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집을 팔아야겠는데 부수비용이…

  • #300462
    Seller 67.***.38.161 4416

    2006년 봄에 구입한 타운하우스입니다. 지역은 산라몬이고요.
    사실 무리해서 구입하긴 했는데, 집값이 어느새 13% 이상이 떨어졌네요.
    이제는 팔아도 돈을 더 내야 할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운은 10%밖에 못했었습니다. 몰기지도 5년 이자고정…)

    그래서 급하게라도 (물론 엄청난 손해이지만) 팔아치우고 렌트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빈털털이가 되겠지만 그래도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집사람과 자식 볼 낯이 없네요.

    그런데 지금 집을 판다고 했을때, 어느정도의 부수비용이 들어가는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쪽에 대한 지식을 가지신 분들의 말씀을 급히 듣고 싶습니다. 이것 참, 마음이 너무 착잡하다보니 언제 한번 가족들을 보며 웃어봤나 싶네요. 부디 말씀들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셀러2 67.***.209.117

      모기지 페널티 있는지 알아봐야 할꺼 같습니다.
      리얼터수수료+페널티 생각하면 됩니다.

    • 힘내요 220.***.56.189

      글쓰신분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정말 가족 볼 낯이 없었습니다. 겨우겨우 집을 팔아서 다운 거의 다 까먹었답니다. 좋은 공부했다기에는 너무 속이 쓰리지만… 그래도 새 출발해야지요. 힘내세요!

    • 49er 157.***.41.125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쟎아요~~~.

      저도 윈드미어 산라몬의 타운하우스에 아시는 분이 있습니다.
      정말 건설업자들만 돈을 벌었고 소시민들은 많이 힘드시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리얼터하고 상의하셔야 하겠지만 시쳇말로
      숏세일을 피할길이 없어보입니다. 크리딧을 망치지 않게 딜을
      잘 하시는것이 관건인것 같군요.

      힘내세요.

    • Nulltech 76.***.2.54

      저도 산라몬(윈드미어)에 살고 있어서 님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아 한마디 씁니다. 리얼터도 아니고 론브로커도 아닌 사람으로서 사심없이 말씀드리자면, 특별히 직장에서 레이오프 당하셨다거나 해서 페이먼트가 힘들어진 상황이 아니라면 좀 더 참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집을 팔고 렌트를 들어간다고 할 때, (1) 집을 팔기가 너무 너무 힘들고, (2) 베이지역 렌트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산라몬의 하락 원인은; 출퇴근이 멀고 (수많은 IT 직장이 대부분 남쪽), 아직도 빌더들의 새집 분양이 덤핑으로 계속 되고, 주변 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사람들의 체감심리 하락… 등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쾌적한 환경과 전체적으로 고르게 수준높은 학군과 교육열, 다양한 인종구성 등은 큰 장점입니다.

      새집 분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오픈한 또는 오픈할 학교들의 교육지수가 계속 발표되고 (특히 DV하이), 이자율 하락이 경기를 조금이라도 받쳐준다면 다시 약간의 상승 하다못해 하락의 멈춤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옵션 – 소비절약계획, 맞벌이가능유무, 투잡, 원금프리메이먼트 가능유무, 리파이낸스 가능성 등의 옵션들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고, 무엇보다도 혼자서 괴로워하시기 보다는 은행 론담당들과 의논도 해보시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허심탄회 자문을 구해보시길 권합니다.

      집사람과 자식 볼 낯이 없다고 자책하지는 마십시요. 가족들에겐 가장의 “미안해 하는 풀죽은 모습”이 더 견디기 힘들 겁니다. 굳고 의연한 모습만을 보여주세요.

    • 동산 71.***.15.243

      원글님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때인것 같네요. 그런가운데 여전히 일부 한인 부동산 업자들은 산라몬쪽에 집값이 내려서 지금이 집사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한인들에게 말 한다고 하니… 저도 그런 한인 부동산업자 말만 믿고 발등을 찍은 경우지만… 원글님께… 혹시 이정보가 도움이 될까해서 말씀드리면… conforming loan limit이 2월 15일을 기점으로 변동이 있을거라는 건데 만약 변동이 있으면 현재 집 살사람들의 맘을 많이 움직일수 있어서 그때 집을 팔려고 시도를 해보시던지 아니면 리파이랜스쪽으로 생각을 하셔서 버터 보는것도 생각을 하심 될것 같은데…

    • done that 72.***.252.120

      크레딧이 좋으시고 연체한 기록이 없으시면 은행 융자담당자와 만나서 얘기해 보세요. 저희 친척도 융자가진 지 5년후(2007년 1월) 연동이자에 걸렸었는 데(2%이상 올랐음), 은행담당자에게 전화해서 항의 비슷하게 말을 했더니, $150 서비스비를 받고 전의 이자율을 그대로 유지할 수있었읍니다. 올해에도 또 서비스비를 내야 하지만 (매년 갱신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자율을 낮은 걸 유지할 수가 있더군요.

      은행들이 이자받는 걸 선호하지, 집을 갖는 걸 원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 Seller 67.***.38.233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Short sale쪽을 더 자세히 알아봐야할듯 싶네요. 정말 이 힘든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