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싱글 부모로서의 삶: 한국 vs. 미국 This topic has [37]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7 years ago by 익숙해지다. Now Editing “싱글 부모로서의 삶: 한국 vs. 미국”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싱글맘, 싱글 대디 모두 포함되지만, 저는 싱글 대디이고 그 방면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배경: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이며, 어릴 때에 미국에 건너왔기 때문에 영어가 거의 네이티브이고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하지 못합니다. 일상대화에서 의사소통하는 정도입니다. 제 전공은 CS이며 신분 문제는 모두 해결한 상태입니다. 기술 배경은 있으나 정치력 낮고 커뮤 능력 떨어집니다 (한국에서도 사실 그랬습니다. 이게 딱히 언어 문제는 아니더군요). 삼십대 중반이며 순자산은 삼사억 정도 있습니다. 재혼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목표: 일단 인생 제1 목표는 아이를 잘 키워서 적당한 대학에 보내고, 아이들이 적당히 취직해서 잘 먹고 잘 살아 자기 삶을 잘 사는 것입니다. 걱정되는 점: 언어 문제 - 애들이 초등 저학년 - 중학교 정도 되어서 한국 돌아간다고 했을 때 한국어 배워서 한국 교육과정 따라갈만한가요? 반대로, 미국에서 쭉 키운다면, 애들이 머리가 커졌을 때 제가 부모로서 조언자 역할을 제대로 해줄 수 있을까요? 제가 속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정도로 영어 회화를 빡세게 파는게 가능할까요? 제가 싱글 부모로서 애들 한국어까지 제대로 가르칠 자신은 없습니다. 교육 문제 - 한국에 간다면, 학교와 아이들의 그 드세고 정글같은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애들도 잠깐이지만 한국 학교 경험해봤거든요. 급식에서 반찬 다 먹으라고 강요받았던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더군요. 반대로, 미국에 있으면, 애들 이것저것 과외활동 차 태워보내는 것이 힘들거라는 것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방과후 학교의 질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숙제만 시키고 알아서 놀게 그냥 내버려두는 분위기더군요. 적당히 방과후학교 보내고, 매일 5시퇴근하면서 가끔 휴가 내는 정도로 내가 시간 되는데까지 이것저것 액티비티 시켜보고, 주말에 같이 시간 보내고 하는 정도가 되겠지요. 이 정도로 적당히 그 주 괜찮은 주립대 정도 보내기가 수월할까요? 한국은 방과후 활동하고 학원 보내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요. 물론 퇴근을 못하지만 조부모에게 어느 정도 맡길 수도 있고... 미국 탑 100 정도 들어가는게 한국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 기준으로 얼마나 빡세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비슷한 노력으로 한국에서 사는 것과 미국에서 사는 것의 삶의 질 측면에서 아웃풋 비교를 할 수 있을까요? 교육비 문제 - 덜컥 사립 의대라도 가겠다고 하면 (붙는 것 만으로 무척 감사하긴 하겠지만요) 집 팔고 장기 팔 수준이던데요. 이거 부모가 열심히 일해서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입니까? 둘이 합쳐서 대학교 비용 한 1-2억 잡으면 되나요? 답이 없는 문제라는걸 알긴 하지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싱글 부모라서 엄청 힘들긴 하겠지만, 어는 어지간해서는 그냥 미국에서 살게 하고 싶습니다. 조부모 도움을 못 받고 방과후 활동 라이드에 온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가 있겠지만, 여기라고 싱글맘 싱글대디가 없진 않을거고, 오히려 더 많을테니 어찌어찌 인프라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혹시 위의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이 있습니까? 돈을 좀 더 쓰면 된다, 정도로 해결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위에서 질문한 것들 말고 다른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이시라면 일하는 싱글 부모로서 어디서 아이를 키우고 싶으십니까?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