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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걱정어린 조언을 통해서 주말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경영학과 출신으로 이과쪽은 전혀 공부해보지 않은 사람이 에어컨 Compressor Quality Technician으로 들어가는것, 그리고 면접때 한 팀장이 진급순서도 틀리고(하마 한국식으로는 고졸입사지원으로 보이는것 같아요)현장직(생산직)이라서 대학교 나온사람이 현장직 할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이야기 주신것이 다른 경력이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일단 여행사계열에서 3년반정도 근무하다가, 이후 Sales Assistant 팀에서 2년정도 근무하다 다른 포워딩 회사에서 1년 근무후 지금회사에서 대략 6개월정도 일하고 있는중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지금 회사 물론 몸도 편하고 창고에 다가서 물자관리는 하기는 하지만 컴퓨터 앞에서 보통 업무하는 역할입니다. 제가 20대후반 30대 초반이면 괜찮겠지만, 나이는 많아가는데 이곳에서 계속 일할수는 없을것 같아서, 기술쪽을 계속 배우려고 생각했는데, 가정도 있고, 그냥 막연히 공부만은 할수 없는상황에 허드렛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술쪽으로 입문할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곳에서 업무파악하면서, 기술 배우는 야간학교및 자격증쪽을 공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배우는 것으로만 어디를 나가려는 생각은 전혀 아니고, 처음에 입문으로 회사에서 일하면서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일하며, 이후 이쪽분야로 계속 공부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사실 주말동안 그냥 지금 회사에서 몸편하게 다닐까 생각도 했지만, 제나이로써는 엔트리로 이직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어찌 보면 제가 기술직으로 계속 실력을 쌓을수 있는 주춧돌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많은 댓글을 보면서, 중간중간 선배님들처럼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분들도 계시고, 걱정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많은 도전과 응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댓글과 걱정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제 인생의 두번째장을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