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인종차별적 발언?

  • #311448
    학뿌모 76.***.144.158 4349

    5학년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데 같은반 백인아이가 자기를 Asian Brown Rice라고 부른답니다. 이게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선생님한테 정식 항의를 해야하는 사안일까요? 행여 별것 아닌걸 인종차별로 과잉반응 보이는건 아닐까 싶어 문의드립니다.

    • kk 98.***.47.177

      How about replying this way.
      Thank you for calling me Asian Brown Rice. I truly am. Then ask what kind of rice do you want to be called? or What kind of rice should I call you?

    • 궁금해서 98.***.227.197

      Asian brown rice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려니까 만만치가 않네요. 겨우 urban dictionary에 brown rice가 흑인과 아시안의 혼혈 후손이라고 나오더군요. 이 사전의 단어설명은 정식은 아니고 요즘 한창 사용되는 유행어의 설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이 인종차별적인 표현인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이 사전대로라면 kk님의 댓글에서 말씀하신 “…I truly am.”이라는 대꾸는 절대로 하면은 안되겠네요.

      • 인종차별 98.***.227.197

        인종차별에 대해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대답이 이렇습니다.

        피부색을 의식해서 상대방을 폄하하는 경우에는 모두 인종차별이라고 한답니다. 그러므로, 꼭 인종차별적인 단어뿐만 아니라 비슷한 단어를 사용해도 말하는 사람이 discrimination intent가 있으면 인종차별이 되는군요.

        참고로 아랫 댓글에 니그로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제가 알기로는 흑인에게 nigger라는 단어는 심한 인종차별입니다. 그러나 negro는 약간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United Negro College Fund라는 단체도 있는 것으로 보면 negro는 나쁜 뜻이 담긴 단어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African American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African American이란 용어를 아주 싫어합니다. 미국시민권자는 그냥 American입니다. 미국 땅에 Native American, African American이나 Asian American은 있어도 European American은 없습니다. 또하나의 피부색에 의한 인종차별적인 단어라는 판단입니다.

    • jj 71.***.1.116

      담임에게 예의바르고 단호하게 이메일을 쓰면서 교장에게 CC하겠습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sensitivity-tolerance 를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패배주의와 무조건적인 인내를 가르치는 게 됩니다. 무력감과 열등감의 원인이 됩니다.

    • omg 68.***.157.66

      아주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아시안들에게 씌워진 스테레오 타입중 하나가 당해도 그냥 당하면서 산다가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 수리상들이 왜 아시안들만 보면 온갖 사기를 다치려고 노력하겠습니까?
      사기가 들통나도 백인이나 흑인에 비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렇죠.

      미 전국적으로 이런 이미지가 고착되어 있으니 perceived discrimination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아시안들 좀더 aggressive해져야 합니다.

    • 배우는이 75.***.202.4

      정중하게 그렇지만 단호하게 학교 담임, 교장 그리고 Town school board 에 email을 보내시고
      만의 하나 답변이 없을경우 우체국에서 registered 메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학교에서 인종 관련된 것은 아주 단호하게 처신하셔야 합니다.
      정식으로 아이가 님의 아이에게 모든 아이들 앞에서 사과하고 추후에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학교에서 교육을 시킬것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흑인에게 니그로라고 했다고 하면 아마 난리날 겁니다. 마찬가지로 대응해야 하겠죠.

    • 지나가다 75.***.148.245

      저는 인종차별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kk님처럼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들이 풀 수 있도록 재치있게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풍자도하고 웃기게 얘기하면서 가끔은 Mean하게 구는데 이것은 성장의 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때마다 학교에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것은 결국 아시안으로서 예민하게 미국생활에 잘 적응 못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갈 수록 정말 어쩔때에는 거칠게 얘기도 하고 욕도하고 때로는 왕따를 시키기도 하고 우수꽝스럽게 흉내를 내면서 소리를 내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나고 이런 일들은 지속적인 반복과 집요한 왕따의 형태를 띄지 않는다면 아이들에게 먼저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어른들로서의 바른 교육 방향이라 봅니다.

      저희 아이반에 인도아이가 하나 있는데 키가 머리 하나는 더 크고 성장이 빨라서 그런지 공부도 잘 합니다. 그런데 같이 태권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저희 아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짧은 시간안에 따라 잡으니까 (나중에 들어왔는데도) 이 인도아이가 이상하리 만큼 친구들과 같이 왕따를 시키려고 하고 아주 mean하게 굴기 시작하더군요.

      아이가 한 참을 말 안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노는 시간마다 아이들을 모아서 자기편으로 하고 제 아이만 못끼게 하면서 낄낄대고 못살게 굴고 있더군요.

