으로 떠나야한다니까 자기 딴에 기회를 준 모양입니다. 드랍을 할 수 밖에 없다면 그냥 미련없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수준 낮은 학생들을 많이 상대해서, 님처럼 수준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대하는 법을 모르고, 프로그램 속성 상 별걸 다 세세하게 만들어서 사람을 괴롭힙니다.

      새홍지마라고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 지금을 기회라고 여기시고, 널싱에 꼭 마음이 있다면 4년제 스쿨로 트랜스퍼하세요. 거기선 지금까지 한 경험이 있어서 매우 잘 해내실 겁니다. 제 아내가 그랬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2번을 실패해서 첫번째 널싱스쿨(2년제)에서 나오고 저희 집이 아예 주를 바꿔서 이사까지 했습니다. 작은 시골동네에서 시카고 큰 도시로 나왔지요. 큰 도시다 보니 학생이라도 캐쉬받으며 일할 곳이 있어서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돈이 있었겠습니까만 18개월짜리 엑셀러레이티드 BSN을 들어갔는데, 3.0 넘는 성적으로 해냈습니다. 이후 비에스엔이라 H1B 비자받고, 한번 트랜스퍼 한 후에 일 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내 얘기도 하자면 마음이 아프지만, 유학생이기에–여기 얘들처럼 그냥 직장을 잡을 수 없어서—큰 메디칼 센타에서 졸업과 동시에 잡 오퍼를 받았지만, 영주권 스폰서를 찾아야 했기에 거절하고, 적은 임금을 받으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2년제 널싱스쿨을 작년 5월에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오피티로 일하는데, 7월중순이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습니다. H1B를 지원할 수도 없고, 다른 얘들처럼 파트타임으로 BSN 마칠려고 했는데, 유학생이라 받아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힘듭니다. 사실 전 시카고로 이사올때 물리학전공으로 그런데로 좋은 학교에서 장학금까지 오퍼받았지만 물질이 없어서 2년제 컴퓨니티 칼리지 널싱스쿨로 방향을 틀었거든요. 5년이 지난 지금, 남들은 박사과정을 마칠 시간에, 제가 손에 죈 거는 2년제 널싱스쿨 졸업장과 몇개월뒤면 써먹지도 못할 RN 자격증뿐입니다.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마세요. 널싱을 하시려면 많이 힘드시더라도 꼭 4년제로 가세요. 돈이 많이 들고 현재 형편으로 학비 감당이 안될거 같아도, 융자를 받아서라도 그렇게 하세요. 나중에 힘들었지만 정말 잘 했다라고 느끼실 겁니다. 유학생에겐 널싱공부가 잘 맞지 않는데—왜냐면 대학원에 가려해도 경험을 요구하므로— 그나마 bsn하시면 길이 좀 있습니다. 비에스엔 후에 널스 프랙티션너도 있고 마취간호사도 될 수 있습니다. 성적이 좋아야 하고 되기가 많이 어렵지만요.

      얼마전 병원에서 잡 인터뷰를 받는데, 그곳 널싱 메니저가 중년의 한국 여성분이었습니다. 쩌렁쩌렁 부지런하시고, 전망 좋은 집무실에서 일하시던데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널싱이 잡으로선 괜찮습니다. 불경기에도 그런데로 일거리도 있구요.

      마지막으로 치팅건은 트랜스크립트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치팅한번 했다고 학교까지 관두는 판에 더이상 괴롭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보란듯이 잘 하면 됩니다. 어려운 형편에 꿋꿋히 하시니 참 보기 좋습니다. 간절히 길을 찾는데 하늘께서 외면하시지만을 않을 겁니다. 넓게 인생 전체를 보세요.

    • 원글자 96.***.135.98

      에궁…격려님 또 이렇게 긴글 남겨 주셨네요… 그리고, 참고님도 감사합니다. 오늘로써, 학교 옮기고, 리포트는 어디에도 남지 않는 다는 확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학기에 등록을 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저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 학교에서 두번의 기회가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웬만해서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보니, 기회를 준 것도, Dean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담당자가 말하길, 길을 열어주려 Dean이 전화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그리고,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어보니, 아무래도, 힘들더라고, bsn을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막연히, 현재 가진돈이 없으니, 자격증 따고나면, 어떻게 되겠지 했지만, 현실을 듣고 보니,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마음 잘 추스리고,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을려고 이런일이 생겼다 생각하고, 되도록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드리고, 격려님 제가 꼭 전화드리겠습니다. 아참… 죄송한데…전화번호 한번만 더 남겨주시면 안될까요? 실수로……..잃어 버렸어요….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고마운 분과 꼭 한번 통화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

    • 격려 67.***.189.16

      ^^
      지난 번 글 찾아보시면 있어요. 웃는 날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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