      이럴ㅤㄸㅒㅤ에 만약 부모가 이런 일에 나서면 아이는 그 아이들 사이에서 마마보이처럼 완전히 매장이 될 수도 있지요. 아이에게 그런 아이의 행동이 잘 못되었기 때문에 당당해질 것을 끊이 없이 주문하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만 더 그러면 노는시간 관리하는 선생님께 리포트한다고 얘기하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다음날 또 왕따를 시키면서 낄낄대는 그 인도아이에게 제 아이가 당당하게 너 자꾸 이런식으로 그룹을 만들고 나를 노는 그룹에서 제외시키면 선생님에게 리포트하겠다고 말했답니다. 당연히 아이가 당황을 하면서 같이 뛰어놀아 줬는데…그 다음에도 비슷한 유형의 일들은 또 일어났지만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사이에서 인종차별이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하는 그런 말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히 생각하고 아이에게 지혜롭게 대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앞으로도 중요한 일일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험하게 헐뜻고 욕하고 왕따를 시키고 싸우다가 또 다시 친해지고….원글님 아이가 겪은 일이 한국에서 있었다면 과연 학교에 공식적으로 항의 서한을 보내고 공론화 시킬까요?

      사람사는 곳이 다 비슷합니다. 아이들이 먼저 해결해 나가는 그런 지혜와 용기를 주어야 나중에 진짜 인종차별을 만났을때에 그러한 일들을 정말 멋있게(!) 헤쳐나가고 그 사람들을 부끄럽게 할 수 있는 계기와 교육이 되리라 봅니다.

    • 쿠쿠 71.***.97.13

      제가 다니는 학교에 물어봤더니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랍니다.
      그렇게 부른 아이뿐만 아니라 글쓴님의 자녀를 위해서 정중히 항의하라고 합니다.

    • ss 67.***.103.92

      당연히 인종차별 발언이지만 아이들 사이에서 인종차별을 하려는 의도보다는 상대를 놀리려는 의도로 봐야겠네요. 위에 한분이 말씀하신대로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가 해결하도록하는것이 좋습니다. 애들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를 어른이 개입하여 자녀를 친구들 사이에서 본인의 문제를 어른들에게 일러받쳐 해결하려는 찌질이로 오히려 만들수 있고 더이상 친구를 사귀기 힘들수 있게 될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에게 대처방법을 알려주어 그런얘기를 할때 당당하게 그친구에게 이야기 하라고 하는게 좋습니다. 5한년이면 이제 틴에이저가 되어가는 시기에 친구들과 일어난 문제는 본인이 해결하는 방법으로 학교생활을 할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지금은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부모에게 이야기하지만 6학년..7학년으로 되면서는 점점 이야기를 하지 않을것인데… 지금 부터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물론 아이가 혼자 해결할수 없는 학교내의 드러그에 아이가 노출된 문제같은 심각한 것은 학교 선생님과 함께 풀어가야겠지만요.

    • 경험맘 12.***.172.4

      저희는 반대의 경우인데, 저희 아이가 2학년때 인도 여자아이에게 눈 주위가 까맣다고 얘기 했답니다. 저희 아이는 아마도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이 인도 여자아이는 엄청 상처를 받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하고, 그 엄마가 학교에 리포트 하고, 저희 아이도 담임선생님, 교장선생님께 불려가서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짧은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그 당시는 굉장히 당황하고, 나쁜 뜻으로 얘기 한게 아니라고 설명을 했구요.

      지금 저희 아이는 5학년인데, 그때 그 사건 이후로 인종차별에 대한 것을 자기 자신 스스로 경험을 해서 그런지 참 올바르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피부색이 다르더라도, 장애인이라도 자기와 똑같다는 에세이를 써서 반에서 자그마한 상도 받았구요. 자기는 나쁜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은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경험도 스스로 했구요. 친구들이 비만친구를 향해서 마구 놀리고 할때, 비만 친구의 편에 서서 항변도 해준 적이 있답니다.

      아이들끼리의 트러블은 아이들끼리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학교와 부모님, 선생님 혹은 주위의 사회에서 이런 차별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같이 대화 나누고 가르쳐 주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sian Brown rice라는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농담으로 들릴지 몰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상처가 주는 말일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백인 학생에게 혼을 내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학교에 리포트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항의한다는 의미보다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기본 정신은 꼭 이 사회가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미국 학교에는 참 차분하게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잘 설명해주고 가르쳐 주더군요. 학교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 참.. 99.***.3.90

      뭔말들이 이리…….
      당근이지 뭘 생각 합니까???/
      혼내줘야지….
      더우기 내새끼가 들은 말이면 ………….당장 따지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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